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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토드 맥렐란(Todd McLellan)의 분해(Disassembly)


캐나다의 사진작가 토드 맥렐란(Todd McLellan)의 ‘분해(Disassembly)'라는 작품들입니다. 어느날은 작동이 되었을 골동품들을 하나하나 분해하여 이제는 하나의 기계적 시각으로 보여지게 만들어 버렸네요. 가만히 쳐다보니 정말 어지럽습니다.
요즘 엄마들, 우리 아이는 장난감을 사 주면 하루를 못 가지고 놀고 다 부순다며 나무라는데 이걸 긍적적으로 생각하여 왕성한 호기심을 가졌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장래 휼륭한 과학자가 될 능력을 감지하는 엄마의 예지력이 필요할 것 같네요.

http://www.toddmclellan.com/



아사이 팬탁스 필름 카메라

플립 시계겸용 라디오

구형 다이얼 전화기

잔디깍는 기계

구형 카셋트 녹음기

구형타자기

태엽시계







아래는 위의 분해된 부품들을 보기좋게 진열하여 둔 상태















Comments

  • 하마 2011.08.25 1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기만 해도 눈이 뱅뱅돕니다. @.@;; 카메라엔 엄청난 부품이 들어가 있군요.
    역시 정밀 광학 제품이라 부품이 많이 들어가네요. 타자기의 부품은 어찌 조립을 하였을까하는 궁금증이.....ㅎㅎ
    아무렇게나 부셔버린것이 아니라 하나하나 해체를 해놓은것도 대단합니다.
    요즘 서울은 파란 하늘과 햇빛이 사람의 마음을 밝게 해주네요.
    오늘도 멋지고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제가 중학교때 쯤 이런거 뜯고 맞추는 걸 좋아하여 트랜지스타 한대를
      꼼꼼히 분해 하면서 옆에 과정을 메모까지 하고
      순서대로 잘 놔두면서 작업을 하였는데
      나중에 조립을 하다보니 그만 헷살려서
      엉망이 되었던 추억이 있습니다.
      서울이 맑고 쾌청한 요즘
      이곳 남쪽에는 햇살 구경이 정말 힘듭니다.
      오늘도 역시나 흐림입니다..^^

  • dasci 2011.08.25 1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학교 입학기념으로 아버지께서 빡빡머리 막내아들 놈에게 시계를 사주셨는데..몇일도 안되여 호기심으로 분해하여 고장 냈습니다.. ^^
    그때는 시계가 흔하지 않던 시기인데.. 엄청 혼날줄 알았는데 아버지는 노동으로 단련된 그 투박한 손으로 저를 데리고 왕십리 검정다리를
    건너서 그 시계방으로 데리고 가서 원상복귀에 성공하셨습니다..ㅋㅋ 그때 수리공 아저씨의 외눈 안경이 얼마니 신기하던지..
    어린 제 호기심으로 망가진 시계..째깍 째깍 거리던 태엽시계소리..아버지의 그 투박한 손..모두 모두 그립습니다.

    • 에디 2011.08.25 1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검정다리?
      진짜로 오랫만에 들어보는 이름입니다.
      어릴적 청계천은 양쪽으로 그당시 말로 타마구 루삥(?)한 판자집이 꼭 동남아에서나 볼수있는 수상가옥 형태로 양쪽에 늘어서져 있었고 그 아래에는 양아치와 거지들이 가마때기(가마니) 한장으로 두세명이 밤을 지새우고 개천 한가운데에선 국방색 군복을 검정색으로 염색하는라 온 동네 온 개천물이 시커멓게 물 들여졌던...그곳. 검정다리!
      그 시절 집에서 할일도 없고 허구헌날 중앙시장에서 영미다리와 검정다리 까지 꽈배기와 도나쓰 튀기는것, 닭하고 개 잡는것, 냄비 빵꾸땜질 하는것, 아부지들 술취해 싸우는것...등등 이구경 저구경 하며 저녁때 집에 들어가면 늘 듣던 소리가 있었는데 그 소리도 이젠 그립습니다.
      -- " 넌 싫컷 놀다 어째 꼭 밥 처먹을때만 되면 들어오냐? " --

      * 잊혀질뻔 했던 옛날 동네 지명을 보고 너무 반가운 나머지 허락도 안받고 댓글 달게 됐습니다. ^^~~

    • dasci님의 글과 에디님의 답글이 너무 정겹습니다.
      막상 그 시절로 되돌려 진다면
      너무 힘들과 여러운 시절이지만
      그래도 지금과 달리 뭔가 인정과 사람사는 내음이 가득한
      눈물겨운 시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서울이라는 곳이 불과 몇 십년전만 하여도 이렇게
      완전 전설따라 삼천리가 되었던 때가 있었다니
      우리나라 그동안 참으로 많은 변신을 한것 같습니다..^^

  • dasci 2011.08.25 1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디님!!에구구 허락은요 ^^ 쥔장이신 두가님이 모두에게 허락하신 공간인데요..저도 검정다리에서 설매타고 놀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왕십리(똥파리^^) 출신입니다. 전에 김바사라는 분은 같은 동네 형님뻘되시구요

    • 맞습니다. dasci님.
      모든분들께 열린 공간입니다.
      공감되는 글이나 댓글놀이 참여를 적극 환영 합니다..^^

  • 창파 2011.08.25 15: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사람들이 이것 저것 분해 했다 조립 하는 것을 보던지 아니면
    아우님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저는 아마도 돌 대가리인가 봅니다...
    지금도 컴을 다른 곳으로 옮기든지 할때면 몇 가닥 않되는
    그 선들마저도 헷갈리기 가 보통이니 말입니다..
    언젠가 전자 계산기 인지 비슷한 자판이 있는걸 분해 하였다가
    다시 조립을 하려고 하니 그게 생각대로 잘 안되다 보니 성질에 못 이겨서
    확 쓰레기통에 쏫아 버린 기억이 있습니다...
    카메라 를 분해 했다 다시 조립한다 상상을 해 보니 갑자기 두통이 올라캅니다....^^

    • 그건 형님께서 잘 못하시는 것이 아니고
      아무래도 그런 쪽으로 조금 재능을 가진 분들이 계신것 같습니다.
      전 아주 오래 전 방학때 시골 내려가서 이웃집 밥통 고쳐주고 칭찬 얻어 먹은 것이 보약이 되었는지
      그 뒤 뭘 뜯고 부수고 하는 걸 조금 좋아 하는 편입니다.
      시간 되면 이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독창적이고 재미있는 컴퓨터 하나 만들어 볼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