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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제사 날짜는 언제일까요? 돌아 가신날.. 아니면 그 전날??


돌아 가신 날 제사를 지내야 하는 것이 맞나? 아니면 그 전날 지내는 것이 옳은가?

아버지 돌아 가시고 나서 제사 지내는 날짜를 언제로 정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상세히 알아 봤습니다.
제 아주 어릴때 저희 시골 집에서 일년에 제사를 13차례나 모셨답니다. 저희가 큰댁에 아닌데도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도시에 있는 큰 아들이나 둘째 아들 집에 계시지 않고 막내인 저희 아버지께서 모셨기 때문에 제사도 따라서 저희 어머니께서 그 수고로움을 다 맡아 하셨습니다.
한창 바쁜 농사철에도 밤중에 제사를 모시고 새벽에는 제삿밥을 동네사람들께 모두 배달하고 나면 새벽이 되곤 하였습니다.
지금도 어머님께선 그때의 수고를 여담으로 말씀하시지만 정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근데 요즘은 대개가 제사를 돌아가신 날짜 하루 전 저녁에 지내고 있습니다.
대다수 학자들의 의견은 이 경우 올바르지 않다고 합니다.

제사라는 건 기제(忌祭)라 하고 이 말은 기일제사(忌日祭祀)라는 말로서 돌아가신 날짜에 지낸다는 뜻입니다.
이전에는 이것이 잘 지켜져 돌아가신 날의 첫째 시(時)인 자시(子時. 대략 밤 12시경)에 제사를 지냈습니다. 예를 들어 음력 9월 10일날 돌아 가셨다면 9월 9일 밤 12시에.. 시간으로 봐서는 9월 10일이 시작되는 시간이 되는 것이지요. 이 시간에 제사를 지내는데 이렇게 고요한 밤중에 제사를 모시는 것은 신위(귀신)가 음도를 따르므로 이런 시간에 오시기 좋다는 의미도 되고 하루 중 가장 이른 시간의 맑은 기운에 조상을 모신다는 의미도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근데 이런 밤중의 제사는 옛날 농경사회에서는 가능 했지만 요즘같이 먹고 살기 바쁜 세상에서는 하루를 걸쳐 제사를 모시기가 힘들어졌고 다음 날의 업무와 일상의 여건 등으로 이 시간이 자꾸 당겨져 날짜가 하루 전의 저녁에 지내게 되어 버린 것입니다.

즉, 아래 표와 같이 돌아 가신 하루 전 날 저녁에 제사를 지내는 경우가 많아 졌습니다.
이 점에 대하여는 가가례(家家禮)라 하여 각 지방마다, 또는 그 집안마다 예법이 달라 꼭히 하루 전에 제사를 모시는 것을 잘못되었다(!)고 할 수는 없어나 옛 부터 전해 내려오는 우리의 전통과는 약간 어긋나고 제사를 지내는 의미와도 거리가 생긴다는 점입니다.



그럼 제사는 언제, 어느날짜에 지내야 할까요?

새로운 가정의례준칙 제 20조의 기제사에 관한 내용에는 다음과 같이 되어 있습니다.

① 기제사의 대상은 제주부터 2대조까지로 한다.
② 기제사는 매년 조상이 사망한 날에 제주의 가정에서 지낸다.

즉, 돌아 가신 날 제사를 모시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전 같이 밤 12시(돌아 가신 날의 가장 이른 시간)에 제사를 지내야 하는데 요즘은 모두의 형편이 그렇게 할 여건이 되지 못하므로 차라리 돌아가신 당일 저녁에 제사를 지내는 것이 옳다고 권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표를 보시면 이해가 됩니다.


결론적으로 제사를 모시는 날과 시간은 돌아 가신 날 가장 이른 시간(전날 밤 12시경)에 모시는 것이 원칙이나 요즘은 그렇게 하기가 곤란하므로 돌아 가신 날 저녁 시간에 지내는 것이 맞다는 생각입니다.



