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이라하면 최소 두어시간 이상은 걸어야 명색이 산행 좀 했다고 할 수 있는데 암마이봉은 천왕문에서 기껏 올라야 20~30분 정도가 소요 됩니다. 꼭히 등산이라고 하기엔 좀 거시기 하지만 그래도 가파른 계단의 연속이라 이 여름에는 땀 한바가지는 족히 흘려야 오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마이산은 우라나라에서 가장 특이하게 생긴 산 중의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프랑스 미슐랭그린가이드에서 별 3개 만점을 받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소로서 한국의 명승지 12호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동쪽의 숫마이봉(680m)과 서쪽의 암마이봉(686m)이 나란히 있으며 관목과 침엽수, 활엽수등이 자라고 있기도 하지만 거의 통바위로 되어 있습니다.
현재 숫마이봉은 난코스로서 등산이 불가능하고 암마이봉만 산행이 가능한데 그리 시간이 많이 걸리는 코스가 아니어서 꼭히 산행을 한다기보담 관광을 겸한 트래킹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암마이봉의 입산은 오래전부터 가능 했는데 제가 1979년도 친구랑 둘이서 한 여름에 전국을 무전여행으로 떠 돌아 다닌 적이 있는데 이때 암마이봉에 오른 적이 있었습니다.(아래 사진) 그때만 하여도 안전시설이 전무하고 위태위태한 바위 벼랑 옆으로 겨우 나 있는 등산로를 따라 올랐는데 지금은 철제 난간과 계단등이 잘 마련되어 있고 난간 손잡에도 이어져 있어 전혀 위험하지 않게 오를 수가 있습니다.
암마이봉은 그 뒤 2004년도인가 위험하다고 하여 입산을 통제 시켰다가 작년 2014년에 위와 같은 안전 등산로가 정비가 되어 근 10년만에 다시 개방이 된 것입니다. 마이산 산행은 암마이봉만 오르는 이들도 많지만 이게 좀 새피하고 시간적 여유가 많기 때문에 함미산성~광대봉에서 시작을 하여 마이산으로 연계하는 산행을 많이 하기도 합니다. 이 구간에서는 마이산의 절경을 아주 멋지게 감상 할 수 있어 다가가면서 보는 마이산의 풍경을 변화있게 볼 수 있는 멋진 코스입니다.
(산행기 : http://duga.tistory.com/1107)
어찌보면 스위스의 마터호른과 비교가 되고 닮기는 미국 요세미티의 하프돔과도 비슷한 마이산.. 사철의 변화가 무쌍하고 산 아래 탑사가 있어 더욱 신비한 미이산. 탑사에서 암마이봉 정상까지는 약 1시간 정도가 소요되고 산 아래 천황문에서는 20~30분만 하면 오를 수 있는 암마이봉 산행. 산에 조금 거부감을 가지는 이들도 그리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는 곳입니다. 단 무릅이 좋지 않는 이들은 삼가는게 좋겠습니다. 전 구간이 거의 계단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관절에 무리가 올 수 있겠습니다.
마이산 등산지도.
위 지도의 좌측 광대봉에서 비룡대를 거쳐 마이산 탑사로 향하는 등산로가 가장 좋습니다.
마이산 풍경 (사진은 진안군 홈피에서)
좌측이 산행이 가능한 암마이봉이고 우측이 숫마이봉입니다.
마이산 탐방은 남쪽과 북쪽 두 쪽이 있는데 탑사가 있는 남부주차장을 이용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주차장에서 탑사까지는 차량이동이 되지 않고 걸어서 들어가야 하는데 약 30분 정도가 소요 됩니다. 주차장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나오는 금당사라는 사찰. 신사찰이라 그리 볼거는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양켠으로 식당가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돼지 등갈비가 유명 합니다.(한접시 만원) 등갈비만 주문하여 안주로 하여도 되고 다른 반찬과 함께 셋트메뉴로 나오는 등갈비가 나름 괜찮습니다. (2인셋트 : 3만원)
남부주차장에서 탑사로 오르는 길
경사가 가파르지 않는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면 되는데 양켠에는 야생화가 심어져 가꿔지고 있습니다.
