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 일기

여름 한낮 숲길을 걷다. 포항 운제산과 시루봉

 

포항에 있는 운제산은 산 아래 오어사(吾魚寺)의 뒷산입니다.

오어(吾魚)는 '내 고기'라는 뜻으로 옛날에 이 앞 도랑에서 원효하고 혜공이 고기를 잡아 다시 살려주는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그중 한 마리만 살아났다고 합니다. 이걸 서로 지가 잡은 고기가 살아났다고 우겼다는 쪼잔한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절 이름이 그걸로 유래하여 오어사(吾魚寺).

 

오어사에서 운제산 정상까지만 다녀오면 넉넉 3시간이면 충분한데 명색이 산꾼이라 간 김에 시루봉으로 크게 한 바퀴 돌았는데 6시간 정도가 소요되었네요.

힐링 숲길로는 거닐만했으나 조망이 거의 트이지 않아 답답한 산행이었네요.

장마 앞두고 대기에 습도가 높아 미세먼지처럼 먼데 시야는 갇히고 그저 평이한 숲길을 오랫동안 거닐었다는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산행지 : 운제산~시루봉

일 시 : 2022년 6월 18일

산행 코스 :

오어지 아래 주차장 - 오어지 - 자장암 - 깔딱재 - 바위재 - 운제산 - 대왕암 - (운제산 정상으로 되돌아 와서) - 시루봉 갈림길 - 시루봉 - 산여고개 - 원효암 - 오어사 - 주차장(원점회귀)

소요 시간 : 6시간

 

 

오어사 계곡을 사이에 두고 원효암과 자장암이 마주 보고 있는데 원효가 이 두 곳을 오갈때 구름다리로 건너 다녔다고 하여 운제산(雲梯山). 

 

 

운제산 등산지도 

위 지도의 빨강색 표시가 제가 다녀 온 구간입니다.

 

오어지 아래 주차장 - 오어지 - 자장암 - 깔딱재 - 바위재 - 운제산 - 대왕암 - (운제산 정상으로 되돌아 와서) - 시루봉 갈림길 - 시루봉 - 산여고개 - 원효암 - 오어사 - 주차장(원점회귀)

 

 

오어사 앞에 주차장에 있어 그곳까지 승용차로 이동이 가능한데 주말과 휴일에는 승용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는 안내판에 길 가운데 세워져 있어 오어지 밑 천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라 갔습니다.

근데 다른 사람들은 차를 가지고 마구 들어 가네유.

입구에 그런 경고문이 붙어 있는데도...

입구에서 이걸 감시하는 완장한테 왜 이런 안내판을 세워 두고서 차를 입장 시키냐고 하니까 지금부터 막을 예정이라고 합니다.ㅠㅠ

어차피 걸을려고 온 길이지만 뭘 잘 따르면 바보는 되는 경험을 자주 하게 되네요.

 

 

오랜 가뭄으로 바짝 말라 버린 오어지.

둘레길이 있어 포항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오어사 들어가는 옛 다리.

교각이 아주 가늘게 공사가 되어 있네요.

옛날 새마을 할때 거시기도 머시기도 쎄멘트 빼돌려 지 주머니 넣곤 했는데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드네유.

 

 

오어사 일주문을 지나고...

 

 

오어사 도착.

 

 

오어사 앞 주차장 오른편에서 지장암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오늘 산행의 들머리.

 

 

조금 오르면 만나는 부도.

상당히 예스런 느낌이 드는데 설명글이 없어 내용 파악이 되지 않네요.

(이전에 지율이가 물었답니다. 하부지 저 안에 뭐 들었어요? 응 다마(구슬) 들어 있단다.)

 

 

자장암까지는 금방입니다.

전체 산길 중에서 그래도 가장 운치있는 구간이네요.

 

 

 

 

 

절벽에 매달린 자장암 도착.

 

 

절벽끝에 자리한 작은 정원.

 

 

이곳 포대님은 복전함이 없네유.

그래도 함박웃음입니다.

 

 

자장암에서 내려다보는 오어사.

 

 

 

 

 

역사가 유구합니다.

신라 진평왕때 창건되어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몇 안되는 현존 사찰이라고 합니다.

