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두릅을 아시는지요 ?

Posted by 쏭하아빠 지구별 팀 블로그의 글 : 2020. 4. 24. 12:35

 

"고사리 미아" 라는 말을 들어 보신 적 있으신지요 ?

  

"고사리를 똑똑 따는 재미에 이끌려 정신없이 찾아 헤매다가

내려오는 길을 잃어버린다".. 해서 생긴 우스갯소리라고 합니다.

 

어제 뒷산을 운동 삼아 오르다가 고사리를 채취했습니다.

어느 정도 고사리를 캐고 나서 뒤를 돌아다 보니 또 보이고.. ^^

그만큼 고사리를 따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증거입니다.

 

 

 

 

 

 

 

 

친구 녀석들에게 카톡으로 자랑을 했더니 한 친구가 이런 카톡을 보내더군요.

" 임마 ! 사다먹어. 얼마나 된다고..ㅋㅋ"

 

솔직히 저 고사리가 돈으로 따지면 얼마가 되는지는 전혀 모릅니다.

단지 도시에서 자란 저에게는..

자연이 철마다 인간에게 베푸는 의미를 알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자연이 베풀어 준 의미를 돈으로 환산을 한다는 게 저에게는 무의미합니다.

좁은 텃밭에서 자라는 채소나 뒷산 능선에서 자라는 각종 산나물이..

하루 하루 지날수록 먹거리로 알아 간다는 생생한 공부가 더 즐겁기 때문입니다.

 

그 증거로..

며칠 전 집 근처 나무에서 싹이 자라는 게 보였습니다.

분명히 제 눈에는 그 싹이 두릅 같더군요.

 

나무를 자세히 보니 가시가 없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진을 찍어서 지인분께 보냈더니, 두릅이 아니라고 합니다.

아쉬운 마음에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가지에 가시가 없고 다듬기 편한 신품종인 "민두릅" 이라고 합니다.

 

 

 

 

 

 

 

 

 

민두릅을 채취하고 텃밭으로 오니..

휴~ 지난 주에 모종으로 심은 고추가 추운 날씨로 인해서 냉해를 입은 듯 합니다.

 

동네 어르신들께서 " 노지에 심기에는 좀 이를텐데.. " 하셨는데..

성격 급 한 못 난 주인을 만나서 거센 바람과 추운 날씨 때문에 시들어 버린 고추가 안쓰럽습니다.

 

 

 

 

 

 

충북 영동지역에 급감한 기온으로 배꽃이 냉해를 입어서 큰 피해를 입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그 때 창파 형님 과수원이 생각이 났지만, 전화 한통 못 드렸습니다.

어떤 과실수를 심으셨는지도 모르지만, 분명 저온으로 피해를 입으셨을텐데..

 

들깨모종 시기를 알아보니 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6월초 부터 6월말 까지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급한 성격 때문에 고추도 고생을 하는데.. 들깨는 좀 느긋하게 심으려고 합니다.

 

임마 ! 얼마나 된다고 사먹어... 라고 한 친구에게 톡으로 답장을 보냈습니다.

..

 

"자네가 놀러오면 .. 머위장아찌, 달래장,민들레쌈 그리고 두릅 무침도 해줄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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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4.24 12:42 신고 Favicon of https://kimppo.tistory.com BlogIcon 자연과김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사리가 났군요 ㅎㅎ 아직 가난한 제 텃밭에는 오늘 상추가 얼마나 자랐는지 가보려 합니다 ㅎㅎ 상추가 어느정도 커지면 부추를 심을까 생각해요 ㅎㅎ 저는 초보농사꾼이여서 심고 다먹은후 다시 심어야 할듯해요 ㅎㅎ 고사리가 억세지않게 보여서 부드러워보여맛있어보입니다 :)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20.04.24 1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초보 농사꾼(?) 입니다~^^
      고사리는 하루가 다르게 자란다고 합니다.
      내일 쯤 다시 가보려고 합니다.
      그래도 저 보다는 한수 위이신 듯 합니다~

