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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12월의 숙제 - 사랑과 화안시(和顔施)





사랑
카톨릭 교회에서는 이번주 부터를 새해로 칩니다.
34주간의 연중 주간이 끝나고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대림절이 시작되지요.
아담과 에와가 죄 지은후 구세주를 기다렸던
4천년의 세월을 4주간의 시간속에 고스란히 담아
새로 태어나는 아기 예수님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기다림은 모두 사랑으로 채워 집니다.
거리에는 캐롤송이 울려 퍼질것이고 구세군 냄비도 등장 할 것입니다.
가난한 이웃을 돌아 보고 내 것을 나누어 이웃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거리는 점점 추워지고 사람들의 삶은 여느때보다 움추린듯 합니다.
가난한 마음으로 나다니는 사람들..
더욱더 추운 겨울이 될것입니다.
나눠야 할것이 있습니다.  사랑..
 

화안시(和顔施)
화안시(和顔施)는 불교경전의 잡보장경에 나오는
무재칠시(無財七施)의 하나로
이 말은 온화하게 미소띤 얼굴로 사람을 대하는 것을 뜻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무재칠시라는것은 말 그대로 가진것 하나도 없지만
남에게 베풀수 있는 일곱가지를 말합니다.
남에게 내가 재물없이도 쉽게 베풀수 있는 소중한 것이 있습니다.  화안시..
너무나도 긴 계절이 될지 모르는 이번의 겨울에는
부처님의 가르침인 화안시를 새겨 보고자 합니다.
내 안의 자아덩어리를 빼내지 못하고 사람을 구분하면서
각 사람에게 맞는 가면을 꺼내 쓰고 말을 하던 나의 악습을 고치기 위해서라도 
이번 겨울에는 모든 이에게 화안시라는 보시를 하고
내 자신을 먼저 사랑하는 습관을 가지기로 결심하여 봅니다.
그리고 내 자신을 사랑하고 바로 곁에 있는 가족들을 사랑하고
다시 그 결심을 주위로 옮겨 볼까 합니다.


그리고 12월..
그리고 또 12월이 되었습니다.
저는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모든 종교를 존경합니다.
모든 종교의 기본은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단어.. 사랑.
아마 이 세상을 이렇게 지탱하고 있는 힘일지도 모릅니다.
년말이 다 가기전에 사랑과 화안시로서
스스로를 바꿔 보고자 합니다.
가장 쉬운듯 하면서도 참으로 잘 되지 않은 얼굴 바꾸기..
내 얼굴 인상 바꾸기..
그것을 이 긴 겨울에 해결하지 않으면 나에게는..
겨울이 지나도 봄은 영원히 오지 않을것 같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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