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제가 없는 글 입니다..(^.^)
작년 12 월 말.
아침 5시에 출근을 해서 장부를 보니 앞이 캄 캄 하더군요.
(뭐..그 전 부터 파악은 했지만..ㅋ)
아무리 계산기를 뚜들겨 봐도..
들어 올 돈 보다는.. 나갈 돈이 더 많았습니다.
말 일 전에 녹*** 라는 제약회사에 납품은 했지만..수금은 다음 달 중순 경이고..
평 월 같으면 좀 늦춰도 되는데..
년 말에 저 보다 더 힘든 하청업체를 생각을 하니 가슴이..답답하더군요.
주위에 손을 내밀거나, 사채를 쓸 정도가 되면..
사업을 접어야 한다는게 제 개인적인 소신(?)이였습니다.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답은 안 나오고..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얼마 전에 납품한 회사 담당자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결론은...어찌 저찌하여..^^
무사히 2015년을 마감을 했습니다.
그리고 결재에 협조를 해 주신 분에게는 극진한 감사의 전화를 드렸습니다.
여기서 잠깐..^^
저는 제 식구나 아주 가까운 친구들에게는
감사에 대한 표현에 너무 인색한 걸 부끄럽지만.. 뒤늦게 알았습니다.
지난 주 부터 어제까지 막둥이 딸 녀석은 모처럼 쉬는 날 데이트도 포기를 하고
저와 함께 집에서 가까운 소래산과 영종도를 다녀 왔습니다.
저는 모처럼 쉬는 날 데이트도 포기를 하고 애비와 데이트를 해준..
그런 막내딸에게 고맙다는 말을 한 마디도 못한 못난 애비 입니다.
저는 왜 감사나 애정 표현에 인색할까요 ..?
거래처에서 주는 한 잔의 녹차와 커피에도 "감사합니다~" 라고 고개를 조아리는 제가 말입니다.
저에겐 "감사" 는 낮설은 사람에게만 하는 것이다..라는 관념이 아주 깊게 각인이 되어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를 빌어 막둥이 딸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 해 봅니다.
"통통아 ~~! ..고맙다..^^ "
저도 어느 분께서 팔공산을 자주 가시는 것처럼..
영흥도에 자주 갑니다..^^
목섬
(입장료를 받더군요..)
물이 빠져서..
십리포 해변 도착.
자 ~~!
2016년 새해 인사는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넉넉하게 막걸리 한 잔 넘치게 따라드립니다...(^.^)
내용이 너무 부실해서 고민을 많이 하다가..
년초 인사도 드릴 겸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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