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의 대매물도는 그동안 소매물도의 유명세에 가려져 있다가 몇 년 전부터 섬을 한바퀴 도는 둘레길이 조성되어 지금은 소매물도 버금가는 인기 섬이 되고 있습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조성한 남해안 섬 '바다백리길' 중 가장 멋지다는 이곳 대매물도 둘레길 이름은 '해품길'입니다.

 

그리고 그것 못지 않게 이곳을 찾는 트레커들의 낭만 포인트는 대매물도 백패킹.

장소는 한산초교 매물분교의 폐교자리.

흔히 가장 멋진 호텔의 등급을 7성급으로 표현하는데 이곳 대매물도에 7성급 백패킹 포인트가 이곳에 자리하고 있답니다.

지난번에 백패킹을 즐긴 가거도 장군바위 아래(이곳)가 별 하나짜리 장미여관이라면 이곳은 럭셔리 꿀맛나는 완벽한 두바이호텔급의 7성급. 백패커들이 인정하는 백패킹의 메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네 위 언덕 중앙에 자리한 매물도분교는 마을 소유의 부지로서 2005년 아동이 없어 폐교되었다가 그뒤 민박집으로 운영하면서 운동장을 야영장으로 이용하게 하였는데 자그마한 운동장이 천연 잔디로 덮여 있고 앞쪽은 동쪽 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이고 뒤편으로는 서쪽 바다가 조망되어 한 곳에서 수평선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천혜의 장소입니다.

또한 식수와 세면장 화장실등이 구비되어 캠핑장소로서는 더 할 나위 없는 곳이라 제가 찾아 간 날에도 여러 백패커들이 들어와서 같이 1박 2일을 즐겼답니다.

이곳 백패킹시 사용료로 1인 10,000을 받고 있습니다.

 

 

집에서 새벽에 출발하여 거제 저구항에 도착하니 7시 30분.

바로 앞에 보이는 이모집 식당에서 대구탕으로 느긋하게 아침 식사하고 수면 부족과 피곤함은 진한 커피로 달랜 후.. ,

매물도행 첫배(08시 30분)를 타고 대매물도 당금항에 도착한 시간은 9시.

당금항에 내려 동네 사이길을 지나고 언덕 위 분교의 소요시간은 대략 5분.

 

커다란 베낭을 짊어지고 온 이들은 모두 오늘 밤 같은 낭만을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은 이들입니다.

고운 잔디가 깔려있는 분교터에는 벌써 여러팀의 백패커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스~윽.. 둘러보니 제가 가장 연세(?)가 많은듯...ㅠ

 

날씨가 여름 못잖게 기온이 올라가 있지만 바람결이 시원합니다.

바다가 보이는 운동장 가장자리에 텐트를 치고 베낭을 정리 한 다음,

가져 온 술을 반 병 정도 비우면서 기분 업 가동 시키고, 라면으로 속을 좀 채워서 트래킹 준비에 나섭니다.

서브 베낭에 식수와 간단한 간식만 챙겨서 본격적으로 대매물도 해품길 출발.

 

섬을 한바퀴 도는 트레킹 거리는 대략 6km.

소요시간은 넉넉잡고 4시간 정도입니다.

약간의 오르내림은 있긴하지만 정상인 장군봉 오름길 제외하면 거의 산보 수준,

중간 중간 볼거리가 많아 맘대로 늘려도 아무 상관 없습니다.

어차피 시간은 충분하니까...

 

그리고 조금 이른 저녁시간,

모두가 제각각 즐거운 만찬이 시작 됩니다.

 

찻길고 없고 차도 없는 매물도..

고요함과 적막함, 그리고 별들...

이런 것들을 친구로 지낼 수 있는 밤은 행복합니다.

 

너무나 소란해진 소매물도 여행보다는 느긋하고 한적한 대매물도 여행.

더 낫다는 느낌입니다.

 

※ 대매물도 배 타는 곳과 요금, 시간 등의 정보.

거제도 저구항 출발시(30분 소요) ;  매물도 해운(http://www.maemuldotour.com)

통영 출발시(2시간 소요) : 한솔해운(http://hshaewoon.co.kr)

 

※ 대매물도 1박(백패킹)으로 소매물도까지 여행하는 방법.

대매물도에 첫배(거제 저구항에서 08:30분 배)로 들어가서 매물도 섬 트래킹 완료한 후 매물도 당금항에서 오후 2시 배로 소매물도로 건너갑니다.(요금 2500원) 

소매물도 등대섬까지 구경하고 오후 4시 15분배로 다시 대매물도로 건너 옵니다.

