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 관악산에 다녀 왔습니다.
토요일 아침 늦잠을 자고 거실로 나오니 강아지 두마리만 반겨 줍니다.
눈 비비고 잠도 깰 겸 커피 한잔타서 베란다로 나가니 우~잉 ! 비가 제법 내립니다.
이내 머릿속이 혼란스러워 집니다.
" 어이..! 윤씨 그냥 소파에서 뒹굴거리슈..! 편 하게 T V 보면서 맥주나 한잔 하고"
" 아니지..! 이런 날은 산에 등산객이 없으니 호젓하게 산행도 할 수 있고 또 오후에 모임도 있으니 나가세..! "
..
,,
커피도 챙기고 사과도 한알 챙겨서 집을 나섭니다..^.^
관악산은 서울대 입구와 사당역에서만 타 봤지 안양 코스는 처음입니다.
관악역에 내리니 빗줄기가 더 굵어집니다... 약간 후회도 하면서..ㅋㅋ
안양 유원지 초입
소 공연장 ..?
비가 좀 더 내립니다.
어이쿠..! 점 점 더 비가 내려서 힘 들어집니다..ㅋㅋ
우비까지 입었는데도 안쪽으로 비가 파고 듭니다.
앞이 안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쉽게도 더 이상은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산행 5시간 동안.. 등산객을 한분도 못 뵙고 내려 왔습니다..ㅋㅋ
서울대역 입구에서 왕십리 친구들과 만났습니다.
제 친구들 다들 잘 생겼지요..^.^
비가 억수로 내리는 우중 산행...
좋은 시간을 나름 보냈습니다.
2 천원 주고 산 우비가 부실하여 옷은 다 젖었지만..ㅋㅋ
산행중에 가족들이 몸 조심 하라는 한 통의 전화와
하산 후 반겨주는 친구들 하고 즐겁게 보낸 하루였습니다.
비 오는 토요일에는 등산하고...
날씨 좋은 일요일에는 쿨~ 쿨~
바보 쏭이 아빠의 주말 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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