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수목원
약 30 여 년 전
수목원 근처 모 의료원 영업 상담 후에 우연히 들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 당시에는 들어가는 길은 매우 협소했고 울퉁불퉁 비포장 길로 기억이 납니다.
수목원 내부는 나무 식수 작업으로 어수선한 상태였습니다.
태안군 소원면에 위치한 천리포수목원은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걸어서 약 10분이면 도착 할 수가 있습니다.
푸른 눈의 한국인'으로 불렸던 故 민병갈 (미국명: Carl Ferris Miller)설립자가..
40여 년 동안 온갖 정성을 쏟아 일궈낸 우리나라 1세대 사립 수목원입니다.
故 민병갈 설립자는 식물에 대해 전문적으로 공부를 하신 분도 아니고..
외국인이지만, 평생 동안 자신의 전 재산을 들여 지금의 수목원을 만들었습니다.
그분의 숭고한 정신과 이 땅에 대한 애착과 사랑을 느끼면서 수목원을 거닐고 왔습니다.
(그 분에 대한 자료는 기념관 사진 참조~^^)
국립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 홍릉수목원..각 수목원 마다 개성이 뚜렷 하지만,
천리포수목원은 국립수목원에 비하여 넓지도 않고, 아침고요수목원 처럼 화려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천리포수목원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거닐 수 있으면서..
쉴 수 있는 공간도 많고 바닷가 풍경을 볼 수 있다는 나름의 장점이 있습니다.
서울 기준으로 센트럴시티에서 태안 까지 교통비 9,000 원.
태안에서 만리포까지는 시내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20대 청년시절..
친구들과의 아련한 추억이 담긴 만리포해수욕장 입니다.
( 가져 간 쌀을 몽땅 도둑넘에게 털렸던 추억입니다..ㅎ)
123만 자원봉사자 중에 제 딸들도 포함이..^^
입구 도착..
돗자리.음식물. 카메라삼각대는 지참 불가 입니다.
무거운 배낭이나 백팩을 입구에 맡기고 들어 갈 수가 있습니다.
입장료가 제법 쎕니다..ㅎ
우측 저 멀리 기념관이 보입니다.
먼저 저 곳 부터..
벼를 자세히 보시면 색이 다릅니다.
품종이 다른 벼 입니다.
기념관 내부.
하루에 담배를 4 갑이나 피우셨는데..
한국에 방문한 어머님께서 걱정을 하실까봐 끊으셨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닭섬
천리포 항
부럽군요..ㅎ
빈 좌석이 있으면 저도 앉아서 쉬고 싶었는데..
목도 마르고...잠시 쉬어 갑니다.
근처 편의점서 맥주를 구입 후 가져 간 돗자리를 펴고 누워 봅니다.
홀로 여행하는 것처럼 낭만적이고 여유로운 것은 없습니다.
동행인과 의견충돌할 필요없고, 내 마음대로 여행 일정을 변경할 수도 있고..
뭐든 내 마음대로 하면 됩니다..만
수시로 낑겨드는...공허함을 잘 눌러야 한다는 과제는 있습니다 ~ ^^
파도가 약한데...?
워터 스크린
용도는 모르겠습니다.
천리포수목원 여행기를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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