☆주의할것은 소매물도 머무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조금 바삐 움직여야되고 사전 물때를 알아보고 오후 시간대에(2시~4시) 등대섬이 열려지는걸 확인 후 가야 합니다. 그리고 돌아 올때 예약석이 만석이 되었을 경우 승선을 못할 수도 있으니 이 점도 참고해야 합니다.

 

매물도 트레킹 코스 :

폐교부지 - 해품길게이트 - 당금마을전망대 - 홍도전망대 - 어유도전망대 - 무지개전망대 - 장군봉(254m) - 등대섬전망대 - 꼬돌개 - 대항마을 - 고갯길 - 당금마을 - 폐교부지

 

트레킹 거리 : 대략 6km

소요시간 : 대략 4시간.

※ 트래킹 코스는 거의 외길로 되어 있고 중간에 장군봉 오르기 전 대항마을로 곧장 내려가는 길도 있습니다.

 

 

소매물도가 워낙 많이 알려져 있어 이곳 매물도는 앞에 큰 大자를 붙여 대매물도라고도 하지만 원래 이름은 매물도입니다.

 

 

거제 저구항

매물도는 거제 저구항과 통영항에서 갈 수 있습니다.

저구항에서 매물도까지는 30분 소요, 통영에서는 2시간정도 소요되어 저구항에서 많이 이용합니다. 

 

 

바다에서 바라 본 매물도.

매물도에는 마을이 두 곳 있습니다. 당금마을과 대항마을.

당금마을은 어촌형태이고 대항마을은 현재 거의 민박집과 팬션등으로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앞 바다쪽이 탁 트여져 있는 대항마을이 아무래도 조망이 더 좋아 외지인들이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두 곳 다 급 비탈진 경사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어 차량은 고사하고 오토바이도 전혀 없습니다.

 

 

매물도 트레킹 지도.

이 지도가 가장 깔끔하고 정확하게 되어 있습니다.

시계방향으로 돌아도 되고 반대방향으로 돌아도 됩니다.

표시되어 있는 등산로 외에는 길이 거의 없습니다.

전구간 트래킹 시 3~4시간 정도 소요.

 

 

저구항에서 당금항까지 30분 정도 소요.

당금안내소나 당금구판장 같은 글씨는 찾아가는 섬 만들기 일환으로 어느 작가가 쓴 글씨.

왼편 위 '보리동나무' 글씨는 보리수나무를 말하는데, 경상도에서는 보리똥, 벌똥나무등으로 불리워지는 나무로 이곳 당금마을 당산나무로서 마을 중간쯤에 당산제를 올리는 제단이 있고 그 옆에 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섬에 도착하여 인증샷 한컷...

 

 

캠핑장소인 분교터 한켠에는 연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고..

 

 

텐트 구축한 후 가져 간 술로 라면 안주하여 자축파티로 반 병 비우고 본격적인 트레킹 출발.

해품길 입구가 바로 분교터입니다.

 

 

언덕길로 올라가면서 뒤돌아 본 분교터.

아직은 텐트가 몇 동 되지 않습니다.

이곳 백패커들은 대개 알파인 텐트가 대세입니다.

 

 

당겨서 본 분교의 운동장.

앞쪽 본관은 민박으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해무리.

날씨가 완전 여름이지만 그래도 바람결이 시원하여 걸을만 합니다.

 

 

섬인데도 곳곳에 신이대가 많습니다.

 

 

이런 아늑한 풀밭길이 펼쳐져 있어 보기에도 좋네요.

 

 

 

 

 

매물도는 낚시로도 유명한데 바닷가 곳곳에 꾼들이..

 

 

전 구간 안내판도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첫번째 전망대에서 바라 본 분교터

건너편으로 보이는 섬은 어유도라는 무인도입니다.

 

 

약간 당겨서 본 분교 운동장과 백팩킹의 텐트

앞쪽의 데크 계단은 몽돌해수욕장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홍도 전망대

여여유유... 아줌씨 몇 분이 아무자세(?)로 누워서 쉬고 있네요.

 

 

맑은 날은 대마도가 코 앞에 보인다고 하는데 오늘은 연무가 끼어서 보이지 않네요.

우리나라에서 대마도와의 거리가 가장 가까운 곳입니다.

 

 

온통 싱그러운 풀밭을 걸어 올라오면서...

