두 얼굴의 청풍면 작은동산

Posted by 쏭하아빠 지구별 팀 블로그의 글 : 2019.06.17 09:35

 

작은동산

 

 

 

 

 

 

토요일 충북 제천시 청풍면 작은동산에 다녀 왔습니다.

지난 주 두가님께서 김 여사님을 모시고 다녀 오신 작은동산이 만만하다 싶어서 .. ^^

 

결코 만만한 산행지가 아닌 작은동산입니다.

물론, 편한 구간만 다녀 올 수는 있지만,

제 기준으로 제법 먼 산행지라서 나름 알차게 산행을 즐기고 왔습니다.  

 

작은동산이란 지명을 처음 들어 본 분들은.. 

공원이름으로 착각 할 수도 있을 겁니다. 


남근석으로 유명한 작은동산은..

근처 동산에 비하여 높이가 낮다해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제목을 두 얼굴의 작은동산이라고 한 이유는..

교리에서 모래고개 까지는 ..

요즘 남발(?) 되는 자드락길이 아닌 제대로 된 자드락길을 즐길 수 있습니다.

 

모래고개에서 작은동산으로 오르는 길은..

산행을 자주 하신 분에게는 어려운 구간은 아닙니다.

 

허나, 작은동산 모래고개에서 남근석(무암사 하산) 구간은 매우 험 합니다.

오름길과 내림길에는 곳곳에 위험한 구간이 많습니다.

반면에 스릴을 느낄 수 있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대중교통(서울기준)

청량리역 -제천역

제천역에서 나오자 마자 좌측 남당초교(약 300m) 길 건너 960번 청풍행 버스 탑승

교리(레이크 호텔 근처) 하차.

 

산행구간: 교리 - 모래고개 -작은동산-모래고개로 다시 원점하산 - 무쏘바위 - 남근석 - 무암사(하산)

산행 시간: 약 6시간 ~ 7 시간 (중식포함)

산행지도:

 

 

 

 

 

 

전 날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동서울서 버스를 탈까.. 아니면 청량리서 열차를 탈까.. ?

늘 타던 버스보다는 모처럼 열차를 타기로 결정하고 청량리로 향 했습니다.

 

 

 

 

 

오랜만에 온 제천역입니다.

역에서 내리자 마자 좌측 남당초교로 갑니다.

남당초교를 지나서 대로가 나오면, 길 건너 버스 정류장에서 청풍행 버스(900번 대) 탑승을 합니다.

한시간에 한번씩 버스가 운행을 합니다. (택시를 이용하시면 약 2만원 대..)

 

 

 

 

 

교리에서 하차를 합니다.

작은동산까지 3.23 km ... 외솔봉 구간으로 오르기에는 시간이 부족합니다.

도착 시각이 벌써.. 11시 10분 입니다. 아쉽지만 바로 모래고개로 향 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늘 겪는 단점이지만, 이제는 익숙합니다 ^^

 

 

 

 

자연산 복분자 같습니다. 몇 개를 따서 먹어보니 달달하고 맛이 있습니다.

다음 산꾼들을 위해서 욕심 안내고 오릅니다.

 

 

 

 

걷기 좋아 하시는 분에게는 너무 좋은..

호젓한 자드락길이 모래고개까지 이어집니다.

날씨는 덥지만, 시원하게 불어주는 바람 덕분에 모처럼 기분좋은 산행을 합니다 ~~

 

 

 

 

 

                              잠시 휴식을 취 해 봅니다.  전 날 준비한 코다리 찜에 막걸리 한 잔..

 

 

 

 

 

                                  수령이 오래 된 모든 소나무에는 일제 만행의 흔적이 지금까지도 남아 있습니다. 

                                              제 눈으로 직접 소나무의 상처를 보고 잠시 그 상처를 어루만져 봅니다.

 

 

 

 

                                                           작은동산 정상 도착..  다시 모래고개로 하산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작성산..

 

 

 

작은동산에서 내려와 학현아름마을로 내려 갑니다.

