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상이가 이제 뛰어 댕깁니다.

 

 아래 손자넘 사진과 영상은 담이형아 사진 올라 온 다음에 올리려 그간 비공개로 놔뒀던건데

어제 두가님께서 어차피 올릴꺼믄 빨랑 올리지 뭘 아직도 기냥 냅두고 있냐 하셔서 오늘 공개로 전환시킨 영상들입니다.

화면이 일자로 길게 찍혀 있는건 제 딸헌테 맨날 사진 좀 일반 화면처럼 옆으로 뉘어 찍으라 해도 말을 안 듣고 계속 세워 찍어 화면도 짤리고 불안정 합니다.

진짜 요즘 젊은 사람들 무조건 윗사람이 뭔 애길 하믄 꼰데 취급하고 건성으로 들어 먹으니.....옛날처럼 쥐어 박을수도 없고....ㅜㅜ

 여하튼 창파님댁 갔다 올라 와 작성한건데 저희도 다음주면 휘상이네가 담이네 따라서 옆 단지로 이사를 오게 됩니다.

가끔 한번 와서 온 집안 구석 구석 관물정돈 된거 휘적거리다 가믄 정신이 하나도 없는데 앞으로 뭔일들이 벌어질런지 상상이 되지만 생각 안 하려 합니다.

벌써 장식장 통유리 하나 해 잡수시고, 잠깐 돌아 본 새 낙상하셔서 입 찟어지고 멍도장 찍고, 강쥐 못 살게 찝쩍거리고, 문고리 서랍고리 다 작살 내시고...

 

 

 

 

 포대기속에 얼굴만 살짝 내밀고 첨 봤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 넘이 벌써 15개월차로 이제 막 뛰어 댕기기까정 하니....

기어 댕기기 전 까정은 이렇게 얌전한 애가 있을까....하며 사내넘이 너무 얌전 해도 안되는데.... 하는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만

그건 기우였고 요즘은 두 사람이 옆에 찰싹 붙어 계속 감시를 해도 못 잡을 정도로 날쌔기는 제비같고 목청은 대포 삶아 먹은 목소리고

게다가 땡깡질은 뭘 삶아 먹었는지 도대체가 막무가내이니 애기들은 키워 봐야 알것 같습니다.

 최근엔 지가 말을 배우고 또 어른들 행동을 따라 하고 싶어서인지 곧잘 남들 따라 흉내를 내는데 배꼽이 빠집니다.

만화는 일본꺼보단 디즈니껄 많이 보는것 같고 노래는 동요든 가요든 랩이든 소리만 나오믄 몸이 같이 따라 좌우로 전후로 흔들어 댑니다.

전화는 아직 담이형처럼 말은 잘 못 하는데 도대체가 쏘련말인지 어디 말인지 유창한것도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ㅎ

암튼 노래에 맞춰 몸 흔드는것 하고 해외의 바이어들하고 통화 하는 장면  한번 아래에 올려 봅니다.

 

 

↓

 

 

 

 

쏘련 바이어란 통화 하시는것 같은데 대충 뭐가 잘 안 풀리시는지......

 

 

 

 

 

 

 

 

노래에 맞춰 몸도 흔들고 그 어렵다는 비보잉도 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