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고용산을 다녀왔습니다.
운이 좋으면 더덕을 볼 수 있을까 싶어서 천천히 주변을 살피면서 오르다 보니 벌써 정상~
높이는 낮지만 탁 트인 정상을 품은 산도 드물지 싶구나..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넉넉한 전망을 보여 준 고용산.
산행 내내 흐린 날씨로 아쉬웠지만, 다행히 식사 후 화창한 날씨로 사진 몇 장을 올려 봅니다.
[고용산 간략 소개]
고용산은 충남 아산시 영인면 신화리에 자리 잡고 있다.
초목은 없고 큰 돌만 많이 쌓여 있는 산봉우리가 들 가운데 솟아 있다고 하여 고용산이라 불린다.
해발 296m로 아산시 북부에서는 영인산 다음으로 높은 산이다.
평야 지대에 높이 솟아 있어 산 정상에서 주변의 아산호는 물론 인근 충청남도 천안, 경기도 평택 시가지까지 한눈에 보인다.
(자료 인용) 한국 향토문화 전자대전, 한국학 중앙연구원
용화사에 주차 후 산행 시작
완만한 오름길.. 쉬엄쉬엄 걷기 좋습니다.
어여쁜 자네는 누군고??
벌써??
920m.. 아껴서 걷고 싶어 집니다..
사진으로는 감이 안 잡히지만, 발을 헛디디면 깊은 곳으로~~
위험 지역입니다.
화전민 집터인지?
비가 올 것처럼 잔뜩 흐린 날씨..
바람까지 불어서 반팔 차림이 썰렁해서 바람막이 점퍼를 입습니다.
음.. 투구바위? 거북바위?
??
성내 저수지
곧 엄청난 송홧가루가 곧 날릴 것 같네요..
오~ 제가 즐겨하는 암릉 구간~
날씨가 흐려서 아산만 전망이 잡히질 않습니다....
정상 도착
정상 주변에 잡목이 없어서 조망이 너무 좋습니다.
너무 희미하여.. 평택 국제 대교로 보입니다.
오래전 공사 중 무너지는 사고가 있었던 기억이..
방향으로 예측을 하면 서해대교인데.. 다리 모습이 영 아닙니다.
성내 저수지 주변에는 고급 전원주택들이 많더군요.
운전 중 지나가면서 멈춰서 자세히 보았는데.. 살고 싶다는 생각은 별로~
주택들이 너무 다닥다닥 붙어 있고..
간단하게 요기를..
잠깐 식사를 하고 나니 햇볕이 반짝 ~~^^
바람막이 점퍼를 벗고 하산 준비를 합니다.
용화사 원점회귀.
아산 시민분들에게는 개인적으로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산행지로도 좋지만
가족 또는 친구들 소모임으로도 편히 다녀올 수 있는 고용산입니다.
5월 5일 가족 모임
상차림은 조촐하지만, 산나물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비건을 지향하는 큰 딸 덕분에..
겉절이도 2 종류.. 된장찌개도 2 종류를 만들다 보니 정신이 없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할아버지~술래잡기해요.." "복돌이랑 산책하고 싶어요"
휴~하루 종일 재잘재잘 거리는 요 녀석 때문에 모처럼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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