관음전 부처님입니다. 호위불이 많네요.

이곳 문고리를 꼭 잡고 이루고자 하는 소원 한가지를 간절히 빌면 반드시 성취된다고 하는데 ..

이곳 운제산은 오어사보다 더 인기있는 자장암은 꼭 한번 들려서 이곳 관음암 문고리 잡고 내면의 성찰을 한번 해 볼일입니다.

 

 

자장암에는 승용차로도 오를 수 있는데 올라오는 찻길을 따라 약 10분 정도 내려가면 위 사진의 빨강 원 안내판이 보이고 곧장 숲길을 따라 가면 됩니다.

 

 

이곳부터 본격적인 산행 구간.

화살표 방향으로 올라 갑니다.

 

 

귀신잡는 용사들의 훈련장이라 이곳 저곳 간판이 자주 보이네요.

 

 

이전 등산로는 위험한 왼편, 오른편은 안전 등산로.

어느 쪽으로 갈까요?

당연...

 

 

약간 가파른 길을 오르면,

 

 

깔딱재라는 이름표를 만나게 됩니다.

 

 

미세먼지는 아닌데 대기 습도가 높네요.

요즘 날씨가 낮에는 뿌옇다가 저녁에는 말끔해 집니다.

습도가 높아 그렇네요.

유일하게 트이는 조망인데 이 정도입니다.

 

 

 

 

 

정상 아래 운제샘이 있어..

수량이 아주 적습니다.

바가지로 마시고 다시 그 바가지를 물줄기 아래 받쳐 둡니다.

그렇게 한걸 마셨으니 나도 그렇게 하고 나옵니다.

 

 

샘 앞 동물들의 식수간에는 푸른 자연이 가득 들어차 있네요.

 

 

운제산 정상

육각정이 있고 정상석은 정자 아래 있습니다.

아주 특이한 경우인데 차라리 정상석을 정자 옆에다 세워두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자 아래 정상석.

뭔가 어울리지 않습니다.

 

 

정자에서 내려다 본 조망인데 역시 날씨가...

 

 

가야 할 시루봉 능선길입니다.

 

 

정상에서 시루봉쪽으로 곧장 가려다가 운제산의 명물 대왕암을 보고 가야져 하고..

남쪽능선으로 이동합니다.

정상에서 왕복 1.4km입니다.

 

 

해병대 훈련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대왕암.

상당히 규모가 큰 바위입니다.

사진은 대왕암 뒷태.

 

 

대왕암 앞쪽.

제향단이 마련되어 있네요.

옛날에는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합니다.

 

 

대왕암에서 다시 정상으로 되돌아 가면서 건너 본 시루봉 능선.

오늘 산행에서 유일하게 가장 넓게 본 조망 풍경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정상쪽으로 되돌아 오면서 본 대왕암.

대왕암 뒷편 능선이 하산길입니다.

 

 

다시 정상으로 올랐다가 북쪽 사면 능선길을 타고 약 20여분 이동하면 만나는 시루봉 갈림길.

이곳까지는 사람들 왕래가 많았는데 이곳부터 시루봉 거쳐 하산까지는 전혀 아무도 만나지 못했네요.

 

 

온통 숲길로 이어지는 능선길.

건너편 운제산 정상과 대왕암이 보이는 곳이 있을까하여 아무리 걸어도 마냥 숲길.

 

 

어디 앉아서 오찬 타임을 가져야 하는데 바람도 없고 무더운 날씨에 그냥 걷다 보니 이런 멋진 의자가 나타났답니다.

 

 

아주 길게 이어지는 숲길..

4km 이상 이어지는 이런 긴 능선길에서 조망 한번 트이지 않는다는게 오히려 신기하네요.

 

 

 

 

 

시루봉 정상.

이곳에도 육각정자가 있고 그 뒤 시루봉 정상석이 보이네요.

육각정자에 올라 가서 땀 좀 식히고.....

 

 

시루봉 정상

 

 

시루봉에서 되돌아 나와 다시 한참 내려오면 산여고개입니다.

이곳까지는 하산길이었지만 이곳부터는 봉우리 서너개를 다시 넘어가야 합니다.

 

 

내나무 쉼터.

