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국구 핫한 여행지로 각광을 받는 도시들이 많은데 여수, 전주, 강릉, 통영, 춘천, 경주, 남해... 등등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또 빠질 수 없는 곳이 전남의 담양이 있습니다.
담양은 그동안 여러번 들렸던 곳이라 이곳저곳 기억나는 곳이 많은데 그 중 아직 못 가본 두 곳..
명옥헌원림(鳴玉軒苑林)과 소쇄원(瀟灑園)을 천천히 둘러보고 왔습니다.
하루 짧지 않은 시간을 늘려서 딱 두 곳의 여행지를 느릿하게 둘러보는 여유..
정말 오랜만에 가져본 참 여행이었습니다.
명옥헌 위치
명옥헌이 있는 담양군 후산마을.
별도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주차장에서 명옥헌까지 걸어서 약 10여분 정도가 걸립니다.
동네로 들어가는 입구에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주차장을 이용하라는...
이곳 명옥헌 방문자의 반 정도는 대포카메라를 든 진사분들입니다.
그만큼 아름답다는 증빙인데 암튼 명옥헌에서 진사분들과 관광객들은 서로간에 피곤한 점이 있기도 합니다.
주차장에서 명옥헌으로 가는 길목에는 재미있는 안내표시로 걷는 시간을 단축시켜 줍니다.
명옥헌 도착.
연못은 사각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엣날 우리나라 연못이 거의 사각형인데 이건 지구가 네모로 생겼다고 여겨 그렇다고 하네요.
오래된 배롱나무가 연못을 둘러싸고 있고 아직도 풋풋한 연꽃이 한자리에 가득 피어 있습니다.
철이 많이 늦은 장소입니다.
대나무로 만든 이런 멋진 의자도 마련되어 있네요.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하는 ..
연못 가운데 있는 배롱나무의 꽃이 아직 피지 않았습니다.
몇송이 이제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네요.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 놓아라...
숨 쉬기 불펀하져? ㅋ
이곳에도 화사한 상사화가 만발입니다.
명옥헌 정자에서 내려다 본 연못 풍경
명옥헌
시원한 바람이 지나가는 명옥헌 마루..
명옥헌 바로 곁에 유일하게 있는 가정집.
강냉이도 팔고 고추도 팔고..
닭 서너마리가 아줌씨하고 친구가 되어 있는데 수탉 두마리가 말을 영 안 듣는다고 하네요.
뭔 말을 안 들을까?
천천히 원림 구경하고 나오는 길..
햇살은 따가운데 그것 빼고 보는 풍경에서는 가을이 살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늘에서는 비행기 두 대가 경주를 하고 있네요.
어딜가나 붉은 배롱꽃이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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