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금요일 아침 7시까지 저희 집에 도착하기로 약속은 하였기에 용인에 사는 친구 3명은 아마도 이곳에 제시간에 오려면 정말 일찍 출발하였을 것 같습니다.
7시 정시에 저희 집에 도착한 일행과 일단 집에서 아침 식사를 마치고 남쪽 벚꽃여행을 2박 3일로 계획을 하고 출발하였습니다.
첫 코스는 경남 고성의 갈천 저수지→남산공원→당항포(77번 국도)→진해 경화역..
일단 여기까지를 목적지로 하고 출발 그 이후는 진해에서 다시 정하기로 하고요. 물론 짐 꾸리 기는 이틀 먹을 식량을 준비하였고요. 그런데 진해에 도착부터 계획이 어긋나기 시작을 하더군요.
이번에는 말년에 군대생활(손주 보기..) 중인 친구 와이프 때문에 주말을 택해서 가다 보니 벚꽃시즌 주말은 그야말로 교통혼잡으로 길거리에서 아니면 주차 고생 결국 진해에서는 경화역을 나오면서 안민고개를 넘으려 했으나 그것도 여의치 않아서 포기를 하고 즉석 결정이 울주군 강양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강양항에 숙소를 잘 잡고 하룻밤을 묵으면서 다음날은 울산 대왕암 경주 등...
다음날 토요일(4월 2일) 대왕암과 태화강 국가공원을 구경을 마치고 경주로 떠났습니다.
찍사친구가 경주 대능원의 밤 벚꽃 사진을 꼭 찍고 싶어 하기에 해가 질 때까지 경주의 벚꽃 장소를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려고 했는데 경주가 온통 상춘객으로 길에서 보내는 것 같은 예감에 시내를 포기를 하고 골굴사를 다녀왔습니다.
다시 경주시내로 오면서 생각하니 이제는 잠자리 숙소가 걱정이라 급히 강양항 전날 묵었던 그 숙소로 전화로 부탁을 하려니 요즘 주말에는 벌써 예전에 예약이 다 끝났다고 하면서 미안하다고...
그때부터 어느 동네 민박집에서 하룻밤을 더 묵자 그냥 밤에 집으로 가자~~ 결국 친구의 부탁(대능원 야간 벚꽃)은 들어주고 경주에서 저녁식사를 하기 위하여 번호표를 받고 20여분 대기를 하였다가 겨우 식사를 마치고 밤 9시 넘어 출발하여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결론은 시즌 주말에는 집 떠나지 말자 였습니다. 생각 없이 떠난 여행이라 2박 3일이 1박 2일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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