니도 내나무.

나도 내나무.

이건 우리 모두 내나무여~

 

 

올라갔다 내려갔다 봉우리 몇 개를 이동하는데 역시 조망은 전혀 없습니다.

 

 

원효암 방향으로 이동.

 

 

안내판에서 조금 내려가니 이런 멋진 산 중 늪지가 나오네요.

정말 운치 만점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하산길.

 

 

숲 사이로 원효암이 보입니다.

 

 

탈출이 불가능한 묘보살이 누가 오는가 싶어 잠시 쳐다보다가 휙 돌아 눕네요.

인기척 그림자도 없습니다.

정말 누가 있기는 한가 궁금하네요.

 

 

잠시 부처님께 인사 드리고...

 

 

접시꽃 만발한 원효암을 나와 다시 하산길입니다.

 

 

 

 

 

왼편 산 위에 뜻밖에 만난 연리목.

 

 

 

 

 

 

 

 

오어사 도착입니다.

건너편 절벽 위에 자장암이 보이네요.

 

 

 

 

 

한여름처럼 뜨거운 날씨입니다.

오어사에도 그늘에만 사람들이 몰려 있습니다.

 

 

 

 

 

가뭄에 말라 버린 오어지는 비를 기다리고 있네요.

비를 기다리는 건 농부와 오어지 그리고 통닭집입니다.^^

 

 

Comments

  • 지금 부터 막을 예정이라고..?? 완장 차신 분의 변명이 너무 궁색합니다.
    저 같았으면.."지가요~방금 출근해서 막지 못했슈~" ~
    운제산 정상석 위치가 정말 난해 합니다..육각정 아래에 설치를 제안 하신 분 의도가 궁금합니다.
    정상 터가 협소하다고 하더라도..정상석을 보호 하려는 의도로도 보여지지 않습니다.
    4 Km 가 넘는 능선길에 조망이 전혀 없어서 다소 지루 하셨을 듯 합니다.
    내나무 라고 걸어 두시 분..어떤 분 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슬며시 웃음이 납니다.
    자장암은 현대식으로 보여 오래 된 사찰로 안 보였는데..역사가 유구하다 하니 다시 한 번 더 둘러 보았습니다.
    연리목을 본다는 게 쉽지가 않은데..두가님은 잘 찾으십니다.
    그나저나 자장암을 저는 자꾸 짜장암으로 읽히니..오어지는 오이지로..
    시루봉 정상도 나무로 둘러 쌓여 있어서 아늑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전 답답하게 보입니다.
    비를 가리는 농부외 오어지는 이해를 하겠는데.. 통닭집은 이해가 안 됩니다 ~~ ^.^

    • 쏭빠님 말씀대로 외지에서 와서 간혹 주의 사항을 제대로 잘 지켜 난처한 경우도 많답니다.
      자주 드나드는 이들이야 그런 내용을 알아 익숙하게 처신을 하지만 다른 지방에서 오는 이들은 이런 경고문에 당연 따르게 되는데 그게 우습게 되었구요.
      이곳 운제산도 인기 명산인데 정상석이 정자 아래 숨어 있으니 다들 찍은 사진보면 산에 온 것이 아니고 어디 놀라 왔다가 찍은 사진으로 보여 진답니다.
      정상석을 햇살 드는 곳으로 옮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체 산행 거리가 약 17km 정도 되는데 오르내림이 그리 심하지 않아 시간은 많이 단축이 된듯 합니다.
      시루봉으로 이어지는 지루한 숲 능선길은 그냥 도 닦는다고 생각하구요.ㅎ
      내나무 쉼터는 이곳 구간의 명물인가 봅니다.
      멋진 소나무 아래 쉼터 자리고 예쁜 돌을 배치해 두었던데 저도 그 그늘에서 한참이나 쉬다 왔답니다.
      자장암까지는 차량으로 이동이 가능하여 혹시 몸이 불편 하신 분들도 이곳 오셔서 마음속 소원풀이를 하여 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비 내리면 통닭집이 성황이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어서리요.ㅎ^^

  • 포스팅잘보고 갑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고운 밤 되시고 이쁜 꿈 꾸세요!!!

