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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

조각이 아름다운 반테이스레이 사원과 밀림 속 허물어진 뱅밀리아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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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하는 캄보디아 유적지는 두곳입니다.

반테이스레이 사원과 뱅밀리아 사원.

반테이 스레이 사원은 앙코르 조각의 진수를 볼 수 있는 곳이고 뱅밀리아 사원은 아직 거의 복원이 되지 않은 밀림속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지 탐방에서 이 두곳은 거의 빠지지 않는 곳이랍니다.

 

 

 

 

 

 

호텔 식당에 있는 코끼리 조각상

아침식사만 이곳에서 했는데 그냥 저냥 먹을만합니다.

 

 

앙코르 유적을 보려면 표를 먼저 사야 하는데 매표소가 따로 있습니다.

3일용으로 가격은 62달러. 우리 돈으로 대략 8만 원 정도 됩니다.

이곳에서 얼굴 사진이 박힌 티켓을 구입하여 목에 걸고 다니면 각 유적지마다 입구에서 확인을 하고 입장을 시켜 준답니다.

 

 

조각이 가장 아름다운 사원이라는 반테이스레이(Banteay Srei)로 가는 길.

앞에 오토바이 두대가 30여분 정도를 같은 방향입니다.

뒤편 솔로 여성분은 짧은 치마를 입었는데 팬티 색깔도 검은색이네요.(어떻게 알았게?)

이곳은 과속 절대 없습니다.

도로 사정도 그렇지만 자전거, 구루마, 오토바이, 툭툭이, 차, 사람이 뒤엉켜 있으니 빨리 달릴 수도 없겠네요.

 

 

반테이스레이 사원 도착.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표식이 보이는데 이곳 사원들에 쓰인 석재와 같은 사암(샌드스톤)으로 만들었습니다.

그중 이곳 반테이스레이 사원은 붉은색이 나는 사암으로 만들어져 전체적으로 붉은빛을 띠고 있습니다.

저녁에 보면 아주 보기가 좋다고 하네요.

 

 

기념품 가게에 민속 연주 기구의 손으로 치는 곳은 뱀가죽으로 되어 있네요.

소리가 아주 경쾌합니다.

 

 

관리하는 이들이 넘쳐 납니다.

인건비가 싸니 그냥 할 일 없어 사람들만 채워진 듯한 느낌.

 

 

첫 입구 도착

이곳을 밀림에서 처음 발견한 프랑스 고고학자들이 크메르 예술의 보석이라고 했다는 사원.

이 사원은 통상의 다른 앙코르사원들에 비하여 규모가 아주 작습니다.

10분의 1정도..

그 이유는 왕이 만든 게 아니고 신하가 만들었다고 하네요.

 

 

이앵나무라고 하등가..암튼 수액을 뽑아내기 위하여 아래쪽에 이런 상처가 났다고 하네요.

일본넘들이 우리나라 소나무 송진을 빼기 위해 생채기를 낸 것처럼..

 

 

문틀, 창틀 모두가 나무가 아닌 돌 조각품입니다.

 

 

자세히 보면 조각이 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이 사원에 조각된 부조 솜씨는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합니다.

이게 나무 조각이 아닌 돌조각이란 게 믿기지 않네요.

 

 

힌두교에서는 가장 중요한 3신으로 브라흐마, 비슈누, 시바 신이 있답니다.

이 외에도 대략 3억이 넘는 신이 있다는데 이 신들을 중간에서 관리하는 신이 바로 인드라 신인데 인드라는 아이라바타라고 하는 머리 셋 달린 흰색 코끼리를 타고 있으며  손에 번개를 들고 있습니다.

 

 

앙코르와트 유적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화려하다는 반테이스레이.

돌에다 어떻게 이처럼 정교하게 조각을 할 수 있었는지 ...

멍하게 한참 쳐다봅니다.

 

 

규모가 크지 않는 사원이라 천천히 둘러봐도 1시간 이내입니다.

하지만 어느 조각이든지 하나만 가만히 쳐다보고 있어도 시간이 그냥 흘러가네요.

 

 

출입문은 동쪽과 서쪽이 있지만 대개의 관람은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동하며 이뤄지네요.

 

 

주변에는 아직 복원되지 못한 돌조각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이곳 외에도 앙코르와트 유적은 무너진 곳들이 너무 많은데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드네요.

