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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창원 장복산 일몰과 능선에서 조망되는 도심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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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계획했던 창원의 장복산 야등을 이제사 다녀오게 되었네요.

진해, 마산, 창원의 큰 도시 세 곳을 한꺼번에 그것도 멋진 야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가성비 참 좋은 산행 코스랍니다

아직 그리 춥지 않은 계절이고 주말이라 밤에도 사람들이 조금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산행 내내 아무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남쪽 외 전국 비 소식이 있어 일몰은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말끔하게 일몰 구경도 하고 능선을 거닐면서 양쪽으로 보여지는 멋진 야경에 눈이 황홀.

산행 들머리는 등거리가 짧은 삼밀사에서 올라 정상에서 일몰 구경하고 한 시간 이상 어둡기를 기다린 다음 야경 구경하고 덕주봉 거쳐 안민고개로 하산을 했답니다.

중간중간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는 양쪽으로 도심 야경이 멋지게 펼쳐져서 정말 야등의 최고 코스로 여겨지네요.

다만 바람이 조금 세차게 불어서 노출을 열어야 하는 야경사진을 만들기가 많이 불편했답니다.

 

 

산행지 : 장복산

일 시 : 2023년 10월 14일

산행 코스 : 장복산조각공원 - 삼밀사 - 편백욕장  - 정상 - 덕주봉 - 안민고개.... (택시로 장복산조각공원)

소요 시간 : 4시간 + 야경 구경 2시간

 

 

지난 산행기 :

장복산 조망산행

장복산 - 웅산 - 시루봉 - 천자봉 종주산행

 

 

 

대구에서 오후 3시 출발.

조각공원 도착하여 4시 40분쯤 산행을 시작.

정상까지는 대략 45분 정도 소요가 되네요.

겨울 옷을 준비해 가지 않았으면 고생 엄청 할 뻔...

 

 

장복산 등산지도.

조각공원에서 삼밀사거쳐 능선까지는 오르는 것만 가파르고 그 외는 능선길입니다.

 

 

조각공원 옆 건물 앞에 주차를 하고...

 

 

내 차 부탁해... 

 

 

삼밀사 오르는 입구.

편백자연치유림으로 주욱 따라 오르면 됩니다.

 

 

 

 

 

삼밀사 입구에서 위 화살표 방향 왼편이 들머리.

 

 

편백림을 지나고...

 

 

뿌리 들어내고 있는 서어나무 지나고..

 

 

조각공원에서 정상 능선까지 급등구간이 이어집니다.

 

 

장복산 정상에서 오늘 까마귀 계모임이 있나 봅니다.

일단 조망이 더 좋은 정상 앞의 봉우리에 자리를 잡고....

 

 

해 지기 전 도심 조망.

진해 풍경입니다.

 

 

여긴 창원.

도심 앞에 국가 산단이 크게 자리하고 있네요.

 

 

360˚ 파노라마 풍경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멀리 가덕도 가는 다리도 보이구요.

 

 

정말 운이 좋다고 해야 하나..

구름이 가득 껴 있던 날씨가 일몰 자리만 구름이 피해 있네요.

 

 

동쪽으로 시루봉이 젖꼭지처럼 돋아 보입니다.

 

 

야경을 허접한 산행용 카메라로 잡아내기 쉽지 않은데 오늘은 바람이 너무 많이 부네요.

일단 코브라 테스트용으로 찍은 멍 사진.

무학산 아래 마산만으로 햇살이 반짝이며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앉아 있으니 조금 후 저 아래 삼밀사 저녁 예불 종소리가 들립니다.

뎅...

 

뎅...

 

한참이나 들리는  절집 종소리..

정말 모처럼 귀가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정상으로 자리 이동.

일몰이 10여분 남은 듯합니다.

 

 

멀리 웅산 시루봉 천자봉으로 이어지는 종주능선.

산행 내내 조망이 좋아 참 멋진 코스로 기억이 되네요.