  • 절벽끝에 자리한 정원이 눈에 들어 오네요.

    그리고 물에 비췬 하늘과 나무를 아주 운치있게 담아 내셨네요.

    • 절벽가에 조그맣게 만들어 둔 정원..
      하늘정원처럼 예쁘게 보였습니다.
      약수터에는 보통 물 나오는 아랫쪽에 커다란 세숫대야같은 물받이를 만들어 두는데 용도는 산 중 동물들 식수용이랍니다.
      이곳에 비친 하늘이 아주 운치 있었네요.^^

  • 포항의 운제산과 시루봉을 다녀오셨군요. 상당히 긴 산행을 하셨습니다.
    비가 오질않아 수량이 줄어든 오어지가 지금의 가뭄상황을 잘 알려주는것같습니다. 장마가 시작되어
    어느 정도 풍부하게 물을 담아두었으면 좋겠네요. 그래도 초록으로 물든 운제산이 눈을 편하게 합니다.
    정자 밑의 정상석 생각은 누가 했을까요? 햇빛, 비 바람과 맞짱 떠야하는 정상석이 조금 자존심 상할것같은데요?ㅎㅎ
    산 전체가 해병대 훈련장인가 봅니다. 수많은 해병이 거쳐갔을 운제산과 시루봉에 그들의 함성이 들리는듯합니다.
    오어사 경내가 조용해 보인다 했더니 뜨거움을 피해 모두 그늘속으로 들어갔군요.^^*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니 기다려보는 수밖에요..
    그런데 통닭집에서는 비가 오든 안오든 상관없지 않나요? 더우면 더워서 시원한 맥주에 통닭한마리. 비오면 비오는데로 집에서 시켜먹구요..ㅎㅎ
    멋진 운제산과 시루봉 풍경 잘보았습니다. 장시간 산행 수고하셨습니다.~~~;)

    • 오어사에서 운제산만 왕복하면 두어시간만 하면 될 것 같은데 그러면 조금 아쉬울것 같아 긴 코스로 잡았습니다.
      대략 17km 정도 구간이구요.
      조망이 트이지 않아 극 추천은 하고 싶지 않는 곳이네요.
      정자 아래에 놓여 진 정상석은 아무래도 부자연스럽다는 느낌을 지울수고 없네요.
      그냥 바깥으로 옮겼으면 좋겠습니다.
      하마님 말씀대로 통닭집은 더운대로 비오는대로 마구 시켜 먹을 것 같은데 어디선가 비오면 통닭이 훨씬 잘 팔린다는 기사를 읽은 기억이 있어 그리 해 두었는데 아마도 착각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ㅎ^^

  • 포항 오어사 둘레길이 좋다고 한번 가자고 하는데 저는 단칼에 노~~우~ 했던 기억이 나네요...ㅎ
    부도탑에 뭐가 들어있는지 궁금한 착한 지율군한테 설마 했더니 다마는 좀...ㅎㅎ
    지장암 관음전에 가면 꼭 문고리를 잡고 소원을 빌어야겠는데요 ?
    근데 절안에 문고리 삼인방에게만 소원을 들어주는건 아니겠죠 ? ㅎㅎ
    샘물도 가뭄에 물이 조금밖에 나오지 안고 있군요.
    근데 반영까지 담아올 생각을 하셨다니 역시 운치를 잘 아시는 분이네요...ㅎ
    그나저나 운제산 정상석을 정자 아래에 세웠다니 참 요상하네요.
    설마 정상석이 있는줄도 모르고 공사를 지시한건 아니겠죠 ? ㅋㅋ
    조망이 좋지 않아 겨울이나 봄에 가면 더 좋을거 같습니다.
    탈출이 불가능한 묘보살은 세상 부러울거 없이 보이네요...ㅎㅎ

    무더위에 건강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오어지에 물이 가득하고 단풍이 수면에 비치는 계절에 가셔서 둘레길 거닐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요즘같은 날씨에 물도 없는 오어지 둘레길을 걸으면 아무 짜증이 살짝 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자장암 문고리는 이곳에서는 아주 유명한 내력이더군요.
      대구 갓바위나 청도 사리암처럼요.
      산에 만들어진 정상석이 이렇게 정자 아래 자리하고 있는건 별로 보지 못했는데 아마도 특별한 곳 같습니다.
      그래도 보기는 별로이구요.
      절집에서는 고양이를 키우는 곳이 많은데 이렇게 묶어둔 곳이 많더라구요.
      고기도 줄 수 없는데 달아나면 안되니 그리 한 것일까요?ㅎ