우리나라 같으면 기어이 모두 복원을 했을 것인데...

 

 

또 하나 우리나라와 차이가 나는 건.

이곳에선 아주 귀중하고 소중한 문화재인데도 관람에 크게 제약을 두지 않습니다.

앞에 걸어갈 수 있는 통로가 따라 마련되어 있지만 그곳을 벗어나 유적지를 조금 자세히 관찰하며 손으로 만져도 제재를 받지 않네요.

석굴암이 생각납니다.

앞에 유리벽을 설치하고 사진도 찍지 못하게 하고...ㅠ

 

 

 

도자기를 겹쳐놓은 듯한 창틀.

둥글게 어떻게 저렇게 정교하게 만들었을까?

요즘으로 치면 선반에 물려서 깎은 듯 흠잡을 데가 없습니다.

창틀도 꼭 나무처럼 보이는데 모두 붉은 사암으로 만든 석조물.

 

 

 

 

 

아마 무너진 탑문의 상부 같습니다.

따로 바닥에 보관이 되어 있는데 복원을 기다리는 중 같습니다.

 

 

이건 현재 복원 진행중이구요.

바닥에 놓여져 있습니다.

이곳 사원의 벽면에 조각된 내용은 모두 인도 힌두 신화인데 인도 신들의 이야기를 이처럼 좁은 공간에 압축하여 새겨 놓았습니다.

위 내용을 일부 당겨서 찍었는데...

 

 

악마가 라마의 아내 시타를 납치하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힌두 신화에 나오는 이야기의 한 장면이구요.

 

 

이 양반은 졸고 앉았네요.

우리나라 같으면 누가 사진 찍어서 재까닥 신고하겠지유.

 

 

 

 

 

조각은 3중의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타오르는 불꽃처럼...

문 위의 삼각형 모양 지붕을 프론톤이라고 하고 맨 중앙에 조각이 되어 있는 사람 모양을 '인드라'라고 하네요.

 

 

돌이 아니라 무른 나무에 조각을 한다고 해도 이처럼 정교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아래로 커다란 뱀 조각이 멋집니다.

이 조각들이 모두 의미가 있고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데 그걸 알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네요.

 

 

1923년 앙드레 말로(Andre Malraux)라는 프랑스 문학작가가 이곳에서 여인상을 훔쳐 지네 집으로 가져갔는데 이게 발각이 되어 캄보디아에서 징역을 살았다고 합니다.

근데 나중에 드골이 이 양반을 문화부장관에 임명하였지유.

 

 

이곳 사원에는 우리나라 사람 외에도 각국에서 온 분들이 참 많습니다.

 

 

최초 발견 시에는 정글 속에 허물어져 있던 것인데 프랑스 고고학자들이 이처럼 원형을 보존하고 있던 것처럼 멋지게 복원을 했습니다.

위 사진은 이곳을 클릭하면 화면 가득히 보여 집니다.

 

 

되돌아와서 다시 사진을 보니 이곳 작은 사원에서도 둘러보지 못한 곳이 제법 있네요.

다음에 다시 간다면 이곳 사원에서 반나절 이상을 보내고 싶습니다.

 

 

 

 

 

 

 

 

각 벽면에는 모두 다른 조각들로 되어 있습니다.

 

 

 

 

 

 

 

 

이곳 클릭하면 와이드한 큰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놀라움으로 가득한 반테이 스레이 사원 구경을 마치고 바깥으로 나옵니다.

 

 

캄보디아 내전으로 지뢰에 발목을 잃은 분들이 관광지마다 이렇게 모여 앉아서 연주를 하고 돈을 받고 있습니다.

돈은 자발적인 성금이구요.

 

 

이곳 유적지에는 청소일을 하는 분들이 많은데 아이를 데리고 온 이들이 제법 있네요.

조금 갸웃거리면 생각할 수 있는데 아마도 어쩌면 아이들이 지나가는 관광객들한테 달러라도 하나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리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유적지에서 드나드는 길에는 온통 기념품점과 옷가게들이 많은데 이곳도 중국과 비슷하여 흥정을 해서 깎아야 합니다.

처음에는 5달러 옷이 나중에는 3달러로 내려가네요.

 

 

거의 핸드메이드 같은데 되돌아와서 생각하니 이거 하나 사 오지 못한 게 아쉽습니다.

