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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가족의 글

하마네 벳남 푸꾸옥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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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아주~ 오랜만에 해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베트남의 푸꾸옥이란 섬인데요. 우리나라의 제주도쯤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이번 여행은 군대 동기이면서 저와 같은 직업을 가진 친구들 부부 7쌍이 2월 17일부터 4박 5일 함께했습니다. 

 

우정이 돈독한 친구들이고 와이프들도 동기간처럼 지내는 사이라서 여행 내내 즐거웠고요.^^*

23년 전 태국여행을 끝으로 잊고만 지낸 해외여행을 가보니 얼떨떨하기도 하거니와 그 전과는 무엇이든 많이 다른 점을 느꼈습니다. 

이번 여행은 친구 중 여행 경험 많은 한 명이 국내에서 모든 예약을 하고 스케줄을 짜서 자유여행을 하였습니다.

패키지여행은 가이드의 강매? 등으로 피곤한 쇼핑을 억지로 해야 하지만 그런 일 없이 먹거리도 우리가 자유롭게 선택하고 쇼핑도 맘대로 하였답니다. 다시 한번 그 친구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통역 어플을 통해 현지인들과 대화도 얼마든지 가능해서 더욱 신기하였답니다.^^*

암튼 놀고, 먹고 즐기는 여행으로 인물사진 위주로 찍는 바람에 경치나 풍경 같은 사진은 별로 없다는 점 미리 알려드리고요.

허접하지만 간략하게 하마의 여행기를 올려드려 봅니다.

 

 

 

인천공항에서 뱅기 타기전 vietjet air 입니다. 이 시각이 2/17일 새벽 01:45분입니다. 급히 찍느라 흔들렸습니다.
아침 일찍 도착하여 운전사 추천 현지인들 가는 쌀국수 집에 갔습니다. 모두들 잘 먹는데 선호맘만 입에도 못댑니다. 국물에서 뭔 향이 난다며....

 

쌀국수집 근처 바닷가에 조그만 암자가 있어서 찾았습니다. 아마도 어부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신당같은 느낌이었구요.

 

날씨가 아침부터 더워서 카페에서 망고 스무디와 코코넛 스무디등 시원한 음료를 마셨네요. 여행 내내 망고스무디를 마구...^^*

 

푸꼭에서 가장 유명한 킹콩마트입니다. 머무는중 3번 방문했습니다. 싸고 인증받은 물건을 살수있어서 좋았습니다.
마트 내부는 우리네 대형마트와 비슷합니다. 푸꼭은 후추가 특산품이라 하네요.

 

반쎄오라는 벳남 음식인데 바삭한 녹두전 같아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모닝글로리 볶음은 여행내내 즐기며 먹었구요.^^*

 

숙소 sonaga 리조트&호텔입니다. 여기 한 곳에서 계속 머물었습니다. 저는 뱅기에서 잠을 못자 피곤한 상태네요..ㅠ

 

호텔 수영장이 두 군데 있어요. 여기는 해변 가까운 수영장입니다.

 

물을 무서워하는 원여사입니다. 하지만 나중에 더위를 못참고 결국 수영장에 들어왔습니다.^^*

 

그림같쥬?^^

 

 

해변 야자수에 모래색 도마뱀이 뜨거운 모래를 날렵하게 달려와 그늘쪽으로 오릅니다. 녀석도 더운가 보네요.^^

 

 

호텔 바로앞 해변입니다. 하마가 누웠습니다. 한 낮엔 그늘에 들어가면 그리 덥질않네요. 습도가 낮아서 그런가...

 

호텔인근 sonasea 씨푸드&야시장입니다. 저녁마다 이곳으로 나와 먹고,마시고 즐겼네용 한국인이 많습니다.

 

새우는 원없이 먹어서 당분간 생각나지 않을정도네요. 수율이 아주 좋습니다.

 

이건 갑오징어 튀김입니다. 그냥 한국 오징어튀김입니다. 맥주도둑이었답니다.

 

 

싱싱한 크레이피쉬입니다. 수족관에 7마리 있는것 몽땅 사서 부부한쌍이 한마리씩 먹었습니다. 이 가게 오늘 대박 터졌습니다.ㅎㅎ

 

 

한국에선 비싸서 엄두도 못내는데요. 살아있는 생물이라 그런지 살이 꽉차고 싱싱했습니다. 정말 맛나게 먹었네용.

