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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가족의 글

두 얼굴의 청풍면 작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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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동산

 

 

 

 

 

 

토요일 충북 제천시 청풍면 작은동산에 다녀 왔습니다.

지난 주 두가님께서 김 여사님을 모시고 다녀 오신 작은동산이 만만하다 싶어서 .. ^^

 

결코 만만한 산행지가 아닌 작은동산입니다.

물론, 편한 구간만 다녀 올 수는 있지만,

제 기준으로 제법 먼 산행지라서 나름 알차게 산행을 즐기고 왔습니다.  

 

작은동산이란 지명을 처음 들어 본 분들은.. 

공원이름으로 착각 할 수도 있을 겁니다. 


남근석으로 유명한 작은동산은..

근처 동산에 비하여 높이가 낮다해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제목을 두 얼굴의 작은동산이라고 한 이유는..

교리에서 모래고개 까지는 ..

요즘 남발(?) 되는 자드락길이 아닌 제대로 된 자드락길을 즐길 수 있습니다.

 

모래고개에서 작은동산으로 오르는 길은..

산행을 자주 하신 분에게는 어려운 구간은 아닙니다.

 

허나, 작은동산 모래고개에서 남근석(무암사 하산) 구간은 매우 험 합니다.

오름길과 내림길에는 곳곳에 위험한 구간이 많습니다.

반면에 스릴을 느낄 수 있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대중교통(서울기준)

청량리역 -제천역

제천역에서 나오자 마자 좌측 남당초교(약 300m) 길 건너 960번 청풍행 버스 탑승

교리(레이크 호텔 근처) 하차.

 

산행구간: 교리 - 모래고개 -작은동산-모래고개로 다시 원점하산 - 무쏘바위 - 남근석 - 무암사(하산)

산행 시간: 약 6시간 ~ 7 시간 (중식포함)

산행지도:

 

 

 

 

 

 

전 날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동서울서 버스를 탈까.. 아니면 청량리서 열차를 탈까.. ?

늘 타던 버스보다는 모처럼 열차를 타기로 결정하고 청량리로 향 했습니다.

 

 

 

 

 

오랜만에 온 제천역입니다.

역에서 내리자 마자 좌측 남당초교로 갑니다.

남당초교를 지나서 대로가 나오면, 길 건너 버스 정류장에서 청풍행 버스(900번 대) 탑승을 합니다.

한시간에 한번씩 버스가 운행을 합니다. (택시를 이용하시면 약 2만원 대..)

 

 

 

 

 

교리에서 하차를 합니다.

작은동산까지 3.23 km ... 외솔봉 구간으로 오르기에는 시간이 부족합니다.

도착 시각이 벌써.. 11시 10분 입니다. 아쉽지만 바로 모래고개로 향 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늘 겪는 단점이지만, 이제는 익숙합니다 ^^

 

 

 

 

자연산 복분자 같습니다. 몇 개를 따서 먹어보니 달달하고 맛이 있습니다.

다음 산꾼들을 위해서 욕심 안내고 오릅니다.

 

 

 

 

걷기 좋아 하시는 분에게는 너무 좋은..

호젓한 자드락길이 모래고개까지 이어집니다.

날씨는 덥지만, 시원하게 불어주는 바람 덕분에 모처럼 기분좋은 산행을 합니다 ~~

 

 

 

 

 

                              잠시 휴식을 취 해 봅니다.  전 날 준비한 코다리 찜에 막걸리 한 잔..

 

 

 

 

 

                                  수령이 오래 된 모든 소나무에는 일제 만행의 흔적이 지금까지도 남아 있습니다. 

                                              제 눈으로 직접 소나무의 상처를 보고 잠시 그 상처를 어루만져 봅니다.

 

 

 

 

                                                           작은동산 정상 도착..  다시 모래고개로 하산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작성산..

 

 

 

작은동산에서 내려와 학현아름마을로 내려 갑니다.

 

 

 

                                                상봉으로 향 하는 길... 이제 부터는 고생길(?) 입니다 ^^

                                                오르기 전에 등산화 끈을 다시 정리하고 오릅니다.

 

 

 

네 발로 오르는 슬랩구간..  제법 경사가 가파릅니다.

뒤는 절대 절대 안 돌아 봅니다.. ㅋ

 

 

 

 

 

 

산악회 리본이 달려 있어서 궁금하여...

 

                                         무쏘바위.. 앞 만 바라 보고 걸었으면 그냥 지날 칠 뻔 했습니다.

                                         안내판이라도 설치를 했으면 좋을텐데...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더 근접해서 보려고 했는데....아래를 보니 다리가 후덜덜 ~~~  ㅋ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쉬지 않고 올랐더니.. 기운이 없습니다.

                                                       배도 든든 ..  휴식을 취하고 다시 오릅니다.

 

 

 

 

          

                                                                         ???????

 

 

오늘의 목표지(?)인 남근석이  1.0 km 남았습니다.

 

 

 

 

 

                                                    확 트인 청풍호가 한 눈에 들어 옵니다. 

                                                     산행 초입에는 덥고, 하늘을 맑았는데.. 

                         점 점 바람이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거세게 불기 시작하더니, 하늘이 어두워 집니다.

 

 

 

 

이제 부터는 아찔한 내림 구간입니다.

 

 

                                                      남근석으로 내려 가는 길.. 잠시 뒤를 돌아 봅니다.

                                                      매우 가파르고 밧줄이 없으면 위험한 구간입니다.

 

 

작성산과 그 아래 무암사가 보 입니다.

 

 

 

 

                                           투구처럼 생긴 바위..  렌즈에 담는 순간... 

                                      하늘에서 갑자기 꽈깡~~~~천둥 소리에 깜짝 놀랬습니다.

 

 

 

오늘의 목표지인 남근석 도착...

질병이나 악신(惡神)으로부터 자신과 마을을 지켜준다고 믿는..

우리 민족고유신앙인 남근숭배의 직접적인 신앙물인 남근석입니다.

 

남근석이라는 의미 보다는 ..

오랜 세월 비 바람에 의하여 저런 모양을 갖췄다는 게 신기합니다.

오래 머물 수가 없습니다. 비가 한 두방울 내리기 시작합니다 ~~~

 

 

 

 

 

산행 후기:

 

작은동산은..

가족과 함께 자드락길을 편하게 걸을 수있는 구간(교리 - 모래고개 구간)

스릴을 즐길 수 있는 구간 ( 모래고개 - 무쏘바위 -남근석 -무암사 ) 

그리고 단순하게 남근석만 볼 수 있는 짧은 구간( 무암사 - 남근석) 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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