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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6월의 싱그러운 녹음 속에서 홀로 걸은 비슬산 앞산 종주

 

비슬산 자연휴양림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길고도 먼 능선을 지나 대구 앞산 정상을 지나 비파산 전망대를 종점으로 하고 문화예술전당으로 내려 왔습니다. 아침 9시 30분에 산행을 시작하여 저녁 7시 10분경에 마무리 하였으니 대략 9시간 30분 정도가 소요 되었습니다.

중간에 식사(빵)한번과 간식 두번(빵)을 위해 잠시 쉬고 나머지 시간은 꾸준히 걸었는데도 많은 시간이 소요 되었네요. 특히 홀로 걷는 산길이고 제 발걸음이 무척 빠른 편인데 고무줄 마냥 거리가 더 멀어졌는지 지난 몇 번의 종주와 비교하여도 시간이 별로 단축이 되지 않았습니다.

 

코스는...

 

비슬산자연휴양림 - 대견사지 - 월광봉 - 마령재 - 대견봉(비슬산 정상) - 880봉 - <아름다운 능선길> - 약수터 - 용문사 갈림길 - 마비정 갈림길 - 삼필봉(미풀산)갈림길 - 수밭고개 - 청룡산 - 달비고개 - 앞산 정상 - 케이블카 종점 - 비파산 전망대 - 대덕문화전당 (전체 거리 25km 이상)

 

위 코스구간이 제가 정한 오리지널 종주코스라고 생각하지만 이건 순전히 제 개념이고,

위 코스에서 비슬산을 자연휴양림으로 오르지 않고 유가사에서 오르면 약 1시간 이상 단축이 되고 앞산에서도 달비골로 하산 하거나 앞산 가까이 가서 편한대로 하산을 하면 여기서도 1시간 이상 시간을 단축 할 수가 있어 전체 소요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식수는,

비슬산 정상에서 1시간 반 진행 후 만나는 용연사 약수터(능선에서 2분 내려가야 됨)와

용연사 약수터에서 약 1시간 이상 진행 후 쳥룡산 3.9km 앞두고 만나는 안부에 있는 샘터가 전부입니다.

 

6월도 중순에 가까워 지는 날..

휴일이 아니고 평일을 택하여 산행을 한 덕분에 비슬산에서 청룡산 가까이 진행을 하면서 아무도 만나지 못하였고 청룡산 인근에서 산딸기를 따고 있는 아주머니 두분을 만난것이 전부.. 사람구경은 앞산까지 와서야 하였습니다.

녹음이 짙어 조망은 거의 없었지만 산행내내 호젓한 능선을 걸어면서 온 몸으로 느껴지는 상쾌함을 즐기는 기분은 말로 표현을 할 수 없구요.

 

산행 설명이나 구역에 대한 자세한 내역과 코스지도는 똑 같은 코스를 걸은 지난 산행기로 대신 합니다.

 

http://duga.tistory.com/991

 

 


 

 

 

비슬산자연휴양림에 있는 비슬산참꽃이란 시비

 

 

대견사지로 오르는 등산로에 있는 글귀.

산에서 자주 보는 것이지만 매번 봐도 마음에 드는 말입니다.

 

근데 쓰레기를 뭉쳐서 바위틈에 쑤셔넣는 인간은 도데체  낮짝이 이떻게 생긴 넘인지 한번 보고 싶습니다.

 

 

쉬었다 가세요.

 

 

대견사지는 복원 공사 중입니다.

내년 3월 재 창건이 되는데 그때까지는 들어 갈 수 없네요.

 

 

절집의 위치를 잡아 두었습니다.

동화사 말사이니 아마 어딘가에서 나무를 자르고 다듬고 있겠지요.

 

 

안개가 너무 짙어 조망은 전혀 되지 않습니다.

대견사지에서 정상방향으로 향합니다.

이곳은 너무 자주 올라와 이제 눈을 감고도 걸어 다니겠네요.

 

 

참꽃군락지의 풍경입니다.

5월초 화사한 참꽃이 피어 있을때와는 사뭇 풍경이 달라졌습니다.

http://duga.tistory.com/1617

 

 

참꽃 발견

아직까지 떨어지지 않고 피어있는 한송이 참꽃...

기특하여 손으로 한번 쓰담듬어 주고 다시 진행...

 

 

비슬산 정상 대견봉

 

 

안개는 조금씩 걷히기 시작하나 조망은 아직도 트이지 않습니다.

앞산방향이 안개속에 숨어 있네요.

 

 

비슬산 정상에서는 전방 아랫쪽 유가사(빨간색 지붕)와 산 자락 바로 아래 오른편으로 도성암이 조망 됩니다.

