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수도인 요하네스버그에는 재미있게 생긴 한동짜리 아파트가 있습니다.

이름은 폰테시티 아파트(Ponte City Apartments).

높이가 173m로서 53층 아파트로서 1975년에 지어졌습니다.

남아공에서는 두번째로 높은 건물이기도 하지만 주거용으로는 가장 높은 건물입니다.

 

생긴 모습은 깡통처럼 동그랗게 되어있는데 중간이 텅 비어있는 원통형 코어구조(Core Structure)형태입니다.

이 건물이 처음 지어졌을때는 백인들이 폼나게 살았는데 그 뒤 백인전용(Apartheid)제도가 사라지면서 이곳에 흑인이나 뽕쟁이, 그리고 갱들이 접수하여 완전 슬럼화, 범죄소굴이 되었답니다.

 

텅 빈 건물 가운데로 쓰레기를 버려서 5층까지 쓰레기통이 되기도 하였는데 그곳에서 발생하는 유독가스로 죽는 사람도 많았답니다. 이 아파트가 얼마나 흉폭해졌는가는 '외국인이 이 아파트에 들어가면 최장 생존 시간이 15초'라는 말까지 생겨 났구요.

1990년대 중반에는 이 건물을 고층 감옥으로 변경하자는 제안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무질서한 아파트가 그 뒤 아파트 주인이 바뀌어 보안도 강화하고 정부에서도 적극 지원하여 재개발 프로젝트를 시행 한 후 현재는 다시 다민족 공동체 주거용 건물로서 안정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고 하네요.

 

지붕에는 2000년 이전에는 코카콜라 광고탑이 있었는데 지금은 아프리카 최고의 통신사인 Vodacom사의 광고판이 둘로싸고 있습니다.

 

 

 

 

 

 

 

 

 

 

 

드론뷰로 보니 굴뚝처럼 생겼네요.

 

 

원통형 아파트 내부

 

 

작품처럼 보이는 사진

 

 

깡통 안쪽으로 쓰레기를 마구 버려 이 모양이...

치운다고 욕 봤겠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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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7.16 00:26 신고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가 도안하고 지었는지 정말 특이한 건물 모형 입니다.

  2. 2019.07.16 08:46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물 외형이 개성이 강하고 독특한 원형구조입니다.
    내부를 보니..살벌한 느낌이 듭니다.
    오죽했음 감옥으로 변경하자는 제안을 ..ㅋ
    나중에 보수를 한다고 해도 환기가 문제인 저런 곳에서는 살고 싶다는 생각이 전혀~~ ㅋ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07.16 2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상회나 모임 술잔치 이런것 하기에는 좋을것 같지만 내부가 깡통으로 되어 있어 불편하고 뭔가 문제가 많을것 같습니다.
      가구 들여서 놓기도 불편하구요.
      차리리 감옥 만들면 히트 쳤을것 같네요.^^

  3. 2019.07.16 10:57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특이한 모양만큼 특이한 역사를 가진 아파트네요. 외국인출입후 15초....ㅎㄷㄷ 합니다.
    아래층 사는 사람들은 쓰레기 떨어지는 소리에 간이 철렁철렁하겠습니다.
    예전 우리나라도 각 아파트 세대에 쓰레기 버리는 구멍이 있어서 그곳으로 던져버리곤 했었는데
    아직도 그런아파트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암튼 지금은 관리를하여 잘 운영되고 있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그런데 가운데 공간에 소음이 공명되어 울리면 장난아닐것같습니다. 음악이라도 틀으면 모를까...^^*:)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07.16 2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리 공명은 생각도 못했는데 정말 그게 큰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알라들 이웃 놀러가서 부를때는 도움이 되겠네유..
      개똥아, 밥 무로 온나!!
      이전 주공아파트 같은곳에는 부엌에서 문짝 들고 쓰레기 확 버리면 되기도 했습니다.
      어찌 봐서는 엄청나게 편한 시기였지요.
      요즘은 이것 저것 다 분리해야 되니..

  4. 2019.07.16 12:51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 저곳도 처음에는 어떤 특권의식이나 폼나게 살고 싶은 사람들에 공간이 였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 그야말로 세상 뒤집어지고 아무나(?!) 어쨌든 그런 입주에 자격 조건이 없어지다 보니
    깜냥은 안되면서 따라 가고 싶었던 부류까지 살다보니 저 지경까지 갔던 모양입니다.
    하마님 이야기처럼 예전에 우리나라 아파트들도 실내에서 쓰레기를 버리는 구멍이 있었네요.
    그리고 기억으로 70년대초 서민 아파트를 보면 연탄도 사용했던것으로....ㅎ
    어쨌든 저런 건물을 보면서 선진국...
    아니 일류 국가 일류 국민들이 되려면 어떤 의식이 있어야 되는지를 알 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07.16 2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처음에는 특권층 백인들의 전용주택으로 폼나게 살았는데 그 뒤 남아공에서 법제로서 백인전용이란 곳이 절폐되고 그 후 이곳이 깽들의 소굴이 되었다고 합니다.
      대구에도 오래전에 주공에서 지은 7~12평 소형 아파트가 많이 있었는데 이곳 입주 단골이었던 신혼세대가 점차 평수가 커지고 그 뒤 술집 아가씨나 떠돌이 건달들이 들어 살다보니 동네가 완전 깡패소굴이 비슷하게 변하여 아주 말썽이 많았답니다.
      물론 지금은 모두 재개발로 완전 탈바꿈 되어져 있습니다.
      요즘 일본과 마찰이 많은데 이번 기회에 우리나라 국민 수준이 확 올라가는 계기가 되길 바래 봅니다.^^

  5. 2019.07.19 07:19 에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원통형 건물은 보기엔 좋을지 몰러도 실생활에는.....
    큰 건물이 원형이라 바람을 흘려버리는 장점도 있겠지만
    아랫층에서 불이라도 나믄 지가 바로 연통이 되버리니.....ㅜㅜ
    암튼 광고판으론 제 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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