  • 곶감 2022.06.21 1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어사 간판만 많이 봤는데.. 이렇게 보게 되네요~~
    그나저나 요즘 엄청 많이 덥든데, 땀 많이 흘리셧을것 같습니다.
    저수지 보니 안타깝네요~~
    며칠전 시골에 다녀오면서 동네 형님들에게 물어보니, 논 농사는 어찌되는데 밭작물이 영 엉망이라고 하더라구요
    이번 다가오는 장마에 충분히 채워져서 해갈이 되었으면 합니다.
    무더운데 수고 하셨습니다. ^^

    • 여름 산길이지만 거의 숲길이라 햇빛을 보게 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는 코스 같습니다.
      체질상 산행에서 땀을 그리 많이 흘리지 않는 편이라 여름 산행은 조금 유리한 편이랍니다.
      올해 가뭄이 유달리 심한데 이번주부터 비 소식이 있습니다.
      한번에 왕창 쏫아지지 말고 적당히 내려서 재난 없는 장마가 되었으면 합니다.
      산의 높낮이가 많지 않아 등산로에 자전거 바퀴 자국이 난 곳이 많던데 다음에 곶감님도 한번 다녀 가 보시길 바랍니다.^^

  • 6년도 전에 일주일 간격으로 두 번 다녀 온 적이 있습니다
    한 번은 친구들과 오이지 둘레길을 한 번은 친지들과 자장암까지
    갔었지요..ㅎ
    그때도 차량 정체가 심해 통제가 좀 되었으면 생각이 있었는데
    주말에만 통제를 하는 모양입니다
    그 뒤로는 가 보질 못했는데 이렇게 운제산,시루봉까지 보는군요

    덕분에 추억에 젖습니다^^

    • 공공님께서도 다녀 오셨군요.
      저는 이곳 운제산과 오어사는 40대 무렵에 한번 가 보고 이번이 처음이랍니다.
      기억도 거의 나지 않는데 자장암을 보니 조금 추억이 생각났답니다.
      운제산까지는 소풍같은 산길로 쉽사리 다녀 올 수 있는데 더위 지나고 다시금 추억여행 다녀 오시길 바랍니다.^^

  • 사흘전의 날씨와 오늘을 비교하기는 조금 거시기하지만
    어제부터 더 더위를 느끼는 것같은 날씨이라
    아우님의 산행 시간 6시간이라는 소리에 저는 휴~우 하고 한숨부터 쉬게됩니다.
    며칠전부터 미루던 일...
    그래봤자~ 몇개 안되는 고추와 토마토 가지등 텃밭에 물주기
    대추나무 소독 집주변에 잡초때문에 제초제뿌리기등...
    나누어서 하면 일도 아닌것을 더운날 몰아서 하니 일좀 했나 보다!
    하는 생각을 하다가 아우님의 산행이야기에 또 기가죽습니다....
    오어사 주차장까지 차를 갖고 올라가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보니
    폭포암생각이 납니다...
    지율이에게 호기심이 가도록 일단 다마라고 말씀을 하신후에
    아마도 자세한 설명을 또 하셨을 듯 합니다.
    "탈출이 불가능한 묘보살...."이란 표현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그표정과 자세를 보니 꽤나 지겹고 조금은 짜증이난 듯한 것으로 보입니다.
    더위와 추위등 악조건에서도 거침없이 산행을 마무리짓는 아우님이기에
    저날 운제산과 시루봉을 긴시간이지만 잘 다녀오신듯합니다.
    비교할 것을 비교해야 마땅한데...
    오늘도 나라면 이런 날씨에 몇시간을 걸을수 있고....
    몇시간쯤 지나면 119의 도움이 필요할까 하는 허무맹랑한 생각도 해봅니다.
    이 모든 것이 날씨 탓입니다.........^^