 

 

 

                                                상봉으로 향 하는 길... 이제 부터는 고생길(?) 입니다 ^^

                                                오르기 전에 등산화 끈을 다시 정리하고 오릅니다.

 

 

 

네 발로 오르는 슬랩구간..  제법 경사가 가파릅니다.

뒤는 절대 절대 안 돌아 봅니다.. ㅋ

 

 

 

 

 

 

산악회 리본이 달려 있어서 궁금하여...

 

                                         무쏘바위.. 앞 만 바라 보고 걸었으면 그냥 지날 칠 뻔 했습니다.

                                         안내판이라도 설치를 했으면 좋을텐데...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더 근접해서 보려고 했는데....아래를 보니 다리가 후덜덜 ~~~  ㅋ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쉬지 않고 올랐더니.. 기운이 없습니다.

                                                       배도 든든 ..  휴식을 취하고 다시 오릅니다.

 

 

 

 

          

                                                                         ???????

 

 

오늘의 목표지(?)인 남근석이  1.0 km 남았습니다.

 

 

 

 

 

                                                    확 트인 청풍호가 한 눈에 들어 옵니다. 

                                                     산행 초입에는 덥고, 하늘을 맑았는데.. 

                         점 점 바람이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거세게 불기 시작하더니, 하늘이 어두워 집니다.

 

 

 

 

이제 부터는 아찔한 내림 구간입니다.

 

 

                                                      남근석으로 내려 가는 길.. 잠시 뒤를 돌아 봅니다.

                                                      매우 가파르고 밧줄이 없으면 위험한 구간입니다.

 

 

작성산과 그 아래 무암사가 보 입니다.

 

 

 

 

                                           투구처럼 생긴 바위..  렌즈에 담는 순간... 

                                      하늘에서 갑자기 꽈깡~~~~천둥 소리에 깜짝 놀랬습니다.

 

 

 

오늘의 목표지인 남근석 도착...

질병이나 악신(惡神)으로부터 자신과 마을을 지켜준다고 믿는..

우리 민족고유신앙인 남근숭배의 직접적인 신앙물인 남근석입니다.

 

남근석이라는 의미 보다는 ..

오랜 세월 비 바람에 의하여 저런 모양을 갖췄다는 게 신기합니다.

오래 머물 수가 없습니다. 비가 한 두방울 내리기 시작합니다 ~~~

 

 

 

 

 

산행 후기:

 

작은동산은..

가족과 함께 자드락길을 편하게 걸을 수있는 구간(교리 - 모래고개 구간)

스릴을 즐길 수 있는 구간 ( 모래고개 - 무쏘바위 -남근석 -무암사 ) 

그리고 단순하게 남근석만 볼 수 있는 짧은 구간( 무암사 - 남근석) 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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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6.17 09:59 euroasi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우 ~ 멋진 여정이었습니다.
    저는 스위스 마을 다녀오고 양평, 가평, 청평서 놀았습니다.

  2. 2019.06.17 12:55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부 산행객들은 무암사에서 500m거리에 있는 남근석만 보고 내려가기도 한답니다.
    성내리에서 무암사까지 걸어 올라오는거리도 산행으로 생각하고 그냥 저냥 하루 때우는 셈이지요.ㅎ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쏭빠님,
    날씨가 흐려지고 기후 급변하여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산행에서 이런저런 맛도 하나의 추억이니 그 또한 의미가 될 것 같습니다.
    말씀대로 모래고개를 넘어 학현마을로 가는 자드락길은 아주 걷기가 좋을것 같습니다.
    다음에 지구별 모임으로 이런 코스를 걷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더워지는 날씨에 늘 건강 유의 하시구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9.06.17 14: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두가님 덕분에 좋은 산행을 즐기고 왔습니다~^.^
      모래고개로 오르는 동안 숲속에서 내뿜는 신선한 향기와..
      적당한 오름길이 너무 좋아서 작은동산은 포기를 하려고 했습니다.
      허나, 나중에 후회를 할 것 같아서 다녀 왔습니다..ㅋ

