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산 산행 일기 2021. 7. 6. 청하골 12폭포와 함께하는 내연산 산행 장맛비가 이어진다고 했는데 휴일 하루 다행히 비가 그쳤습니다. 비 온 뒤 최고의 여름 산행지는 폭포가 있는 곳. 찾아간 곳은 내연산 청하골 12폭포입니다. 산삼과 각종 약초들이 장맛비에 씻겨져(?) 물빛이 갈색이 되어 엑기스처럼 흘러내리네요. 처음에는 12폭포만 모두 탐방하고 산행을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마지막 시명폭포까지 둘러보고 나니 욕심이 생겨 향로봉 정상까지 다녀왔습니다. 폭포가 모두 등산로 옆에 있는 게 아니라서 이곳저곳 들락거리며 찾아다니다 보니 시간이 꽤 많이 걸렸네요. 내연산 청하골 12폭포는 여름철 가벼운 계곡 산행지로 최고인데 대개의 탐방객들은 7번째인 연산폭포까지만 오르고 쉬었다가 되돌아 내려간답니다. 이후 코스는 거의 산꾼들만 드나드는 구간이구요. 낙엽을 씻어 내려가는 갈색 물빛으로 .. 산행 일기 2019. 8. 20. 청하골 12폭포와 소금강전망대의 풍경이 너무 멋진 내연산 일요일, 맑고 더운 날, 꼬맹이 둘 데리고 내연산(內延山) 청하골과 소금강전망대를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너무 무더워 아이들한테는 무리일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멋진 청하골 계곡을 끼고 오르며 목표인 소금강전망대도 구경하고 계획했던 산행 코스를 무사히 마치고 내려왔답니다. 전체 산행거리가 대략 8km 이상은 될 듯한데 두 꼬맹이 무리없이 임무 완수하고 하산길에는 수영복으로 갈아 입고 신나게 물놀이 즐기다가 왔답니다. 비가 온 뒤라 그런지 계곡물 수량이 많고 맑아 물놀이를 즐기거나 물가에 쉬는 이들이 참 많았습니다. 내연산은 그동안 수차례 다녀 온 곳인데 요즘은 주로 북쪽 덕골과 뒷골의 계곡 트래킹을 많이 다니고 있답니다. 내연산에서 가장 숨겨진 비경이 아닐까 하는데 이곳도 이제는 알음알음 알려져 여름에는 제.. 산행 일기 2018. 10. 28. 온통 단풍인 덕골과 뒷골의 가을 풍경 산행일자 : 2018년 10월 28일.. 가을 가득한 날. 산 행 지 : 덕골계곡으로 올라서 뒷골계곡으로 하산. 소요시간 : 약 6시간 (쉬지않고 부지런히 걸었음) 가을철 이곳 산행 위험지수 : ★★★★★ 하루 종일 가을로 가득한 산자락에서 홀로 거닐다 왔습니다. 아마도 이만큼 단풍을 볼 수 있거나 이만큼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또 있을까요? 가을 잔치를 하는 산이었습니다. 그런 멋진 곳을 온종일 독차지 했다는 것도 신기하구요. 너무나 아름다운 가을 계곡이었습니다. 오르고 내리고, 아무도 만나지 못했네요. 종일... 아침 5시에 일어나 6시에 집을 나서, 중간에 휴게소에서 아침 든든히 챙겨 먹고... 커피를 마시며 가족들 단체 카톡방에 글 하나를 올렸습니다. "산행지 - 덕골, 뒷골" 이라고. 가족들.. 산행 일기 2016. 7. 25. 인적없고 오염되지 않은 덕곡계곡 트래킹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고, 사람 별로 없고, 풍경도 좋고, 물도 맑고 깊은 계곡.."에구, 이사람아 요즘 그런데가 어디있나? "이렇게 단박에 자신있게 반박 할 것입니다.웹소문이 위낙에 유명하여 금방 알려지기 때문이죠.그래도...ㅎ........................................... 