- 도움 자료들

http://samkimci.com.ne.kr/jentong/jerye/jesa8.htm
http://www.yejiwon.or.kr/jerye/jerye/jongryu.html
http://www.yejiwon.or.kr/jerye/jerye/jesa.html#
http://hamanjo.co.kr/bboard/lib/lib.php?req=brd_view&bcode=5&uid=697&pg=1&sfld=&k=
http://skk-gimpo.co.kr/?_page=34&_action=view&_view=view&ynum=1188&yread=1755&page=13&mode=&sw=&keyword=&cno=
http://ko.wikipedia.org/wiki/%ED%95%9C%EA%B5%AD%EC%9D%98_%EC%A0%9C%EC%82%AC
http://www.skkok.com/sub6/sub6_4.asp?mode=VIEW&bbsNo=17&bbsIdx=60433&searchKind=&searchStr=&gotoPage=1&sbbsCategoryNo=
http://www.pttimes.com/news/quickViewArticleView.html?idxno=20803

 

Comments

  • 화인센스 2011.09.16 0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옳거니!
    돌아가신 당일 저녁 시간에 제사를 지내는 것이 타당하다고 공감합니다. 그러잖아도 이 점 때문에 종종 고민해왔거던요.^^

    • 옙..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희 형제들도 아버지 기제사를 놓고 이점 때문에(아직도 많은 이들이 하루 전 저녁에 지내고 있는데) 많은 의견을 나누기도 하였습니다만 위의 내용대로 기일날 저녁에 모시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 하마 2011.09.16 1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우리의 애정남(애매한것들을 정해주는 남자) 두가님께서 멋지게 풀어주셨습니다.^^*
    저도 돌아가신날 저녁에 제사를 지내는게 맞다고 봅니다.
    어제는 정전사태로 아주 혼란스러웠습니다. 신호등꺼져서 경찰들은 수신호하느라 정신없고
    저희는 엘리베이터 문열어주러 정신없이 뛰어다녔습니다. ^^;; 피해보신건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막바지 더위가 기승을부리네요. 점심 맛있게 드시고 즐거운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이크, 하마님, 고맙습니다.
      어제는 정말 쌍팔년도에도 일어나지 않는 어처구니 없는
      소동이 벌어 졌습니다.
      하마님 고생 하신거 눈에 선합니다.
      어찌보면 이런 사태로 인하여
      뜻밖에 일들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좋게 생각하여도 봅니다.
      송 모 의원은 북한 소행이라고 떠들다가 사과 하였는데
      정말 북이 이렇게 만들수도 있는 여건이 충분이 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민방위 훈련 한번 야무지게 했다고 생각하고
      다음부터는 이런 구태한 소동이 절대 없어야 겠습니다..^^

  • lessjs0927 2011.09.16 18: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꾸벅- 두가님 한가위 명절 화기애애~흐믓한 시간 되셨지요- 요즘 애정남 이대세네요- 공감한표~ 질문이요! 기제사는 2대 라면 벌초는 몇 대조 까지 해야하는지 문득 궁금 합니다 ?-눈 흘기지 마시구요 가정의례준칙에 그런것도 있나요? -꾸벅-

    • 고맙습니다. lessjs0927님.
      lessjs님께서도 즐거운 명절 잘 쉬셨는지요?
      저희도 벌초를 하지만 벌초는 딱히 규정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직은 저희 세대가 있어 그나마 벌초라고 하지만
      한 代 더 내려가면 모두 산으로 변한 처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 gosukgo 2011.09.16 1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사는 음력으로 자시(돌아가신 전날 밤 11시에서 다음날 새벽 1시 사이)에 모시는것이 원칙입니다.
    옛날에는 자시를 하루의 시작으로 보았습니다.
    그래서 전날밤 11시는 다음날의 시작인 셈입니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 자손들이 멀리 떨어져 살고 기타 문제등으로 그 시간대에 모시기 어려운 경우에는
    기일날 해가 진 다음 편리한 시간에 지내는 가정이 많아져가는 추세입니다.즉 돌아가신날 저녁이 되겠습니다

    제사 음식 먹으러 후손 집에 가보니 지들끼리 편한 시간에 모여서 벌써 제사를 지내버려 얻어먹지도
    못했다고 괘씸하게 생각 않으실런지요

    • 고맙습니다. 선생님.
      외국에서도 우리와 같이 이렇게 기일날 제사를 모시는 나라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의 제사는 조상을 모시는 의미도 있지만
      현대사회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일가 형제들을 그나마
      한 자리에 모이게 하는 큰 의미가 더 소중하여 보입니다.
      요즘은 명절에도 바쁘다면서 잘 안 오지만
      지 애비 어미 제사는 대개가 다 모이게 되니
      형제간에도 얼굴 마주치고 말 한마디 건네는 유일한 시간이 되는 경우도 많을 것입니다.^^

