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래봉은 조금있으면 철쭉제가 시작되겠네요. 마을 앞길 둑을 걸어면서 본 논인데 모내기를 준비 하려는지 물이 가득 합니다. 그런데 묘하게도 윗 논의 한쪽이 아랫논을 깊숙히 침투.. 서로 반씩 나눠서 논을 다시 만들면 일하기가 휠씬 수월 하겠다는 생각을 하여 봅니다. 연인인듯 다정히 거니는 두 사람을 부러운 마음으로 뒤돌아 보았습니다. 그저 이렇게 마음 속에 자리한 고향 같은 동네들을 천천히 거니는 것입니다. 이곳은 이성계의 황산대첩을 기리는 황산 대첩비가 있고 그 옆에는 가왕이란 칭호를 들었던 동편제의 시조 송홍록과 국창 박초월의 생가가 있습니다. 두 사람은 이릴때부터 이웃하여 자랐는데 현재 한 채의 초가로 생가터를 만들어 두었네요. 경우가 있다 합니다. 지나는 이들한테는 한번의 손짓일지 몰라도 농민들한테는 먹고 살아야 하는 일입니다. 농작물 훼손이나 쓰레기 투여는 절대 삼가고 다녀가지 아니한듯 흔적을 남기지 말아야 겠습니다. 안내도 받을 수 있습니다. 자가운전으로 가실때는 가장 먼저 이곳을 들려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산행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과 바다가 너무나 아름다워라 - 거제 망산 1 (0) | 2010.06.15 |
---|---|
산과 바다가 너무나 아름다워라 - 거제 망산 2 (0) | 2010.06.15 |
서산 팔봉산 신록과 마량포구 광어회 축제 (0) | 2010.06.03 |
어쩌다 정상이 두개가 되어버린 가야산 (0) | 2010.05.19 |
삼천포로 빠져서 남해 창선도 섬 산행, 연태산 - 속금산 - 국사당 - 대방산 (0) | 2010.04.27 |
월출산 - 감탄사가 가장 많이 나오는 산 (0) | 2010.04.16 |
악견산에서 내려다 보는 합천댐 호수의 절경 (0) | 2010.04.06 |
쫓비산 산행 마치고 광양 매화축제장에 왔지만 아직은 몽우리 축제. (0) | 2010.03.15 |
태화산의 정상은 누구의 땅일까요? (0) | 2010.02.10 |
달마산 미황사, 동백꽃이 피었습니다. (0) | 2010.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