그리 알려지지 않은 계곡 트래킹을 몇 번이나 갔다 왔다면 필히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덕곡계곡...이번에 4번째 다녀 왔습니다. 같은 코스로.. 위치는 포항 내연산 뒷편입니다.지도에도 그리 잘 나오지 않는 깊은계곡...아래 첨부 지도에도 덕곡계곡이 검색이 되지 않아 들머리인 마두교를 검색하여 올려 둔 것입니다. 처음 이 계곡을 찾은 시기는 2006년 8월 6일..그때도 한창 더운 여름이었습니다.약.. 산행 일기 2014. 7. 13. 덕골계곡을 따라 오르는 무공해 트래킹 자연의 비경이 고스란히 간직된 무공해 청정지역을 블로그에 소개하면서 뭔 죄를 짓는 기분이 듭니다. 나 또한 자랑삼이 올리는 이 글이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이 멋진 계곡이 수많은 사람들의 방문으로 오염이 되어지지 않을까 하는 소소한 노파심이 들어서... 그러나 이 계곡은 약 5~6년 전에 한번 방문하고 2010년 가을에도 한번 가 보고 그리고 이번이 세번째인데 여전히 맑은 물이 그대로 흐르고 계곡의 자연이 고스란히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걸 보니 괜시레 안심이 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덕골계곡은 내연산 뒷편에 있습니다. 앞쪽에 보경사 청하계곡으로 유명하여 수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라면 이곳은 일년내내 찾는 이들이 그리 많지 않고 그저 소문으로, 풍문으로 듣고 찾아 오는 이들이 대부분입니다. .. 산행 일기 2011. 7. 25. 여름 산행지 추천 - 천령산능선과 청하골 12폭포 계곡의 피서 산행 포항에 있는 내연산은 여름 산행지로 인기 만점인데요. 보기만 하여도 시원한 폭포와 맑은 물이 흘러 내리는 청하골이 있어 그렇습니다. 비단 산행을 하지 않고도 가벼운 차림으로 보경사에서 계곡을 따라 올라 연산폭까지 올랐다가 되돌아 가는 트래킹도 멋진 코스가 됩니다. 제가 다녀온 천령산능선과 청하골 계곡를 잇는 코스는 내연산에서는 비교적 가벼운 코스입니다. 경북수목원에서 천령산 주능선을 거쳐 음지밭등으로 하산하여 청하골 계곡을 타고 내려가 보경사에 이르는 코스로서 약 12~13km 정도 될 것 같고 소요시간은 5시간 정도입니다.(아래 지도에서 빨간 점) 경북수목원은 우리나라 유일의 고산식물원으로서 해발 650m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하게 되면 천령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인 우척봉이 .. 산행 일기 2010. 10. 19. 청정자연을 고히 간직한 덕골과 마실골 계곡산행 전혀 오염되지 않은 무공해 계곡산행 단풍과 함께 소란스러워진 가을을 외면하고 나홀로 고요한 계곡 산행을 다녀 왔습니다. 일명 내츄럴 에코 어드벤처 투어(?) 우리나라에 아직도 포장이 되지 않는 도로가 남아 있을까요? 이곳에 가면 있습니다. 일부 구간만 잠시 포장이 안된 것이 아니고, 그냥 그대로 전 구간이... 차를 타고 달려 보면 정말 신기합니다. 세상에 아직도 이런 곳이.. 그런 추억의 신작로 같은 길을 나홀로 차를 몰아 도착한 곳.. 지도상으로는 포항 인근의 내연산 북서쪽. 그곳에는 이름도 스산한 마두교라는 초라한 시멘트 다리가 있습니다. 그곳부터 오르는 계곡산행. 아직도 시원찮은 발목에 압박붕대와 약국에서 구입한 발목 아대를 단단히 조이고 계곡을 치고 오릅니다. 이날 산행에서 만난 이는 산에 올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