 

 

능선 위로 구름이 있어 해가 산 너머로 꼴까닥 하는 풍경은 보기 힘들듯....

 

 

 

 

 

해님,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어요.

 

 

 

 

 

 

 

 

안녕....

 

 

일몰 후 풍경이 아름다워야 되는데 오늘은 황혼이 별로 없습니다.

 

 

겨울 다운파카 겹쳐 입고 이제 어두워지기를 기다립니다.

진짜 멍을 때립니다.

멋진 아경이 연출되는 곳이라 야등 하는 분들에 몇 분 정도는 있을 줄 알았는데 정말 고요하네요.

혼자 앉아 어두워지는 풍경을 감상하면서 간단하게 요기도 하구요.

 

 

해 지고 1시간쯤 지난 시각..

야경을 즐기는 시간이 되었네요.

 

 

가장 멀리 보이는 마산 야경부터 사진을 찍어 봅니다.

 

 

마산만 가운데 망둥어 대가리는 돝섬인가요?

 

 

마창대교가 화려하네요.

 

 

당겨서 본 마창대교.

 

 

 

마산 야경은 장복산 정상을 벗어나면 볼 수 없지만 그 외 진해나 창원 야경은 안면고개로 가면서 계속 볼 수 있답니다.

아래 사진들은 안면고개로 가는 길 서너 곳에서 배낭 내리고 찍은 진해와 창원의 야경입니다.

밤에는 비록 허접한 코브라 삼각대지만 이것 설치하여 노출을 줘서 찍어야 하기 땜에 카메라 사진을 걸어가면서 연동적으로 찍지 못했습니다.

 

진해

 

 

 

 

 

 

 

 

 

 

 

 

 

 

 

 

 

 

 

 

 

 

 

진해 야경 파노라마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창원

 

 

 

 

 

 

 

 

 

 

 

 

 

이곳 까지는 카메라 사진이고 아래부터는 폰 사진입니다.

 

 

밤에도 움직이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곤충, 거미, 나방, 나비... 등등.  

 

 

뒤돌아 본 장복산 정상.

뒤로 보이는 불빛은 마산 시가지.

 

 

밤에 보는 들국화는 더 예쁘네요.

능선에 들국화 가득입니다.

 

 

꽃에,

낮에는 벌과 나비들이 날아들고 밤에는 나방들이 날아든다는 걸 이제사 알았습니다.

 

 

외길이라 헷갈리는 곳 없구요.

 

 

멀리 덕주봉이 보입니다.

 

 

아주 가까워진 덕주봉.

 

 

덕주봉 정상

 

 

덕주봉부터는 장복산이 자랑하는 공룡능선 구간이지유.

 

 

 

 

 

 

 

 

밤이라서 불빛 옆으로는 온통 절벽으로 보입니다.

 

 

 

 

 

덕주봉 전망대는 오늘 체크인이 되지 않았네요.

박 명소로 알려진 곳인데...

 

 

안민고개까지 지루한 길이 이어집니다.

 

 

묘지옆에 이런 멋진 노송이 있구요.

 

 

안민고개 도착.

밤 10시 가까이 되었네요.

 

 

안민 고개의 노점 카페에서 토스트와 커피로 저녁 비슷하게 하면서  택시 호출을 하는데 콜을 하니 모두 취소를 하네요.

이곳까지 오는 게 좋지 않은 코스인가 봅니다.

어찌어찌하여 택시 타고 장복산조각공원으로 다시 되돌아가는데.

가는 내내 기사양반 산도 별로 올라보지 않은 듯한데 얼마나 아는 척을 많이 하는지..

 

차에 올라서 행선지를 부산 오륙도로.

오륙도 일출도 보고... 부산에 모처럼 들어온 레이건함 항공모함도 구경하고..

촌닭이라서 그런지 아직 한 번도 항공모함을 보지 못해서리.. 이참에..

 

 - 오륙도 일출과 항공모함 구경 글은 다음 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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