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 일기

창원 시계 산행(비음산~대암산~용지봉)

반응형

 

 

 


창원 시계종주 구간 중 비음산에서 용지봉까지만 걷고 왔습니다.

원래 계획은 불모산까지 갔다가 성주사로 하산을 하려고 계획했는데 중간에 민생고와 관련된 급한 연락이 와서 용지봉에서 마무리하였답니다.

 

비음산까지 오른 후 능선으로 이어지는 코스라 오르내림이 제법 있기는 하지만 우측으로 시가지 조망이 좋아서 지겹지 않게 걸을 수 있는 곳이네요.

약간 뿌연 날씨라 조망을 맘껏 즐기지 못해 아쉬움이 듭니다.

이런 미련은 다음에 한번 더라는 숙제를 가지게 만들구요.

 

 

산행지 : 비음산~대암봉~용지봉

일 시 : 2024년 5월 24일

산행 코스 :

창원 중앙역 - 날개봉 - 비음산 - 남산재 - 내대암산 - 대암산 - 신정봉 - 용지봉 - 상점령 - 숲길나들이길 - 유나온빌리지아파트.. 택시 타고 중앙역으로 가서 차량 회수.(택시비 : 9,000원 정도)

소요 시간 : 6시간 30분

 

같은 코스 따라 걷기 : 이곳

 

 

 

 

날씨가 여름처럼 더웠지만 산바람이 제법 불어서 걷기 좋았답니다.

미세먼지가 예보에는 두어 시간만 갇혀있다가 사라질 것이라 했는데 오후로 갈수록 더 심해지네요.

 

 

창원중앙역에서 시작하여 비음산, 대암산, 용지봉을 거쳐 상점령 지나 불모산으로 올라서 성주사로 하산한다는 계획을 잡고 갔는데 용지봉까지만 다녀오게 되었네요.

 

 

비음산 계곡입구에 무료주차장이 있다는 걸 모르고 중앙역에 차를 세워두었답니다.

막걸리 서너 병 값을 주차료로 줘 버렸네요.

 

 

대학생들 같은데 엄청나게 많은 일행이 산행으로 가고 있네요.

이 팀들이 비음산으로 오르면 산이 조금 복잡하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정병산으로 가고 있습니다.

 

 

계곡으로 가려다가 너무 일행들이 많아 이곳에서 우측 산길로 바로 올랐네요.

 

 

둘레길 갈림길에서 곧장 산으로..

 

 

중간에 조망이 살짝 트이는데 뒤돌아 본 정병산입니다.

 

 

백만불짜리 소나무가 한그루 있네요.

멋집니다.

 

 

창원 시내 주택단지 지붕들이 유럽풍이네요.

빨간색이 많습니다.

 

 

멀리서 보면 이런 식으로..

 

 

비음산 날개봉이라고 써 놓고 옆에 한문으로 봉령봉(鳳翎峰)이라고 써 두었습니다.

예사 날개가 아니고 봉황의 날개네요.

 

 

한 코스 건너에 있는 비음산 정상을 당겨 봤습니다.

 

 

조금 내려갔다가..

 

 

계단길을 오르면..

 

 

정자 그늘막이 있는 비음산 정상.

 

 

지나온 능선.

건너편으로 날개봉이 보이고 그 뒤로 정병산도 곰처럼 엎드려 있네요.

 

 

가야 할 능선길입니다.

불모산이 오늘 목적지였는데 용지봉까지만 진행하고 말았네요.

 

 

멀리 마산 쪽 무학산이 조망됩니다.

 

 

덕주봉으로 이어지는 장복산 능선이구요.

 

 

근교 도심산행지라서 이곳저곳 쉼터가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김해 쪽도 조망이 잘 트입니다.

진례 저수지가 내려다보이고요.

 

 

내려다보이는 창원 시가지 파노라마

정병산에서 시작하여 한 바퀴 빙돌아 장복산까지 시계종주를 하면 멋지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이고 컴 화면 가득 보시려면 이곳 클릭.

 

 

대암산으로 이동합니다.

 

 

올랐다 내렸다...

숲길이 싱그럽습니다.

 

 

진례저수지 위쪽은 예쁜 집들이 많네요.

아침에 저수지에서 물안개 피어오르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 듯.

 

 

창원 시가지의 아파트.

우리나라 아파트는 조금 단조롭습니다.

이전에는 성냥갑에 비유하기도 했는데..

 

 

누군가 정성을 다해 쌓은 돌무리.

 

 

돌무리 봉우리에서 바위를 타고 살짝 넘어가는 위험구간이 있어 그곳으로 넘어와 봤더니, 이곳에서 올라가는 입구에..

누군가 가운데 글자를 떼 버렸네요.

 

 

커다란 바위들을 지나는데 암질이 특이합니다.

 

 

찔레꽃이 눈이 부시게 예쁘게 피어 있구요.

 

 

나무들이 춤을 추는 것 같네요.

대구 촌넘이 왔다고 반기는 듯..ㅎ

 

 

지나온 능선길.

 

 

이름이 장군바위라고 하던데 특이하게 솟은 바위가 능선이 있네요.