      남근석 가는길..
      솔직히 만만하게 생각하고 올랐습니다..ㅋ
      무암사에서 내려 오는 길에..
      비를 맞고 걷다가 금방 끄쳐서 고생은 안 했습니다 ~^^

  3. 2019.06.17 15:40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긴가민가 하며 그냥 짐작으로만 생각하던 자드락길에 정확한 뜻을 공부하고 갑니다.
    그런데 제가 짐작하던 그뜻과는 조금 다르기에 어이쿠 하마트면~~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자주 이용하는 코레일에 내부 모습과 다른 관광열차의 화려한 색갈입니다.
    이정표에 1Km라는 글을 보면서 지난주에 ebs 세계테마기행 필리핀편에서 본 1Km가 떠올라 웃어봅니다.
    어느 산골마을을 지나는데 동네 아이가 1Km정도만 더가면 아주 멋진 곳이있다기에
    따라가는데 1Km라는 거리를 자그만치 두시간 이상을 걸은 다음에 도착을 하였고
    나타난곳은 기대와 아주 딴판이 정말 볼품 없는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수있는 그렇고 그런 물가.....ㅋ ㅋ
    그래도 그곳에서 우리나라 벌교에 딸을 시집보낸 가족들을 만나서 웃고 즐겁게 놀았기에 그 여행가는 다행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산길에서 만나는 1Km는 이제부터 조심스럽게 생각하려고 합니다....ㅎ
    산행중에 만나는 천둥소리는 어떤 기분으로 닥어올까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9.06.17 1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 각 지자체에서 자드락길 이란 명칭을 너무 함부러 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심지어 가파른 산행지에도 자드락길이란 홍보문구를 쓰더군요.

      언젠가 소백산행에서..
      정상을 1 km를 만기고 지친 적이 있습니다.
      어휴 ~~ 그 때 기억이 생생합니다..ㅋ
      얼굴까지 창백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정상까지 무사히 오르기는 했습니다만..ㅋ

      남근석으로 내려 가는데...갑자기 돌풍에 몸이 앞으로 확 쏠려서 순간 겁을 먹었습니다.
      다행히 비는 10 여 분 내리다 끄쳐서..
      무사히...즐겁게 산행을 마무리했습니다 ~~ ^^

  4. 2019.06.17 21:27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하 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대단하십니다. 바로 실행에 옮기셔서 다녀오셨네요.
    대중교통으로 홀로 산까지 오르셔서 기어코 남근석을 보고오셨으니
    올해 정력, 근력, 지구력, 만사형통 모두 짱 되시리라 믿습니다.^^*
    참~ 오묘하게 생긴 바위하나가 사람들을 끌어모으네요. ㅋㅋ
    저도 가서 만져보고 사진도 찍고 하고 싶은맘 한가득입니다.
    갑작스런 기상변화가 짧게 지나가서 다행입니다.
    정갈한 점심밥에 군침이 돕니다.
    저도 코다리 찜 정말 좋아하거든요. 막걸리 한잔 생각나는 저녁입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9.06.18 0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무 궁금하고...혹시나 아들 낳을 수 있는 "기"를 받을까...하고 다녀왔습니다..ㅋ
      남근석 근처에서 갑자기 부는 바람으로 중심을 잃을 뻔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절벽 근처였는데 아찔.. ^^

  5. 2019.06.18 05:56 에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앞서거니 뒷서거니 두가님과 교대로 댕기시네유~~
    먼저 번에 첨 볼 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바우들과 소낭구들이 마냥 신기합니다.
    특히 남근석은 일부러 조각하라 해도 이렇게는 못 맨들 듯,,,,
    암튼 홀산이신데 날씨마저 안 좋은 산행이라 힘이 많이 들으셨을 듯 합니다.
    그나저나 코다리에 얼갈이 김치가 탁배기 생각이 나게 합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9.06.18 0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음에는 1박2일로 제천 근처 산행을 하려고 계획 중 입니다..^^
      솜씨좋은 조각가도 저렇게 튼실하고 자연스럽게 조각을 하기는 어려울 듯 싶습니다..ㅋ
      자~에디 형님 코다리에 막걸리 한잔 받으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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