  2. 2020.04.24 13:01 신고 Favicon of https://jalho.tistory.com BlogIcon 잘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3. 2020.04.24 13:26 신고 Favicon of https://ckkimkk.tistory.com BlogIcon 싸나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장에서 파는 중국산 고사리와 저렇게 직접 말린 고사리는 맛 자체가 완전 다르잖아요.
    말씀처럼 가격이 중요한게 절대 아닐듯...ㅎㅎ
    지난주말에 파종을 하신 분들은 갑자기 찾아든 불청객 한파에 다 얼어죽어 다시 심어야 한다던데...
    농사일...어렵고 어렵죠 ? ㅎㅎ
    민두릅 ?
    너는 가죽나무인둘 알았습니다...ㅎㅎ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20.04.24 1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 시장에서 파는 고사리가 대다수 중국산이군요.
      아직도 배울게 너무 많습니다.
      싸나이 님도 즐거운 주말 산행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4. 2020.04.24 14:49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막 점심을 먹고 아까 여자들 쑥 뜯는 중 들판에 차속에서 두가님의 희한하고
    멋진 사진에 쓴 댓글을 고치려고 컴에 들어 왔다가 쏭빠님의 이글을 보았습니다.
    오전중에 일찌기 저희도 어제 내려온 처제두명과 바로 아래 동서까지 함께
    고사리 아니면 다래순 그도 아니면 쑥이라도하는 마음에 점심까지 싸가지고
    가까운 수련원 뒷산으로 몇군데를 싸돌아 다니다 고사리 몇줌 다래순도 꽝 쑥도 별로 못 뜯고 바람은 쌩 쌩~~
    그냥 쑥떡용으로 들판에서 쑥이나 조금 뜯어 집으로 오는길에
    매실심은 밭을 지나다 혹시나 하고 올라 갔더니
    다행이도 울타리쪽에 10그루 사다 심은 두릅나무에 먹기 알맞게 자란 두릅이 조금 있어
    먼길 온 처제들에게 두릅맛은 올해도 보여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매실나무에 알알이 열린 매실구경도 동서에게 보여주고요.
    처음에 매실 몇구루 심고 열리면 그때 어쩐다고 큰소리 쳤던 이야기를 하며 웃었습니다.
    이렇게 시행착오를 하는 것을 이야기해주기도하구요...
    근처 자두 농가에 냉해는 실감하였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이제 매실이나 감나무에는 냉해등 별로 신경을 않쓰고 있습니다.
    농약치는것에 손을 들고 말았기에요.
    겨우 대추나무 몇구루만 할수 없이 일년에 두번정도 약을 하는 실정입니다.
    그것도 친지 몇사람이 대추가 아주 맛있다는 칭찬에 어깨가 으쑥하여 대추나무에는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저희는 고추밭에 아직 비닐도 안 씌우고 있는데
    부지런한 쏭빠님네는 벌써 모종을...........^^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20.04.24 1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전에 차 안에서 창파 형님께서 알려 주셨던 곳에 매실나무와 감나무를 심으셨군요.
      혹시나 하고 오르셔서 따오신 두릅으로 처제분들께 체면을 세우셨네요~^^
      텃밭에 대추나무가 있던데..농약을 쳐줘야 하는군요..벌써부터 걱정이 됩니다.
      고추 모종은 제가 성격이 급해서 그만 일찍 심었습니다.
      모종파는 아저씨가 노지에 심어도 된다고 하셔서.. 제가 이러니 어리바리하다는 증거입니다 ^^
      씨를 뿌린 상추가 제가 실수를 했는지 아직도 싹이 나지를 않더군요.
      겁이나서 상추 모종은 아직 심지는 않았습니다.
      날씨가 좀 더 따듯해지면 그 때 가서 심으려고 합니다.