  • 에디 2011.09.17 06: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도 돌아가신 당일날 저녁시간 자손들이 시간상, 거리상 자기집에 가장 늦게 가도 좋을 시간에들 맞춰 지내고 있습니다만
    이렇게 이해하기 쉽게 정리를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두가님..^_^
    그나저나 이건 무쟈게 욕먹을 소리인진 모르겠으나
    제사, 차례때마다 전국의 자손들이 집안마다 조금씩은 다르나 家禮매뉴얼을 관습과 격식대로 지키는것 까지야 아주 바람직한데
    조상님께서 자시는 메뉴만큼은 조상님 입맛을 더 따져보구 차려도 이젠 괜찮지않는 시대가 아닌가?.. 어떨까?...라는생각을 해 봤습니다.
    어느 마트, 어느 시장을 가봐도 팔고 사는 물건이 다 똑같으니 제수음식 취급 안하는 과일, 생선, 육류, 채소..업자들은 뭘 파나?..라는 생각도 들고..
    이게 경제적으로 따져봤을땐 해당품목 물가에만 영향을 끼치지...경제적으로 그다지 좋을게 없을것 같기도 하고요..
    또 차롓날 음복 했던것 외갓집이나 처갓집 가면 또 똑같은것 먹고 또 다른 친척집 방문해도 또 똑같은것 먹어야 하구...
    아휴~ 이젠 애들이 토란국, 똥그랑땡, 삼색나물과 조기...꼴 보기도 싫답니다. 도대체 몇끼를 먹었는지....
    암튼 요번 차례때 애들한테 우스갯 소리로 말했습니다...ㅋ
    난 '낙지탕탕이' 하고 "고추장 두부찌게' 와 '쐐주'를 메인으로 놓고 엄마는 '질긴 건어물' 하고 '쇼빵' 과 '해즐넛 커피' 놔드려라!...라고요..ㅎㅎ
    근데....이 놈들...이런 요구를 대답들은 넙죽 잘하지만 지키기 아마 힘 들겁니다. 게다가 앞으론 추석,구정,제사어플..제사,차례대행사...장인,장모 제사..ㅋㅎ

    • 에디님 욕얻어 먹을 말씀이 아니고
      딱 맞는 말씀입니다.
      옛말에도 남의 제사에 감놔라 배놔라.. 한다는 말이 있는데
      가가례라 하여 자기집 환경과 각 집안의 분위가에 맞춰
      모시는것이 가장 옳다고 생각됩니다.
      우스운 말씀이지만
      저희 어른께서 살아 생전에 커피를 대접으로 태워 마시며 위낙에 좋아 하셔서
      이번 추석 차례(원래도 茶禮이구요)에 식사 후 찬물 대신에
      커피를 태워 올렸다 아입니껴..ㅎ
      앞으로도 에디님 말씀대로 남은 자손들이 의논하여
      우리집에 맞는 격식과 형식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제사모시기 방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 에디 2011.09.18 07:49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두가님! 저도 다음 제사땐 아니더라도 구정 차례땐 아버님 좋아하시던 '간장게장'과 '홍어찜' 한번 후식으로라도 올려드려야 겠습니다.^-^
      아래에 저희 칭구가 웃어보라며 메일로 보내줬던 글 재미도 있고 또 우리들 현실을 꼬집은것 같아 한번 올려봅니다.