 

숯 향 배인 타이거 새우입니다. 볶음밥과 모닝글로리 볶음도 함께...
우리나라 지상식 소화전과 달리생겨서 한컷...
크레이지 호핑투어입니다. 스노클링과 낚시 술과 음악이있어 미친듯이 놀아보는 재미난 프로그램입니다. 한국인들만 배에 탔습니다.

 

배에 타자마자 이런 해물요리와 무제한 술을 제공합니다.

 

이런곳에 배를 대고 스노클링과 낚시를 했습니다.

 

물속에서 바게트 빵을 나눠주니 작은 물고기들이 엄청 몰려옵니다.

 

춤추고 노래따라 부르고 난리도 아닙니다. ㅋㅋㅋ 원여사도 음료와 술이 짬뽕된 물벼락을 맞았습니다.ㅎㅎ
먹고 마시고 남은 술과 음료를 섞어 큰 물통에 넣고 이렇게 불러내어 마구 들이 붓습니다. 저는 샤워를 먼저해서 꽁무니 뺏구요.^^*

 

아주 천천히 일몰풍경을 보며 다시 항구로 돌아옵니다.

 

다시 호텔로 돌아와 야간수영장 뒷풀이합니다. 잠 잘때까지 먹고 놉니다..@.@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 최장 3라인 케이블카 타고(지금은 볼리비아에 밀렸다는...) 혼똔섬 아쿠아토피아 물놀이공원으로 갑니다.

 

아쿠아토피아라는 곳인데요. 물놀이 시설이 아주 훌륭합니다. 무엇보다 사람이 붐비지 않아 놀이기구 타는데 피곤하질않습니다.

 

오늘 하루는 아이들처럼 놀기로 했습니다. ㅎㅎ

 

또 다시 밤이 오고 야시장을 어슬렁거립니다. 오늘은 한식당이랍니다.

 

불고기전골과 해물탕은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건 갑오징어 회입니다. 쫄깃하니 소주가 그냥 땡깁니다. ㅋ~~~

 

일정이 다소 수정되어 하루는 호텔수영장과 킹콩마트쇼핑 전신마사지 받고 편하게 이곳 저곳 즐겼습니다. 일정중 전신마사지3번과 발마사지1번 실시했습니다. 매일 여독이 쌓이기 전에 풀어주는 센스.... ^^* 그리고 여기까지 이 날이 최고 휴식인줄 알았는데요...

 

밤이 되자 세일링클럽에서 타워 생맥주로 시작합니다. 감초같은 달착지근하고 뭔향이 나서 저는 못마시겠더라구요.

 

티본 스테이크와 햄버거 피자와 파스타등으로.. 저는 여러 맥주브랜드 중에 사이공 맥주가 젤 입맛에 맞았습니다.

 

불이 꺼지고 음악이 크게 나오더니 남자같은 언니가 불쑈를 합니다. 나중에 테이블마다 돌며 사진찍습니다. 팁을 받아야죵.

 

흥겨운 음악에 여사님들 의자위로 올라가 난리났습니다. 저도 흔드느라 사진이 흔들렸어요.^^

 

원여사의 원샷?은 아니구요 폼잡고 마십니다.ㅎㅎ

 

아쉬운 푸꼭의 밤이 지나갑니다. 처음엔 못느꼈는데 있을수록 더 머물고 싶어지더라구요.

 

한국으로 돌아가는 공항가기전 잠자리 카페에서 바라본 멋진 풍경입니다. 꾸옥아 잘있어라 나중에 다시 올것같아.~~~^^*

 

 

 

이렇게 해서 하마네 베트남 푸꾸옥 여행이 안전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인천공항에 내리니 폭설이 쏟아져서 여름나라에서 겨울왕국으로 돌아온 걸 실감하였고요...ㅠㅠ

아주 오랜만에 해외 나들이였지만 정다운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힐링하고 왔습니다. 

이번 여행은 그냥 놀고먹고 즐기는 테마 없는 여행이었습니다. @,.@

때론 모든 걸 다 잊고 내려놓고 정신없이 즐겁게 지내보고도 싶은 게 현대인의 로망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 번쯤 실행하시어 한 편의 추억을 만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늘 건강하시고요.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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