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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

영도대교 도개행사를 볼 수 있는 4곳의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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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4년 11월 23일 일제 강점기때 개통된 국내 최초의 도개식 다리 영도다리(영도대교).

개통 당시 다리 이름은 부산대교였으나 통상 사람들은 영도로 건너가는 다리라 하여 영도다리라고 많이 불렀는데 이후 1980년에 부산대교 개통으로 다리 이름을 사람들한테 많이 불리웠던 영도대교로 변경하였습니다.


영도대교는 개통이후 한쪽이 꾸준히 들리는 다리로 명성을 날리다가 영도구 교통량 증가로 1966년 도개를 중단하였는데 그 뒤 다리가 노후화되어 다리를 복원 수리하여 2013년 11월 27일, 다시 도개가 되는 영도다리로서 부산의 새로운 명물로 재 탄생한 것입니다.




최초 개통 당시의 부산대교(영도다리)





개통 당시에는 1천톤급 선박이 드나들 수 있게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최초에는 하루에 7회 들리다가 1935년부터는 하루에 2회로 하였다고 하네요.



영도다리 도개는 지금 하루에 1회 들리고 있습니다.

현재 들리는 시각은 오후 2시 정각.

도개가 되고 다시 원위치 되는데 약 10분 정도가 소요 됩니다.


도개전에 싸이렌이 울리고 양방향 차량과 사람의 교통통제가 된 다음 도개가 시작되고 이 후 폼(?)으로 그냥 배 한대 정도가 지나가는 퍼포먼스하고 난 후 다시 닫히는 순서입니다.


도개를 볼 수 있는 장소로는 4곳이 있는데,

1. 자갈치시장 옆 유라리광장 : 부산역에서 1호선 지하철로 두정거장인 남포동역에 내려 6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영도대교. 그 아래가 유라리광장입니다. 거의 이곳에서 구경합니다.

2. 영도대교 위 : 다리가 들리는 건너편에 가서 구경하면 됨. 식당 주인은 꼭 이곳에 가서 구경하라고 추천을 하던데 그냥 사람들이 많이 보는 유라리광장에서 봤네요. 다음에는 다리 위에서 한번 구경 해 봐야 겠습니다.

3. 부산대교 : 영도대교 옆에 나란히 있는 부산대교에서 구경하면 바로 정면이라 멋지게 볼 수 있을듯. 단점은 약간 거리를 두고 봐야 한다는 점.

4. 영도대교 바로 옆에 있는 롯데백화점 옥상 전망대 : 단점이 있다면 유리칸막이가 있어 뭔가 가려진 가운데 구경을 해야 한다는 점.


영도대교가 부산의 명물이자 유명세를 탄 계기는 한국전쟁.

피난민이 몰려드는 부산에서 이산가족들끼리 만남의 장소로 영도대교가 이용되면서 입에서 입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다리입니다.

생사의 확인이 되지 않던 부모형제 가족들이 이 다리에서 사로를 아타게 찾다가 만나 얼싸안고 통곡을 하던 시절...


이를 배경으로 불리워진 노래가 바로 현인의 굳세어라 금순아..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 찬 흥남 부두에
목을 놓아 불러봤다 찾아를 봤다
금순아 어디를 가고 길을 잃고 헤매이더나?
피눈물을 흘리면서 1.4 이후 나 홀로 왔다


일가친척 없는 몸이 지금은 무엇을 하나
이 내 몸은 국제시장 장사치기다
금순아 보고 싶구나 고향 꿈도 그리워진다
영도다리 난간위에 초생달만 외로이 떴다


철의 장막 모진 설움 바꿔 살아간들
천지 간에 너와 난데 변함이 있으랴
금순아 굳세어라 남북통일 그날이 되면
손을 잡고 울어 보자 얼싸 안고 춤도 추어 보자






가을인지 여름인지 날씨가 선선한 주말..

모처럼 미세먼지도 없는 멋진 날씨이네요.



오이소. 보이소 . 사이소..

자갈치 시장.

옛날만큼 구수한 맛과 좌판 꼼장어의 추억은 사라졌지만 그래도 부산의 대표 명물 시장.



한켠에는 이렇게 그림같은 부로꼬 집이 건재하여 버티고 있는 곳이 부산..



영도다리입니다.

다리위의 빨강색 설치물은 도개가 되면 내려와서 양쪽 왕래를 차단시키는 장치입니다.



영도대교에서 내려다 본 자갈치시장 방향 풍경



송도방향

천마산입니다.



미세먼지 없으니 날씨는 흐려도 깨끗합니다.




좌측 영도쪽, 중앙 송도방향, 우측 자갈치방향..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영도대교



도개시간은 오후 2시

자투리 시간에는 식사를 하거나 자갈치 시장구경하면 됩니다.



자갈치 시장의 바닷쪽 광장 



앞쪽 조망.

가운데 보이는 다리가 송도(우)와 영도(좌)를 잇는 남항대교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영도 쪽 작은 조선소들과 선박수선소



광장에서 정말 노래를 잘 부르는 분(왕년 가수인듯)이 나와서 자선행사를 하고 있는데 너무 노래 솜씨가 좋아 한참을 듣고 왔습니다.

주로 7080..노래



이 아가씨도 노래에 반한듯.
폰으로 영상을 촬영하고 있네요.



광장 아래 바다에는 엄청난 숭어떼...



온 바다가 숭어..

수만마리는 될듯한데 또 저편 한켠에는 낚시대를 드리우고 하염없이 앉아 있는 이도 있구요.



자갈치시장 앞 식당가에는 대개 4개국어로 메뉴가 적혀 있습니다.



도개시간이 슬슬 다가와 유라리광장으로 이동.

자갈치 시장 앞에서 거기가 거기입니다.

이곳에도 역시 동전통 악사가 구성지게 흘러간 노래를 튕기고 있습니다.

주로 부산에 관련된 옛 노래들...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



피난 보따리를 이고 가는 조형물 앞에서는 너도나도 기념사진..



영도대교 바로 옆 롯데백화점 옥상도 주용한 조망처

옥상공원에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네요.



사람들이 많이 모이기 사작하고..

드드디어 2시.

싸이렌이 울리기 시작 합니다.

제가 이날 영도다리 도개장면을 보면서 촬영한 영상인데 조금 허접하지만 감상하여 보세요.





아래 사진들은 동영상을 캡쳐 한 것입니다.

제가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촬영하고 이런 동시 실력이 되지 못하여..ㅎ


















도개장면 끝나고 나니 그 많던 사람들 순식간에 사라지고 다리 위에서도 사람들이 이동하기 시작 합니다.



다음 코스는 용두산공원...

이동 중에 만난 갇힌 새와 열린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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