      - 옮겨온 글(조상님들의 수난) -

      명절 때 쫄쫄 굶은 조상 귀신들이 모여 서로 신세를 한탄했다.
      <씩씩거리며 한 조상귀신이 말했다>
      “설날 제사 음식 먹으러 후손 집에 가보니 아, 글쎄 이 녀석들이 교통체증 때문에 처갓집에 갈 때 차 막힌다고 새벽에 벌써 지들끼리 편한 시간에 차례를 지내버렸지 뭔가? 가보니 설거지도 끝나고 다 가버리고 없었어! ”
      <두 번째 분통터진 조상귀신이 말했다>
      “자넨 그래도 나은 편이여 나는 후손 집에 가보니 집이 텅 비었더라구. 알고보니 해외여행 가서 거기서 제사를 지냈다는 거야. 거길 내가 어떻게 알고 찾아가누?”
      <아까부터 찡그리고 앉은 다른 조상귀신>
      "상은 잘 받았는데 택배로 온 음식이 죄다 상해서 그냥 물만 한 그릇 먹고 왔어."
      <뿔난 또 다른 귀신>
      "나쁜 놈들! 호텔에서 지낸다기에 거기까지 따라 갔더니 전부 프라스틱 음식으로 차려서 이빨만 다치고 왔네."
      <열받은 다른 조상귀신이 힘없이 말했다>
      “난 말야. 아예 후손 집에 가지도 않았어. 후손들이 인터넷인가 뭔가로 제사를 지낸다고 해서 나도 힘들게 후손 집에 갈 필요없이 편하게 근처 PC방으로 갔었지.”
      “그래, 인터넷으로라도 차례상을 받았나?”
      “먼저 카페에 회원가입을 해야된다잖아 귀신이 어떻게 회원가입을 하노? 귀신이라고 가입을 시켜 줘야지! 에이망할 놈들!”..ㅋㅎㅎ

    • 에디님 밑에 올리신 글이 가슴으로 와 닿습니다.
      옛부터 우리나라는 세계 그 어느 나라도 본 받을 수 없는 효라는 것이 있어
      자식은 부모를 공양하고 후손은 돌아가신 조상을 모시는데
      요즘은 이것을 과학적으로 풀이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하여 너무 냉한 것이 조금 안타깝습니다.
      다만 생각하여 보면 형제가 있어 부모 제사 아니면 모이기도 힘들고 이런날 서로 우의를 돋우며 조카들이나 안 동서들의 친목을 다지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에디님의 풍북한 見識에 늘 놀라고 있습니다..^^

  • 별자리 2011.09.17 07: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른 돌아가신 날이 시작되는 시간에 마음을 맑게해서 제사를 지내는 것이 맞겠죠.
    따라서, 밤 12시 1시 사이가 되겠지만,
    꽉짜여진 사회생활에 이튿날 일정에 지장을 주지않으려다 보니
    자연스럽게 전날밤 9~10시경 제사 지내고 헤어지는 것 같습니다. 옛날 제사의 추억이 있을 때가 좋았고
    요즘이 원칙에도 맞지는 않지만, 삶의 구조가 그러니 현실적으로 전날 지낼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

    • 예. 그렇게 변하여 진듯 합니다.
      이전에는 거의 농경시대고 조상님을 모시는 것을 아주 엄격하게 생각하여 그리 하였지만
      요즘은 아무래도 서로의 시간이 바쁘고
      다시 도회지로 돌아 갈 시간을 감안하여 저녁시간으로 바꿘것 같습니다..^^

  • modrige 2011.09.19 09: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문제에 대해서 역학시간에 자세하게 다룬적이 있습니다.
    子時는 23시 ~ 새벽 1시까지입니다.
    역학 배울때는 자시를 23시 30분 ~ 1시 30분으로.
    해떠오르는 시간이 일본보다 30분 늦는다고 해서 이리 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새벽 0시 이전은 明子時 0시 이후는 夜子時로 불립니다..

    옛날에는 자시에서 날짜가 달라지지만 현재는 12시 정오(새벽 0시)..
    9월 10일 23시 이후로 태어났다면 역학에서는 9월 11일로 봅니다.
    9월 10일 22시에 태어났다면 그날 자시 이전에 제사를 지내고
    (23시 이후로 태어나면 9월 11일 생이 되므로)
    23시 이후로 태어났다면 9월 11일 자시이전에 지내는 것입니다.
    (9월 11일 23시 이후이면 9월 12일이 되므로)

    저녁에 제사를 지내되 몇시에 태어났느냐에 따라(명자시 야자시)
    그 날 혹은 지시 넘어서 다음 날짜로 지내는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편한날
    가족이 모일수 있는 시간에 추모의 밤을 가지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제 동생은 남편 돌아가시는 날만 제사 지냅니다.
    며느리가 스튜어디스라 해외출장가는 날이 많아서 그렇게 용단을..
    배우자도 따라갈수 있다고 해서 둘이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라 하는 배려로..

