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적산행
제 고향인 이천 장암리에서 가까운 원적산을 동문님들과 함께 다녀 왔습니다.
원적산은 멀리서 바라보면, 전체적인 능선은 부드럽고 완만해 보이지만..
영원사에서 오르는 초입 길은 정상까지 계속 가파릅니다.
(원적봉 563 m / 천덕봉 635 )
원적봉에서 바라보는 천덕봉으로 이어지는 능선풍경은 정말 멋집니다.
단체산행이라 천덕봉까지 못 다녀와서 아쉽지만, 다음 개인 산행지로 남겨 두고 왔습니다.
원적산은 하산 시 여러 갈림길로 인하여 혼란이 예상이 되여,
영원사에 오른 후 원적봉 정상에서 다시 영원사로 하산을 하는 원점회귀 코스로 잡았습니다.
일요일 비 온다는 일기예보로 우비까지 준비를 했는데..
출발지인 영원사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오히려 선선한 날씨 덕분에 즐거운 산행을 했습니다.
원적산 도착
천덕봉 기슭에 638년(선덕여왕 7년)에 창건했다는 영원사라는 사찰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고려말 공민왕이 난을 피해 이곳에 머물렀다는 전설을 안고 있는 사찰입니다.
일요일 비 예보로 산행참석 인원이 30명...평소 최소 40~50 명 보다 적습니다.
오히려 선선한 날씨 덕분에 산행에는 적합한 날씨입니다.
개구쟁이,말괄량이 처럼 웃고 떠들면서 몸풀기 운동 시작~~~^.^
도토리가 싹을 틔웁니다.
길 가장자리에서 자라서 안쓰러운 마음에
잠시 틈을 내서 한 후배님이 숲 속에 조심스럽게 옮겨 심고 다시 출발~~
늘 보는 수박이지만
산 중턱에서 보는 저 수박은 한 팀원의 배려심으로 보입니다.
가파른 오름 길... 탁 트힌 풍경은 없습니다.
정상 도착 !
멋진 전 산악대장 입니다.
누군가 하는 말.. "오늘 원적산을 통째로 빌린 산행이네.ㅎㅎ"
네..그러고 보니 비 온다는 일기예보 때문인지, 정상에서 한 가족 분 외에는 우리 팀 뿐 입니다..^^
모처럼 저도 인사를 드립니다 ~~^.^
저도 이 날은 강된장을 지참했습니다...강된장만..ㅎ
강된장 만들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육수를 내고 야채를 볶고 거의 한 시간 소요..ㅎ
다행히 정상에서는 음주금지가 아니라서 얼린 막걸리 한 잔 ~
이 가 시릴 정도로 잘 얼린 막걸리 한 잔..
천덕봉을 바라봅니다.
단체산행만 아니라면 저 멋진 능선길을 걷고 싶었습니다.
원적봉에서 천덕봉 까지 멋지게 펼쳐진 능선을 사진으로 담기에는 제 실력과 정성이... 너무 부족합니다.
이 팀이 가장 마음에 드는 건..
항상 산행 후 머문 자리를 정말 깨끗하게 정리를 한다는거..^^
먹즐 산악회..
먹고 즐기자란 모토로.. ㅎ
하산..
원적산은 다양한 코스로 가족 분들과 오셔도 좋습니다.
산행 마무리...^^
*
단체산행은 늘 사진이 많지 않습니다.
즐거워 하는 팀원들의 미소를 담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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