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5. 12. 15.
눈 온 뒤 천안 광덕산의 수묵화 풍경
제가 먹성이 좀 특이한데 술을 좋아하면서도 떡이나 빵도 좋아한답니다.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틀림없이 호두과자를 한 봉지 사 먹어야 되구요.우리나라 호두과자의 원조인 천안에서 가장 높은 산은 광덕산입니다. 경계로 되어 있는 아산에서도 가장 높은 산은 광덕산이구요.광덕산 아래 광덕사에는 원조 호두나무가 아직도 건재하고 있답니다. 토요일 밤, 전국적으로 눈이 내렸다고 하는데 그중 설경이 볼만하다고 생각되는 광덕산을 다녀왔네요.들머리는 넋티고개로 하고 망경산을 경유하여 광덕산을 오르고 광덕사로 하산을 했답니다.바람도 제법 불고 기온도 낮아 춥기는 했으나 설경이 엄청나 즐겁게 산행했네요. 다만 눈이 습설이라 아이젠 밑바닥에 낙엽과 함께 들러붙어 열 발자국만 걸으면 키높이 신발이 되어 버리네요.이게 가장 고역인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