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2022. 8. 2.
조각공원 같은 사찰, 용인 와우정사
여름휴가 프로젝트 2탄으로 들린 곳은 용인의 와우정사(臥牛精舍). 절 뒤편의 산이 소가 누워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여 와우(臥牛) 우리나라 정사(精舍)라는 이름 중에서 가장 유명세를 가진 곳이 아닐까 합니다만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은 곳입니다. 1970년대 이북 출신으로 월남하여 실향민으로 있던 해월 삼장법사가 창건한 곳으로써 대한불교 열반종의 본산이고요. 열반종은 열반에 든 석가를 본존불로 모시는 종파로서 중국 대반열반경을 근본 경전으로 한다네요. 정사(精舍)라고 하면 대개 어림짐작 그렇구나 하고 알고는 있지만 정의를 하려면 조금 애매한데, 엄격하게 풀이하면 절은 아니지만 절의 부수적인 임무, 즉 포교나 대외적인 활동을 맡아하는 곳을 일컫습니다. 큰 절 안에 있는 강원이나 선원 비슷한 곳이고요.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