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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장복산에 오르니 창원, 마산, 진해가 한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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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부터 일본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하나..

 

일본에는 눈으로 뒤덮힌 아주 높은산이 하나 있는데 꼭대기에는 눈이 크고 온 몸이 흰색으로 뒤덮힌 커다란 독수리 한마리가 살고 있었답니다.

이 독수리는 날카로운 발톱을 가지고 있는데 이 발톱을 잘라서 먹으면 천하를 얻는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어 전국 각지에서 내노라하는 무사들이 이 산에 올라 독수리 발톱을 노리고 있지만 모두 실패하고 독수리 밥이 되었답니다.

 

몇 년 뒤 어느날,

어느 무사 하나가 이 산에 올라 몇 날 몇 일간 독수리의 습성을 관찰하다가 독수리가 몇 일에 한번씩 깊은 잠에 빠진다는 걸 알고 그 날 밤 깊은 잠에 빠진 독수리의 발톱을 잘라서 먹었답니다.

 

그 뒤 이 무사는 일본에서 제일가는 천하의 장군이 되었는데...

이 무사의 이름이,

바로...

 

쓰메끼리!!!!!!!!!!!!

 

 

 

제법 긴 여름 휴가의 시작..

원래 이번 여름에는 위 전설(?)에 나오는 일본 후지산에 갈려고 했답니다.

일본에서 가장 높은 산이지요.

여름 외에는 눈으로 덮여 있어 올라 갈 수 없고 여름 한철에만 개방이 된답니다.

 

근데 요즘 아베가 우리를 좀 얕잡아 본듯합니다.

대한민국의 근성을 모르는것 같네요.

아베 정권의 오만함을 깨우치고자 과감히 후지산을 포기(ㅠㅠ)하고 일본 불매 운동에 동참..

 

대신 열흘전에 올라서 시계 10m의 안개로 아무것도 보지 못했던 창원의 장복산 산행으로 휴가 첫날을 보냈습니다.

열흘전에 갔던 산을 또 뭐하러?

안개땜에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온게 억울해서..ㅎㅎ

 

이번에는 다행히 조망이 트여 나름 즐거운 산행을 하였네요.

코스나 내용은 지난번과 똑 같습니다.

다만 뭔가 보이니까 휠씬 더 낫네요.

내년 봄 벚꽃과 잔달래가 만발 할 때 또 와야 할 것 같습니다.

 

10일 전 장복산 산행기 : https://duga.tistory.com/2887

 

 

 

 

 

장복산 등산지도 

 

 

장복산은 편백림과 함깨 걷기길이 아주 멋지게 조성이 되어 시민들의 쉼터와 건강지킴이로 완전 멋진 곳입니다.

 

 

 

 

 

열흘전과 똑 같은 코스로 진행

그때는 온 계곡에 물이 철철 넘쳐 내려갔는데 그 사이 바짝 말랐습니다.

 

 

정자 지붕만 보였던 구간에서 똑 같이 뒤돌아 보니 이번에는 싹 다(!) 보이네요.

 

 

차나무 열매

이건 약용이 아닌가 봅니다.

약용이나 뭔 용도가 있으면 남아나지 않았을것인데..

 

 

정상으로 오르는 구간.

소나무 재선충 방제하여 덮어 둔 것이 보입니다.

 

 

오르면서 뒤돌아 본 풍경

 

 

진해시가지

 

 

진해시가지 파노라마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정말 얄굿데이..

일기예보에는 분명 동그란 해가 9시부터 하루 종일 떠 있었는데 ..

정상부근에는 아직도 안개가 왔다갔다 합니다.

 

 

등날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 양편으로는 조망이 모두 트여집니다.

좌측부터 진해, 마산, 창원 순으로..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올라 온 능선

 

 

마산 시가지

뒤로는 무학산이겠지요.

 

 

진해 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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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쪽에는 군사 시설이 많아 사진 찍기가 조금 거시기 하지만 창파형님께서 한때 추억으로 보낸 도시라 이것저것 찍어서 올려 봅니다.

 

 

 

진해 앞 바다.

 

 

창원 시가지

뒷편이 정병산이겠네요.

 

 

김해 구시가지와 신시가지 전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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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 온 능선 풍경

 

 

진해와 다도해

 

 

창원시가지 전체(진해, 마산, 창원)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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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군사시설인가요?

 

 

창원 시가지 전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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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시가지 전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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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시가지 전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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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앞이 장복산 정상.

부자간에 와서 사진을 찍는 모습입니다.

 

 

장복산 정상

 

 

진해 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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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사관학교

 

 

봄 벚꽃놀이 가장 멋진 장소

 

 

정상에서 덕주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올라 온 능선

 

 

진해 앞바다

 

 

뒤돌아 본 정상

 

 

여객선이 들어오나 봅니다.

뱃고동소리가 이곳까지 시원하게 들리네요.

 

 

해군 시설

 

 

덕주봉으로 향하면서 만난 벚꽃나무들

봄이면 아주 좋을것 같습니다.

 

 

뒤돌아 본 정상(뒷편)

 

 

 

 

 

 

 

 

삼밀사

 

 

 

 

 

삼밀사에서 조망되는 진해 시가지

 

 

조각공원

 

 

진해, 마산, 창원 3개 도시가 한눈에..

전체 풍경을 큰 사진으로 보는 파노라마. (가로 5,000px의 큰 사진)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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