 

 

다음으로 들린 곳은 유명 영화 촬영지였다는 뱅밀리아(Beng Mealea) 사원.

알포인트, 툼레이더.. 이런 영화를 이곳에서 찍었다고 하는데 영화를 보지 않아 잘 모르겠네요.

입구에는 머리가 일곱 달린 코브라가 지키고 있습니다.

 

 

이곳 앙코르와트 유적지 곳곳에는 이런 머리 일곱 달린 코브라가 입구를 지키고 있는데 뱀신 나가라고 하네요.

코브라이지만 얼굴은 사람 형상을 하고 있답니다.

 

 

중앙 통로를 따라 조금 길게 들어가면,

 

 

곧장 무너진 돌조각들을 만나게 됩니다.

남쪽에 있는 고푸라입니다.

사원 입구는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가야 하구요.

 

여러 곳의 앙코르 유적지 중에서 아직 복원에 손을 대지 못하고 무너진 그대로 방치가 되고 있네요.

둘러보는 내내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 옛날 밀림에서 앙코르 유적지가 최초 발견이 될 때 이런 모습이 아니었을까 생각을 해 보니 이곳은 색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이곳 뱅밀리아 사원의 특징은 이곳이 언제 지어졌고 무슨 용도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곳곳에는 엄청난 석재 무더기가 방치가 되어 있는데...

 

 

이곳도 자세히 보면 곳곳에 돌조각들이 새겨져 있고요.

 

 

 

 

 

 

 

 

 

 

 

 

 

 

나무들이 석재 사이로 스며들어 무너진 곳도 많은 것 같습니다.

나무와 돌이 뒤엉켜있답니다.

 

 

 

 

 

나무데크로 탐방로를 만들어 두었는데 이곳 둘러보는 이의 감상평은 딱 둘로 나눨것 같네요.

참 볼 거 있다..와

진짜 엉망이다. 볼 거 없다..

 

 

아직 무너지지 않고 버티고 있는 성소 

 

 

이게 우리나라에 있다면 벌써 복원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여러 번 하게 되네요.

온통 돌무더기입니다.

 

 

이곳을 클릭하면 사진을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데크를 따라 이동하면서 구경을 하면 되는데 아직 남아 있는 유적의 규모가 상당히 방대합니다.

가운데 완전히 허물어진 돌더미가 중앙 성소라고 합니다.

지금은 모두 무너져 흔적조차 없구요.

 

 

이곳을 클릭하면 큰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나무들이 유적의 돌 틈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고 있네요.

 

 

기다랗게 보이는 것도 나무입니다.

 

 

바닥에 뒹굴고 있는 석재에서 이런 부조를 찾는 재미가 있구요.

위 부조의 내용은 바다에 노를 젓는 모습 같습니다.

 

 

중간중간 몇 곳의 장소에서 전체 내부의 모습이 보이곤 합니다.

이곳 클릭하면 위 사진을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뱅밀리아 사원 구경을 마치고 다시 바깥으로 나오는 길...

사실 뱅밀리아 사원은 제게 충격이었답니다.

무너진 돌더미..

막연한 복원.

그 속에 얼마나 숨은 이야기들이 있을까요.

밀림 속에서 보물을 발견한 것 같은 뱅밀리아..

 

 

앞에 보이는 앞바퀴 하나 있는 차량은 툭툭이라고 하는데 이곳 대중교통 중에서 조금 진화가 된 것입니다.

이건 우리나라 카카오 택시처럼 앱 깔아서 호출하면 된다고 하네요.

이것 외 그냥 바이크에 수레를 얹어 덮개를 씌운 것이 구식 툭툭이인데 가장 일반적인 대중교통수단이고요.

이곳 씨엠립에는 시내버스 없습니다.

 

 

날씨가 무척 덥습니다.

차에 오르기 전 야자 하나 사 먹었는데 1달러 주면 주뎅이를 잘라서 안에 있는 물을 컵에 부어 주는데 두 잔 정도 나온답니다.

창틀에 올려 둔 100% 야자 주스, 그리고 바깥에 젊은 처자분은 야자 잘라서 컵에 부어주는 역할.

맛은 호불호가 있는데 생각만큼 달지는 않음.

 

 

반테이 스레이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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