탑영재라는 저수지도 만나고..
뒤로 마이산이 살짝 보여 지네요.
자라 한 마리가 올라 갈때부터 내려 올때까정 이 자리에 계속...
마이산 탑사는 별도로 소개
탑사 탐방기 : 마이산 탑사에는 능소화로 만든 하트가 있다?
탑사 능소화 : 마이산 탑사의 능소화가 활짝 피었습니다.
마이산의 지형
거대한 공구리(콘크리트) 범벅 비슷한 지형이 특징.
이런 걸 타포니 지형이라 카등가?
마이산은 여름에 소나기 내릴때가 장관이라 하는데 산 위에서 마구 쏫아져 내리는 수 많은 폭포들이 아주 볼 만 할 것 같습니다. 물 흘러 내린 자국이 표시가 나고 있습니다.
숫마이봉 아래 자리한 은수사
가운데 부처님이 다이어트를 심하게 하셨는지 홀쭉 하네요.
이렇게 야윈 부처님은 드물게 보는듯...
은수사에서 암.수 마이봉 사이의 천왕문까지 오르는 길은 가파른 계단길입니다. 제법 한참을 올라야 되구요.
마이산 돌벽을 가까이 보면 이런 모양..
천왕문
우측으로 넘어가면 북부주차장으로 가게 됩니다.
전방으로 암마이봉 오르는 계단길이 보여 지네요.
이곳에서 암마이봉 정상까지는 빠른 걸음으로 20분. 천천히 오르면 약 40분 정도가 소요 됩니다.
암마이봉 오르는 길
계속 가파른 계단길
멀리가 보면 통바위로서 나무나 풀이 없을 것 같은데 암마이봉 북쪽 사면에는 이렇게 숲길로 되어 있습니다.
건너편으로 조망되는 숫마이봉
암마이봉 정상
39년전 친구와 이곳 암마이봉에 올라 찍은 사진. 중간에 있는 돌탑은 직접 쌓은 것입니다.
암마이봉에서 바라본 서쪽 방향의 조망
날씨가 약간 흐려서 조망이 그리 맑지 못합니다. 가운데 오똑 솟은 봉우리가 광대봉. 중간 우측의 바위봉이 비룡대(전망대)
이 구간의 산행이 아주 좋은 코스입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우측 중앙의 비룡대와 그 뒤로 진안이 조망 됩니다.
비룡대 전망대
암마이봉에서 건너다 보이는 숫마이봉의 풍경
가운데 화엄굴이라는 동굴이 보여 집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화엄굴을 당겨 보았습니다.
북쪽으로는 멀리 진안이 조망 되고...
다시 내려 가는 길
나무들이 자리는 암벽의 곁면은 이런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천왕문에 내려와서 건너편 숫마이봉 중간에 있는 화엄굴로 올라가 봤습니다.
석간수가 떨여져 우물이 형성되어 있어나 새들이 날아와서 똥을 싸는 바람에 지금은 식수로 사용을 못하게 하네요.
이전에는 이 물을 마시면 득남을 한다나 어쨌다나 했지만 요즘은 득남이 대세가 아니고 득녀가 대세라 이 물을 마시면 득녀한다고 소문을 내야 할 듯..
화엄굴 속에서 바라보는 암마이봉
산 중턱에 설치된 조망대가 보여 지네요.
다시 탑사로 내려오면서 한번 더 능소화 감상
1079년 친구랑 둘이서 한달 예정으로 떠났던 전국 무전여행
쌀 떨어지고 배 고파서 보름만에 돌아 왔지만 멋진 추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사진 좌측부터 마이산 탑사, 그리고 중앙 사진은 진안에서 걸어서 마이산으로 향하면서.. 우측은 암마이봉 정상에 올라 쌓은 돌탑.
위 사진은 미국 요세미티국립공원의 하프돔
마이산과 흠사하게 닮아서 올려 놓았습니다.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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