    • 어제 대구가 35.7도라고 하던데 대구니까 대구 살고 있으니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니지만
      올해는 또 얼마나 더울까 생각하니 벌써부터 등이 진득해 집니다.
      산행 시간은 5시간 정도 넘어가면 보통 중장거리로 생각하는데 이곳 산길은 거리는 꽤 되어도 오르내림은 크게 심하지 않아 피로도는 조금 덜한곳 같습니다.
      지율이가 요즘 유달리 궁금증이 많아 어떨때는 잘 파악도 되지 않는 국제 정세까지 설명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이런 절 집 이야기나 관련된 내용은 대충 설명 할 정도는 되어 알아듣게 자세히 설명을 하여 주곤 합니다.
      스님이 죽으면 왜 화장을 하는지
      스님의 몸에서는 왜 사리가 나오는지.
      49제 명부전 극락과 지옥
      기타 등등...
      오늘 누리호 발사가 성공적으로 되었다는 소식을 퇴근길 뉴스에서 장관의 브리핑으로 들었습니다.
      정말 멋진 소식입니다.^^

  • 통닭집에서는 왜 비를 기다리는 건가요?
    정상석은 탁 트인 곳에 있어야 좋은 것 같은데,
    고이 비 맞지 말라고 정자 아래 모셔두었네요.
    쉬운 길도 일부러 빙빙 돌아서 다 둘러보고 오시는 것 같습니다.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 산행이 쉽지 않을텐데 수분 보충도 잘 하시고 쉬어가며 다녀오세요.

    • 통닭 이야기는 제가 잘못 알고 있나 봅니다.
      지난번 어떤 뉴스에서 비가 오면 통닭 매출이 많이 는다는 소식을 본 듯 하여..ㅎ
      정상석은 산을 다니는 분들 시각에서는 조금 잘못 위치를 잡은듯 합니다.
      뭔가 산을 가둬 두고 있는 느낌이네요.
      운제산 등산 후 시루봉까지 다녀 왔는데 꽤 먼길었습니다.
      요름 산길을 걷다가 살금 바람결이라도 지나가면 그게 그렇게 상큼할 수가 없답니다.
      그 맛에 여름 산행을 하는것 같구요.^^

  • 덥고 습하지만 정상까지가면 상쾌할것같아요~ 멋진사진 잘 구경하고 구독 누르고갈게요~ 맞구독, 소통 어떠세요?

    • 여름 산행이 조금 힘들고 더운 것도 있지만 간혹 불어오는 바람결이 그렇게 시원할수도 없답니다.
      아마 그 맛에 여름 능선에 오르는것 같구요.^^

  • 세이지 2022.06.23 1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여러 친구들과 오어사도 가고 자장암도 올랐는데
    기억나는 건 오직 유물전시관의 원효대사의 삿갓만 기억에 남아요.
    희안하게 좋아하는 것 기억하고 싶은 것만 선택적으로 기억하나 봅니다.
    그런데 사진보니 낯설지는 않은 것이 기시의 흔적 같고요.

    장대같이 비 쏟아지는 날 영화보면서 통닭 먹고 싶어요.
    막상 그런 날이 되면 통닭집으로 전화하기 힘들겠지만.....
    비가오면 불편한 게 참 많은데 희안하게
    제 주변의 친구 지인들 보면 하나같이 비를 좋아해요.
    오죽하면 비오는 날 데이트 신청하면 성공률 80% 라고 할까요.

    • 조그만 유물 전시관이 있어 들어가보려다가 사람들이 붐벼 그냥 나왔는데 들어가서 원효 삿갓 구경이랃 할 걸 하는 생각이 드네요.
      장마라고 ...
      비 억수로 온다고 ..
      지난 주부터 예보가 되어 있는데 아직 그렇게 쏫아지는 비가 없네요.
      비가 오면, 정말 많이 오면 비를 맞고 싶답니다.
      늘 그렇게 이야기는 하지만 실행은 못하구요.
      비 오는 날은 무섬마을 주막집에 가서 낫술 한잔 하며 처마밑으로 떨어지는 빗줄기 보며 하염없이 취하고 싶네요.
      사람들이 비를 사랑하는 걸 보니
      비는 그리움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