    제 큰조카 시댁은 성당연미사로 끝낸다고 합니다.
    남편의 작은집은 무조건 양력생일 20시에 큰형집에 모여서
    (각자 저녁해결하고) 예배를 보고 다과로 대신 한다고 합니다..

    추모의 마음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 時에 관하여 자세히 알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대략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이런 자세한 것이 제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니라서 위의 본문에는 생략하고
      자정(밤 12시)를 기준으로 말씀 드린 것입니다.
      다만 이전부터 제사라는 것은 첫 새벽(밤12시) 맑은 기운과 함께
      하루의 가장 이른 시간에 조상님을 모시는 것을 禮로 하였는데 요즘은 그 의미와 내용도 모르면서
      이것이 하루 전으로 당겨진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제사를 모시기는 하는데 그저 형식적으로 절 하라고 하니 하고 끝났다고 하니 먹고 떠나 오는데
      이건 아주 잘못된 것입니다.
      제사을 모신다는 것은 스스로를 되돌아 보며
      먼저 가신 조상과 살아있는 후손이 교감을 나누는 뜻 깊은 자리입니다.
      따라서 추모하는 마음도 중요 하지만
      그 속에 들어 있는 내용을 잘 알고
      가가례의 형식속에서 나름대로 마움속으로 경건함과 사모함을 가지고
      제사를 이끌어야 하겠습니다.
      지금 제사를 모시는 가정을 보면 대가가 하루 전에 지내면서 생전에 살아있는 날 지낸다는 의미로 해석을 합니다.
      살아있는 날과 죽은 날은 차이가 많습니다.
      기일의 의미가 달라져 버리지요.
      위의 본문에도 제가 말씀 드렸지만 누가 어떻게 지내던
      그걸 탓할 것은 없습니다만 진정으로 돌아 가신분을 모시는 자리이라면
      흡사 살아 계신양 마음으로 정숙하여 따스히 모시는 것이
      후손의 도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 올리버99 2012.01.19 0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가님 좋은글 올려 주셨습니다,
    오래전 일입니다만,시아버님이 음력 4월 10일 돌아가셨는데
    이듬해에 제사 문제로 많이 시끄러웠지요
    그때 저는 10일 저녁에 모여서 제사를 모실거니 친척들 오시라 연락 하랬더니
    전날이라면서 9일 저녁에 지내야 한대요
    기일인데 이게 무슨 소린가 하여 예전엔 돌아가신날 첫시간인 0시에 지냈기에 준비도 그전날 하고
    모이기도 그전날 모였지만 지금은 모두 저녁에 제사를 모시므로 돌아가신 10일이 맞다고 했더니
    남편이 어렸을때 0시에 모셨고 전날 모이던것만 생각하고 전날이 기일이라고 하기에 위에 두가님이
    말씀하셨듯이 0시에 모심은 첫시간의 의미도 있고 조상신이 한밤중에 나타난다 생각했기에 그러 했지만
    지금은 저녁에 제사를 모시니 돌아가신날 지내는게 맞다고 옥신각신 했지요
    역학은 몰랐지만 이치적으로 꼭 그렇다고 생각 했었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의 이유는 그날 큰언니 아들이 결혼하는 날이었어요
    그런데 난데없이 큰 시누이가 돌아가신날 모시는게 아니고 산날 모셔야 한다고
    못을 박으니 저는 모처럼 7남매가 모이는 경사에 가지도 못하고 제사 음식만
    했었답니다 산날 제사 지내기 위해..
    결혼과 제사가 겹치는 10일이었다면 저는 당연히 포기하고 제사 음식 만들었겠지만
    (그것이 며느리의 도리라고 생각했기에..)
    많이 억울했었습니다
    지금도 원하는대로 하긴 하지만 아직까지 마음속으론 승복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시누이 말씀대로 산날을 제사 모셔야 한다면 돌아가신 하루만 빼고
    364일 모두 지내야 하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명쾌한 글 올려 주셔서 속이 다 시원합니다, 두가님^^




