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 슬 여름이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어제부터 장마비가 쏫아지기 시작 하는데 장마 끝나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 되겠죠.
제 거주지는 대구.
우리나라에서 여름이 가장 핫한 동네.
대프리카로 불리면서 그냥 마구 더운 동네입니다.
웃기는 건 ...
한여름 다른 도시 기온이 더 높다는 뉴스 나오면 대구 사람들 은근히 자존심 상해 한답니다.
이걸 똥나발 자존심이라고 하남유? ㅋ
그동안 우리나라 최고 기온은 1942년 8월 1일 대구 기온이 40.0˚C를 기록하면서 기록으로 남아 있었는데 이게 작년 8월 1일 강원도 홍천이 40.1˚C까지 오르며 76년만에 대구가 아쉽게도(?) 타이틀을 뺏겨 버렸습니다.
올 여름에는 꼭 되찾아 오길 바라면서..
(몇 년전에 대구 관측소가 조금 서늘한 곳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그 영향이 있을것이라고 대구 사람들은 우기기도 합니다.)
근데 사실 40˚C전후는 더운것도 아닌 곳들이 지구 곳곳에 있습니다.
태양에 의하여 과연 얼마까지 지구 표면이 더워질까요?
지구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자랑(?)하는 10곳을 모아 봤습니다.
참고로 인간이 견딜 수 있는 한계온도는 51.7˚C라고 합니다.
10위 : 이란, 반다르에마쉬아르(Bandar-e Mahshahr, Iran)
이곳은 습도도 꽤 높아 2015년 7월 열지수가 74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가장 높은 기온은 51˚C
9위 : 수단, 와디할파(Wadi Halfa, Sudan)
와디할파는 이집트와 수단 국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생긴 댐으로 사람들은 모두 떠났다고 합니다.
1967년 4월에 53˚C를 기록하였습니다.
6월 평균 기온이 41˚C 라고 하네요.
8위 : 이스라엘, 티라트뷔(Tirat Zvi, Israel)
요르단 서쪽의 Beit She'an Valley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인구는 1,000명 미만이 거주하며 거의 농부들입니다.
1942년 6월 54˚C를 기록하였습니다.
7위 : 리비아, 가다메스(Ghadames, Libya)
리비아에 있는 가다메스는 사막에 있는 오아시스 도시인데 진흙으로 만들어져 있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이 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곳 평균 기온은 대략 50˚C이고 기록은 55˚C입니다.
6위 : 튀니지, 케빌리(Kebili, Tunisia)
튀니지의 사막도시입니다.
여름 평균 기온은 40˚C 정도이지만 기록은 세운 최고 기온은 55˚C입니다.
5위 : 말리, 팀북투(Timbuktu, Mali)
사하라 사막 근처 니제르강 북쪽에 있는 고대도시입니다.
인구 6만명이 거주하는 도시로서 가장 최고 기온은 56˚C 입니다.
4위 : 에티오피아, 댈롤(Dallol, Ethiopia)
간헐천이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1960년대에 광산지였지만 이제는 버려진 유령도시가 되었습니다.
연중 평균기온이 34˚C로 지구상에서 가장 높습니다.
6월의 평균 기온이 46.7˚C입니다.
3위 : 리비아, 아지지야(Aziziyah, Libya)
엘 아지지아(El Azizia)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90 년이 넘는 세월동안 지구상에서 가장 더운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보유한 기록은 1922년 58˚C입니다.
근데 뜬금없이 세계기상기구(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에서 이 기록을 갑자기 공식기록으로 인정 않겠다고 합니다.
이때 기록을 측정한 이가 경험이 없다는게 이유입니다.
하지만 아무도 Aziziyah가 한 여름에 49˚C 이상의 기온으로 상승한다는 건 부인 할 수 없습니다.
2위 : 이란, 루트 사막(Dasht-e Loot, Iran)
NASA는 위성을 사용하여 7년동안 이곳 사막의 온도를 측정했는데 한때 최고 기온이 70.5˚C 였습니다.
그것은 인간 생존의 한계를 휠씬 넘어선 기온이었습니다.
이곳 사막은 200마일 이상 펼쳐져 있는데 이 지역에서는 박테리아조차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1위 : 미국, 데스밸리(Death Valley, California, USA)
캘리포니아의 모하비 사막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지역은 사람은 거주할수 없지만 밤이되면 뱀, 쥐, 큰뿔양과 같은 동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데스 밸리는 WMO에 의해 공식적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뜨거운 곳으로 기록 된 곳입니다.
National Park Service에 따르면, 최고 기온은 1913년에 작성된 56.7˚C입니다.
이곳 여름의 평균기온은 47˚C에 이릅니다.
'세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맘에 드는 한 장의 사진을 찍기 위하여.. (10) | 2019.07.20 |
---|---|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있는 원통형 폰테시티 아파트(Ponte City Apartments) (9) | 2019.07.15 |
레이 콜린스(Ray Collins)의 산처럼 솟은 파도 사진 (14) | 2019.07.11 |
30도 무더위 속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쏫아진 우박 (12) | 2019.07.02 |
놀라운 풍선 아트, 마사요시 마츠모토(松本壮由)의 작품들 (9) | 2019.06.29 |
그리니치 천문대 주최 세계 최고 권위의 2019년 천문 사진 공모전 (11) | 2019.06.25 |
2019 세계 수염과 콧수염 대회(World Beard and Moustache Championships) (9) | 2019.05.22 |
내가 일본을 싫어하는 10가지 이유 (23) | 2019.05.15 |
레티티아 키(Laetitia Ky)의 곱슬머리로 만든 기발한 헤어 작품 (12) | 2019.05.13 |
낭망 크루즈 최고의 호화유람선을 공중에서 보면.. (11) | 2019.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