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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여름산행지로서 각광받고 있는 북바위산과 박쥐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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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철의 산행은 사실 그리 상쾌한 기분은 되지 못합니다.

특히나 요즘처럼 장마철이면 대기의 습도로 인하여 온 몸이 끈적거리고 땀도 무지 많이 흘리게 됩니다. 바람결이라도 좀 있으면 그나마 다행인데 바람 한 점 없는 끈끈한 날에는 산행 그 자체가 거의 수양수준이 됩니다. 차라리 햇살이 쨍쨍 내려쪼이는 날이 오히려 여름에는 산행하기가 더 수월하기도 합니다.

 

제천의 북바위산은 월악산 국립공원안에 있는 산으로 해발 772m로서 그리 높지는 않은 산이나 산림이 울창하고 기암들이 능선으로 늘어져 있어 산행의 재미를 더해 주는 산입니다. 특히나 송계계곡 건너편으로 산행 내내 월악산을 조망 할 수있는 곳이라 이 점 또한 북바위산의 매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산행길 능선에서 보여지는 진경산수화는 여름산행의 더위를 잊게 만들고 산행 후 맑은물이 흐르는 계곡에서 족탁으로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는 것도 이곳 산행지의 장점입니다.

 

북바위산의 산행기점은 거의 송계계곡에 있는 물레방아휴게소에서 시작이 되는데 북바위산만 코스를 잡아 뫼악동으로 하산하는 단코스가 있는 반면에 사시리고개를 지나 박쥐봉을 경유하여 만수휴게소로 내려오는 코스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자가차량을 가지고 간 경우 원점회귀를 위하여 물레방아 휴게소에서 북바위를 오른 다음 그대로 하산하는 경우의 코스도 많이 이용하는 편입니다.

 

제가 산행한 코스는 사시리고개를 지나 박쥐봉을 거쳐 만수휴게소롤 하산하는 것이었는데 전체구간에서 큰 경사도는 없으나 약한 오르내림이 많은 편이고 울찰한 숲길 산행이 많아 생각보다 탁 트인 조망은 그리 많은편은 아닙니다. 능선 곳곳에 편안한 쉼터 자리가 많아 널널 산행으로 즐기기에는 참 곳이라 생각이 됩니다.

 

참고로 북바위산의 북바위라는 명칭은 물레방아휴게소에서 조금 오르면 만나는 북바위에서 그 이름을 따 왔는데 산사면의 커다란 바위가 흡사 북을 닮았다 하여 북바위라고 불리워 진답니다.

 

산행코스 : 물레방아휴게소 - 북바위 - 너럭바위 - 북바위산 - 사시리고개 - 박쥐봉 - 만수휴게소

산행시간 : 약 5시간

 

 

 

북바위산 등산지도,

북바위산~박쥐봉 등산지도

 

 

 

 북바위산 들머리로 많이 이용하는 물레방아휴게소

주차장은 무료입니다.

오른편 화장실 옆으로 등산로가 있습니다.

 

 

 

 

 

 

 

 흰꼬리진달래

진달래는 봄에 피는데 이 꽃은 한 여름에 피어 개화기간도 상당히 깁니다.

산행길 내내 꼬리진달래꽃과 함께 하게 됩니다.

 

 

 

 절벽가에서 생을 마감한 노송

 

 

 

 북바위

북바위산의 명칭을 가지게 한 커다란 바위절벽입니다.

둥근 모습이 흡사 북을 닮긴 닮았네요.

 

 

 

 

 

 

 

 뽑아다가 시골 정원을 가꾸면 아주 멋질 것 같은 소나무

 

 

 

 북바위 사면에 위태하게 자라고 있는 소나무 한 그루

 

 

 

 재미있게 생긴 나무들이 많아 잠시잠시 멈춰 구경하면서 땀을 식힙니다.

 

 

 

 월악산 능선 조망

좌측편으로 뾰쪽하게 솟은 봉우리가 월악산 영봉

그 앞쪽으로는 만수봉 암릉

 

 

 

 박쥐봉 능선 자락 아래 보이는 하트모양의 조림 숲

 

 

 

 능선에는 이런 편안한 쉼터자리가 참 많은게 이 산의 특징입니다.

 

 

 

 

 

 

 

 북바위산 정상으로 가는 길

앞 쪽에 보이는 봉우리를 하나 더 넘어야 북바위산이 보여 집니다.

 

 

 

 요즘 더욱 더 얄미운 짓을 하는 일본넘들이 만든 우리산하의 생채기

 

 

 

 

 멀리 주흘산 영봉과 부봉이 조망 됩니다.

 

 

 

 이동식 북바위산 정상석

방향을 아무곳으로나 돌려 인증샷이 가능 합니다. 힘 좋으면 살짝 옮겨도 되구요.

 

 

 

 

 

 

 

 이동식 북바위산 정상석에서 약 50m 정도에 있는 고정식 정상석

널편한 자리에 쉼터가 많습니다.

 

 

 

 

 

 

 

 사시리 고개를 지나 박쥐봉으로 향하면서 만난 노송

엄청나게 큰 나무인데 사진으로는 별로크게 보여지지 않네요.

 

 

 

 

 

 

 

 

 

 

 

 주흘산이 조망이 되고  그 우측으로는 백두대간길의 조령산이 조망이 됩니다.

 

 

 

 참으로 초라한 박쥐봉

오히려 커다란 정상석보다 더 정감은 갑니다.

 

 

 

 만수봉 암릉이 소나무 숲 사이로 조망이 됩니다.

다음에는 저곳에도 함 가 봐야 겠습니다.

 

 

 

하산완료

솎아내지 않은 사과나무가 무수히 많은 열매를 달고 영글어 가고 있네요.

아마도 사람 손이 부족해서일까 요즘 사과는 저렇게 두면 상품으로서는 가치를 완전히 잃게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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