  5. 2020.04.24 18:17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콩달콩한 초보 농사꾼의 일상이 그려집니다.
    요즘 고사리 철이라 야산에 고사리 따러가면 재미있는데 이게 이전에는 그리했지만
    요즘은 시골 어디서나 밭고사리 작목이 많아 이삭줍기하여도 일년 먹을 건 충분하다고 하네요.
    우리 모친 말씀입니다.
    사진에 보여주신 민두릅은 개량종이라 야생으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산에 올라서 비슷한거 따면 틀림없이 개옻순이니 조심 하기길 바라구요.
    물론 옻 타지 않으면 전혀 상관없이 그것도 따서 데쳐 드시면 맛나답니다.
    지리산에 저만 아는 두릅자생지가 있는데 올해는 가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그곳에 오르다가 멧돼지와 충돌하여 카메라 렌즈 박살내고...
    오늘 저녁에는 두릅찬에 막걸리 한잔 하시길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20.04.25 0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밭고사리가 있군요.
      육계장에 들어가는 고사리를 좋아해서 따서 말렸는데...겨우 한 그릇 나올까 말까..
      경험도 없지만 겁이 많아서 모르는 버섯이나 나물은 절대 만지지도 않습니다~^^
      다행히 옻은 어릴때 부터 타지 않아서 옻닭도 잘먹기는 합니다.
      네~ 막걸리에 초장 만들어서 잘 먹었습니다~

  6. 2020.04.24 21:44 세이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사리는 꺾어온 즉시 뚜껑을 열고 삶아야 하고
    한나절 이상 물에 담가 놓았다가 드셔야
    쓴맛과 독성이 사라집니다.
    이런 생고사리는 데쳐서 우렸다가
    조기 넣고 찌개로 끓이면 맛있고요.
    작년의 마른 고사리 잎 옆에는
    새 고사리가 나니까
    마른 잎보고 찾으시면 틀림없이 있습니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좀 아는 척하는 것 같은데
    그런 건 아닙니다.^^
    가수 이장희씨는 부지깽이나물 때문에
    울릉도에서 못 나오신다는데
    쏭빠님도 나물 좋아하시는 걸 보니
    곧 그리 되실 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20.04.25 08: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카가 그러더군요.
      "삼촌 고사리는 따자마자 바로 삶아요..그래야 질기지 않아요" ..
      막상 삶고 말리고 나니 겨우 반줌도 안되는 듯 합니다..누구 코에 ? ㅋ
      네..저도 이장희님 울릉도 삶 다큐를 흥미롭게 본 기억이 납니다.
      세이지님~ 건강한 주말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7. 2020.04.24 23:32 신고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사리를 들이나 산에서 채취 한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저는 사실 실제로 본적이 없네요.
    마른 고사리만 알고 있읍니다.
    두릎은 먹어본적도 없구요.

    한국에 나가게 되면 반드시 먹어봐야 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20.04.25 0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요근래 경험을 해 봤습니다.
      처음에는 고사리를 봐도 모를 정도였습니다만, 지금은 한 눈에 알아봅니다^^
      두릅은 처음 먹으면 쌉쓰름한 맛으로 거부감이 들 수도 있을 겁니다.

  8. 2020.04.25 10:21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사리가 아주 싱싱해 보입니다. 중국산과는 비교 불가 구요.
    소화가 안되는 경험을 하고난뒤부터 저는 개인적으로 고사리를 잘 먹지 못합니다.
    민두릅은 저도 처음 봅니다. 군시절 선임하사의 두릅채취 심부름을 생각케 하네요.
    한 반합 따다 드리면 살짝데쳐 보일러 실에서 소주한잔하시던 모습..ㅎㅎㅎ
    어제는 시장에서 엄나무 순을 사서 데쳐 막걸리 한잔했더랬습니다. 특유의 향이 아주 좋았습니다.
    자연이 주는 선물 맘껏 받으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주말되세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20.04.25 17: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관광지에서 파는 고사리가 중국산이 대다수라고 하는데..참 씁쓸하더군요.
      뭐..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그 선임하사님 혹시 혼자서 드셨나요 ? 그럼 얌체 선임 이시구먼유 ㅋ
      저도 오래전 야생 엄나무 순을 지리산 산행 후 식당에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은 야생 엄나무 순을 구경 하기도 힘들지 싶습니다만..
      오전에 부지런히 개심사를 다녀 왔는데..
      인파도 많고 꽃도 냉해를 입었는지 예 전 같지 않더군요.
      하마님도 건강한 주말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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