    • 고맙습니다.. 올리버님.
      설명절이 다가 오는데 여러가지로 많이 바쁘실것 같습니다.
      제사나 차례의 형식과 방법에 관하여는 옛말에
      남의 제사 감내라 배내라 하는 이야기도 있고하여
      다른 집 사정을 눈여겨 볼 봐는 아니지만
      이치상이나 옛 전통, 또는 제례의 형식을 모두 따져 보더라도
      돌아가신 날 제사를 모시는 것이 분명 타당합니다.
      이전같이 새벽 0시 하루의 첫 시간에 돌아가신 조상님을
      맞이하면 더욱 좋겠지만 현대를 사는 이들이
      그렇게 시간을 맞추기 곤란하므로 당일 저녁에 지내는 것이 그나마 낫다는 생각입니다.
      이전에 밤중에 지내다 보니 이것이 당겨져셔
      지금도 하루전에 지내는 분들이 거의 많은데
      이런저런 여러가지 내용을 잘 확인하여 보지 않고
      그저 남한데 들은 소리 같은걸 참고하여 그렇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 집은 아버지 돌아가신날 저녁에 모두 모여 지내고 있답니다.
      여러가지 예법을 잘 공부하여 제사는 엄숙하고 정성있게
      차례는 약간 즐거운 분위기로 지낼까 합니다.
      다가오는 설날 복 많이 받으시고
      즐거운 명절 쉬십시요..^^

    • 댓글중에서도잘못알고 계신 부분이 있는듯해서 글 남깁니다.
      제사지내는 기일은돌아가시기 전날 밤 11시~돌아가신 날짜인 새벽1시 사이에 지내는것이 맞습니다.자시란 밤 11시 다음날새벽 1시 (선조들은 두시간터울로 시간을 쟀지요) 까지를 뜻합니다.전통제사는 자시에 지내왔는데요
      박정희 대통령 시절 산업화가오고 통금시간이 생기면서 제사시간이 한두시간 앞당겨지면서 전날로 당겨 지내는 관습이 생겼답니다.글쓴분이 아주 틀린것은 아니지만 기일은 맞춰 지내는것이 좋겠지요~10 일에 돌아간 거라면 어찌되었든 10 일 새벽1시..즉 9일에서 10 일 넘어가는 자정에 지내는게 맞아요 .9일 밤 11시 10 일 새벽 1시 사이에 지내야 하는것이니..시간상 두어시간 앞당겨졌을뿐 크게 차이 없었을것으로 보이네여~너무 맘에 담아두지 마시고 댁내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 제사는 원칙적으로 돌아 가신날 지내야 합니다(예를 들어 20일날 돌아가셨으면 19일날 자정이 지나면 20일 되지요 그러므로 19이날 자정이 지나서 01시 까지 제사를 마쳐야 합나다 01시 까지 제사를 마쳐야 하는 이유는 (축시면 계초명)축시01시-03시가되면 닭이 처음 웁니다 닭이 울면 귀신이 도망간다고 하지요 그런 이유로 축시 전에 제사를 끝내야 합나다

    • 제목만 보시고 답글을 쓰신듯 하네요.
      제가 본문에 쓴 내용이 말씀하신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익명 2015.01.13 2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장순덕님 안녕 하세요?
      먼저 돌아가신 어르신의 명복을 빌어 드립니다.
      벌써 일년이 지나고 기제사를 앞두고 계시네요.
      시어머니를 깊이 생각하시는 님의 마음이 참으로 애틋하고 따사로와 마음 속으로 따스한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말씀하신 날짜가 음력인지 양력인지 모르지만 얄력 같으시면 바로 내일이 되시는군요, 아마 음력일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일단 제사는 두군데서 모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어느 곳에서 모시던 간에 처음 모시던 분이 계속 모시는 것이 원칙으로 알고 있습니다.
      장소도 마찬가지이구요.
      따라서 형님께서 이번 기제사를 모시는지 모르시면 먼저 그것부터 알아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다음 형님네가 모실 형편이 안 되시면 기제사부터 지금 집에서 모시면 될 것 같구요.
      돌아가신 시어머님을 모시고자 하는 정성을 가지신 분이라면 온 가정도 늘 행복 하시리라 생각됩니다.
      늘 평안 하시고 좋은 일들 많으시길 빌어 드립니다..^^

  • 익명 2015.03.06 1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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