멀리 테크노폴리스와 현풍이 내려다 보이구요.

 

 

산길은 대개가 잘 열려 있지만 군데군데 잡목과 풀들이 가로막는 곳도 있네요.

 

 

정상에서 앞산방향으로 잠시 내려가다 보면 만나는 쉼터 소나무.

명물입니다.

 

 

비슬산 정상에서 청룡산까지는 위와 같은 안내판이 200m 간격으로 세워져 있어 길이 헷갈리는 곳은 잘 없습니다만...

그래도...

혹시 헷갈린다 싶으면 무조건 리본이 많이 달린 쪽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잠시 뒤돌아 본 비슬산

녹음이 짙어 전 구간에 거의 조망이 트이는 곳은 없습니다.

청룡산지나 일부 구간에서 대구 시가지 조망이 되는 곳이 조금 있기는 합니다만...

 

 

 

 

 

880봉 입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한참 떨어져 올라갑니다.

아주 오래 전 종주시에는 이곳에서 880봉을 올라 넘어 갈려고 하다가 무지 알바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멀리 앞산 방향이 조망 됩니다.

아득 하네요.

철탑 상단으로 가장 희미하게 보이는 곳이 앞산.

 

 

아름다운 능선길로 이름붙인 이곳은..

880봉 지나 약간 올라가다가 이윽고 만나는 평평한 능선길..

오르내림이 전혀 없는 능선길이 약 20여분 이어집니다.

정말 환상적인 곳이지요.

종주구간 전체에서 가장 힘 안들이고 걷는 구간입니다.

이 구간이 끝나면 약수터.

 

 

 

 

 

약수터 내려 가는 길.

식수 보충을 위하여 약수터로..

 

 

배 터지게 마시고

다시 한병 담아서 베낭에 넣고 곧장 출발...

평소때는 이곳에 사람들이 제법 붐비는데 오늘은 아무도 없습니다.

 

 

약수터에서 앞산방향 3분 정도 진행하면 만나는 갈림길.

이정표는 참으로 헷갈리게 한 방향으로 두개가 나란히 가리키고 있습니다.

좌측으로 가나 우측으로 가나 앞산으로 갈 수는 있으나 좌측은 좀 헷갈리게 되어 있으므로 반드시 우측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좌측은 까치봉으로 내려 가거나 화원 자연휴양림, 또는 옥포 반송으로도 갈 수 있는데 약간 진행하다가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야 앞산 방향이 되는데

이곳에 따로 이정표가 없습니다. 잘 모르고 이길을 따르다가는 까지봉으로 하산을 해 버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가지많은 참나무..

물을 품고 있습니다.

 

 

간식시간..타이머 셀프사진.

 

 

등산로 인근에 산딸기가 지천이지만 그것 한번 따 먹지 못하고 계속 전진만 하였네요.

 

 

 

 

 

 

 

 

길을 막고 있는 무법자.

 

 

 

 

 

전방에 보이는 산이 청룡산.

 

 

청룡산에서 되돌아 본 비슬산 방향

아득합니다.

아직 갈 길도 아득 하구요.

 

 

청룡산 정상

 

 

수고한다고 나무들이 사열을 하고 있습니다.

씩씩하게 통과.

 

 

도원지 저수지와 대곡 아파트 단지가 보여 집니다.

 

 

다시 한번 왔던 길을 되돌아 보고..

좌측 상단이 청룡산.

 

 

앞산과 산성산 갈림길

이곳에 지나가는데 승용차가 소리내어 지나갑니다.

황당...

 

 

철탑이 보이는 곳이 앞산 정상.

오늘의 공식적인 최종 목적지...

 

 

몇일 전 개통한 상인~범물 터널.

 

 

 

 

 

 

앞산 정상에서 바라다 보이는 최정산 방향

 

 

 

 

 

비슬산에 아득하게 조망 됩니다.

 

 

'

 

 

 

수성구와 경산 방향

 

 

케이블카 타는 곳.

좌측으로 두류타워가 조망 됩니다.

 

 

비파산 정망대를 최종 목적지로 하여 이제 하산 합니다.

 

 

비파산 전망대에서 바라 본 대구 시가지.

 

http://duga.tistory.com/1038

야경 :http://duga.tistory.com/939

 

 

 

 

 

 

 

 

하산 완료

대덕문화 전당 윗쪽으로 산 중턱에 비파산 전망대가 보여 집니다.

 

 

아침에 시작한 산행이 저녁이 되어 끝납니다.

길고 먼 산행 끝...

 

 

6월의 싱그러운 녹음 속에서 홀로 걸은 비슬산 앞산 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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