 

 

매부리코 뒤로 보이는 창원 산업단지.

 

 

다시 열심히 오르면,

 

 

대암산 정상 바로 옆에 그늘과 조망이 멋진 소나무가 한그루 있네요.

주인 행세를 하는 까마귀 두 마리 잠시 비켜 달라고 해서 이곳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합니다.

당연 집주인인 까마귀 몫도 떼어 주구요.

 

 

좌측이 대암산 정상, 

사진을 크게 화면에 띄워서 보시면 창원 시가지 중앙으로 큰 도로가 동남쪽~서북쪽으로 나 있는데 이 도로 이름이 창원대로입니다.

동양에서 가장 긴 직선 도로이자 당연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긴 직선 도로이구요.

직선 길이가 13km가 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이고 컴 화면 가득 보시려면 이곳 클릭.

 

 

멀리 불모산을 당겨 봅니다.

우측으로 웅산, 시루봉, 천자봉이 순서대로 조망되네요.

 

 

대암산 정상.

인위적으로 단을 쌓아서 높이를 높여 두었는데 기왕 높이는 거 1m만 더 높여서 670m로 맞추지..

 

 

대암산에서 조망되는 용지봉과 불모산 능선.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이고 컴 화면 가득 보시려면 이곳 클릭.

 

 

다시 내려가는 길.

뒤에 밋밋하게 보이는 능선의 왼편이 용지봉  정상.

 

 

별처럼 반짝거리는 야생화 꽃밭입니다.

 

 

이곳부터는 바닥에 특이하게 생긴 돌들이 엄청 많습니다.

딱 돌탑 쌓기 좋은 돌들인데 그 덕분인지 주변에는 돌탑들이 많이 쌓아져 있습니다.

 

 

능선에는 간간 이렇게 커다란 소나무들이 많은데 뒤틀리게 자란 덕분에 쓸모없어져 잘리지 않고 이렇게 지나는 산꾼들의 휴식처가 되어 주네요.

 

 

지나온 능선길.

깔끔한 조망이면 정말 멋지겠네요.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이고 컴 화면 가득 보시려면 이곳 클릭.

 

 

신정봉 지나고..

 

 

이렇게 커다란 나무는 신령스러워 위에 함부로 마구 올라가면 안 된다고 하던데...

그래도 이곳에 올라서 사진 찍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인간 나이보다 훨씬 더 연세가 많은 나무인데 대접을 해 주는 게 예의 같기도 하고..^^

 

 

용지봉 구간에는 산딸기 천지입니다.

 

 

다시 오르막 구간.

 

 

용지봉 정상입니다.

원래는 용제봉(龍祭峰)이었다가 이게 다시 한문만 다른 용제봉(龍蹄峰)이었다가 지금은 용지봉(龍池峰)이 되었네요.

 

 

각각의 봉우리마다 조망이 탁 트여서 숨쉬기 아주 좋습니다.

건너편으로 조망되는 불모산.

 

 

걸어온 능선길.

 

 

용지봉 정상 바로 아래 쉼터 정자가 있습니다.

불모산으로 가려던 일정이 긴급 연락이 와 변경.

오늘은 이곳까지만 걷고 다음을 기약해야겠습니다.

 

 

삼점령까지는 주욱 떨어지는 내리막 구간.

 

 

중간에 좌측 장유쪽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두어 번 만나고..

 

 

돌탑들이 많이 쌓아져 있는 산길을 크로스로 지나고..

 

 

상점령 도착.

이곳에서 곧장 직진하면 불모산.

일정이 꼬여 조금 아쉽네요.

이곳에서 우측 임도를 따라 계속 내려갑니다.

 

 

다시 만나는 숲길 둘레길을 따라 기약 없이 걸어가구요.

중간에 아래쪽 동네로 빠지는 길이 전혀 없네요.

 

 

둘레길 길가에서 만나는 특이한 바위

장롱처럼 생겼다고 하여 이름은 농바위.

불모산 성추계원 선산좌록각록(佛母山 省楸契員 先山坐麓刻錄)이라는 제목의 글씨 옆에는 이곳 불모산에 산소를 모신 성묘계원들이 자신들의 조상 묘소의 위치를 적어둔 것으로서 계원은 15성에 45명이고 기록한 시기는 1923년으로 짐작된다고 합니다.

 

 

창원 시계에 있는 둘레길 이름이 숲속나들이길인데 이게 용지봉에서 내려와서 마을로 곧장 내려가는 길을 찾으려니 한참이나 걸어와야 하네요.

둘레길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탈출로입니다.

 

 

아파트 앞에서 택시 불러 타고 중앙역으로..

기사양반이 산 이야기 나누는걸 엄청 좋아하네요.

잠시 그늘밑에 차 세워두고 두어 시간 산행하려고 하는데 콜을 받았다며..

 

 

산골무꽃이라고 야생화 전문 박사이신 블친 싸나이님이 알려 주시네요.

고맙습니다.

산 능선을 거닐며 만난 꽃인데 참 예쁘네요.^^

 

 

 

 

 

.

반응형


Calendar
«   2024/07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Recent Comments
Visits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