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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

돌 구경 실컷하는 청학동 삼성궁

지리산 청학동에 있는 삼성궁은 벌써 몇 번 드나들었던 곳인데 이번에 들려서 많이 실망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래 전 처음 들렸을때에는 입구에서 징을 치고나면 안에서 도인이 나와 문을 열어주고 안내를 하곤 했는데 그 정도 사라진 것은 별로 아쉬운 마음이 없는데 그 뒤 들릴때마다 조금씩 새롭게 변화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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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완전... 더도 덜도 아닌 볼거리 장소가 되어 버렸습니다.

돌 가지고 참 엄청나게 별 짓을 다 하는구나 하는 생각만 들게 만드는...


환인 환궁 단군을 모신 성전이라 하여 수행자들이 고행과 수행을 하면서 돌탑이나 돌담을 손수 쌓아 성스러운 느낌이 드는 공간으로 조성을 하였는데 이젠 완전 ...ㅠㅠ


그냥 관광지...

그것도 모자라 중장비가 동원이 되어 더욱 볼거리를 조성하고 꼬불꼬불 돌 담장을 더 늘이는 공사를 하고 있고...

도인들이 돌 하나씩을 모아서 쌓던 그 기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오직 볼거리로만 가득 조성된 하나의 공원..


주말과 휴일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려드는데..

입장료 8,000원..

돈이 삼성궁을 변하게 만든 것인지..

세상이 변하게 만든 것인지..


참 씁쓰레한 기분으로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그래도 가 보지 않은 분이 있다면 더 이벤트 공원이 되기 전에 한번 구경 할만한 곳입니다.






삼성궁 가는 길에 들린 남사예담촌


흙 돌담장을 치장하는 담쟁이가 골목을 더욱 운치있게 만들고 있네요.



이곳 남사예담촌에서 만난 대문 잠금장치들입니다.











요즘 시골에 가 보면 현대식 기와를 얹어 식한 한옥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그래도 역시 옛 묵직하고 흙빛나는 기와가 휠씬 멋집니다.






저 구멍 안으로 손을 넣으면 아들을 낳는다는..

혹시 딸 낳는다는 구멍은 없을까요?



부부가 이 아래로 손을 잡고 건너가면 사랑이 더욱 짙어진다는 X자로 교차된 회화나무 두그루.









남사예담촌 구경 마치고 삼성궁으로....



누구의 아이디어인지는 모르겠지만 늘 봐도 신기한 중력의 법칙...



청학동의 삼성궁..

청학(靑鶴)입니다.



너무나 아름다운(X) 좋은(O) 연두빛 자연



삼성궁의 돌 작품(?)들은 이제 너무 이벤트성으로 변해버려 사진마다 셜명글을 붙이기가 그렇습니다.

올때마다 엄청나게 규모가 크지고 있습니다.

그냥 돌덩이가지고 별 짓(?)을 다 해 놨구나 하는 식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연두빛 풍경이 너무 좋습니다.









바닥에는 온통..

맷돌과 다듬이돌.










































돌아오는 길에 들린 덕산시장

가는 날이 마침 장날.

그리 붐비지 않는 시장통 안의 국밥집에 들러 돼지국밥 주문..



삼성궁에서 세상의 변한 모습에 체한 속을.. 돼지국밥으로 달래봅니다.

깔끔하게 한 그릇..



돌 구경 실컷하는 청학동 삼성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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