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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축제장에는 매화가 없었네.
어제 흐린 날씨에 갈미봉과 쫓비산을 부리나케 한바퀴 돌고 광양 매화축제장에 들려 왔습니다.
섬진강을 끼고 동서로 하동과 광양이 나눠져 있는데 광양쪽에 있는 백암산 아래쪽에는 쫒비산이라는 희한한 이름의 산이 있습니다.
이 산은 이제까지 별 볼일 없다가 얼마 전부터 광양에서 등로를 정비하여 매화 축제와 연계시키는 바람에 이맘 때 쯤 완전
북새통이 되는 산이 되어 버렸습니다.
갈미봉과 이어지는 능선은 섬진강을 끼고 도는 산이지만 잡목으로 조망은 거의 좋지 않고 그저 얼른 한바퀴 돌고 내려가서
재첩국에 하산주나 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걸음이 바빠지는 산입니다.
이 산 아래에는 우리나라 꽃 축제의 서막을 여는 광양 메화 축제장이 있습니다.(사이트는 이곳)
지난 주 토요일부터 다가오는 일요일까지(3.13~3.21) 열리는데 날씨가 뒤숭숭하여 아직 매화가 덜 피어습니다.
아마 이번 주 중이나 주 후반쯤 들리시면 멋진 매화 구경이 가능 할것입니다.
매화도 그리 많이 피지 않은 곳에 전시만시 풍악 소리가 울리고 온갖 장사치들이 모여 들어 그야말로 북새통이 되어 있습니다.
자가용을 가져 가실려면 길 위에서 반나절은 보낸다고 각오 하셔야 됩니다.
쫓비산 정상인데 별 볼 것 없는 산입니다. 산행시간은 넉넉잡고 4시간 정도..
위에서 내려다 본 광양 매화축제장.
매화꽃 그늘 사이로 늴리리라.. 연속 공연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청매실 농원이 매화축제 현장의 중심이나 이렇게 약간 썰~렁.. 꽃이 많이 피어야 분위기가 살것 같습니다.
평양에서도 축하 공연을 오고..
어김없이 각설이도 ..
섬진강 하동 포구는 한적하였습니다. 흐린 날씨라 사진이 맑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