마음도 몸도 초록이 되는듯.

 

 

앞쪽으로 정상인 장군봉이 우뚝 솟아 보이네요.

 

 

유난히 깨끗하게 보이는 바다.

이곳 매물도도 여느 섬과 마찬가지로 주위가 온통 바위 절벽입니다.

 

 

망개열매

어릴때 고향 뒷산에 지천으로 널려 많이 보던 망개인데 토복령이란 뿌리가 약효가 있다고 하여 요즘은 귀한 넝쿨이 되었습니다.

 

 

앞쪽으로 조이는 장군봉

우측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입니다.

정상에는 해상로안내장치와 안테나시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정상 올라가는 길에 있는 어유도전망대

어유도보다는 바로 아래 대항마을이 더 잘 내려다 보입니다.

앞쪽바다가 탁 트여 정말 시원한 장소입니다.

비진도가 가까이 조망되고 욕지도와 연화도등이 조망 됩니다.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대항마을

 

 

왼편으로 조금 보이는 소매물도, 중간에 멀리 보이는 섬은 욕지도

 

 

중간에 멀리 보이는 두개의 섬은 비진도.

붙어 있는데 두개로 보여 집니다.

좌측 바위섬 세개는 이곳 뱃길의 명물인 삼여도.

 

 

어유도 앞으로 당금항을 향해 여객선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장군봉 정상 올라가는 길

 

 

장군봉에서 바라 본 올라 온 길.

 

 

장군봉 정상.

장군마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탈 수 있도록 되어 있구요.

 

 

 

 

 

이곳 징군봉부터는 건너편 소매물도가 계속 조망이 됩니다.

등대섬도 뒷편으로 보여 지네요.

 

 

 

당겨서 본 등대섬

 

 

매물도에서는 바쁜 걸음이 없습니다.

그리 넓지 않는 섬에서 어차피 배 시간이 되어야 나갈 수 있으니..

 

 

당겨서 본 소매물도

 

 

낚시배 한척이 여유롭습니다.

 

 

주인도 없는 염소들이 벼랑가에 모여 있네요.

 

 

매물도 방향으로 하산을 하는데...

어디선가 아기 염소 울음소리가 계속 들립니다.

울음소리가 나는 방향을 찾아 풀 숲을 헤치며 나아가니 그물망으로 울타리를 쳐 둔 곳 안쪽에 아기염소 한마리가 망에 목이 걸려서 꼼짝도 못하고 있습니다.

애처로운 울음소리만 내면서..

빠져나올려고 얼마나 발버둥을 쳤는지 목까지 꽉 끼어서 도저히 빼 낼수가 없네요.

할 수 없이 칼을 꺼내어 그물을 자르고 아기염소 구출에 성공했습니다.

 

근데....

 

그렇게 아기염소를 구출하고 일어나서 자세히 보니 저쪽에 커다란 어미 염소도 그물에 뿔과 목이 걸려 꼼짝도 못하고 있습니다.

다가가서 어미 염소를 구할려고 손을 대니 온 몸이 뻣뻣이 굳어 있네요.

이미 죽었습니다.

성질 급한 염소.. 어미는 그렇게 죽어있고 아기염소는 지 엄마가 죽어 기댈곳을 찾지 못하여 울타리에 마구 뛰어들어 탈출을 할려고...

너무 마음이 아파... 이글을 쓰면서도 마음이 찌르르 합니다...

 

나중에 대항마을에 가서 연세드신 주민께 이 이야기를 하니 이곳이 국립공원이라 공단측에서는 염소를 애물단지로 여긴다고 하네요.

누군가 그렇게 가둬 키우기도 하는데 아마도 주인은 뭍에 나가고 없을 것이라고..

 

그러면 아기염소는 어떻하라고...?

아마도 오늘밤을 넘기지 못할 것 같습니다.

대항마을 그분께 한번 올라가 보라고 신신당부는 했지만...

 

 

바닷가 조망을 즐기며 걷는 오솔길

 

 

한무리의 일행이 반대쪽에서 걸어오고 있습니다.

 

 

대항마을

이곳뿐만 아니고 당금마을도 빈집들이 참 많습니다.

 

 

바닷가 선착장에서 올라오는 길이 워낙에 가팔라 이런 장치가 이용이 되고 있습니다.

 

 

정원이 아주 멋진 집.

대항마을에는 팬션이나 민박이 많습니다.

당금마을이 방파제와 어유도로 전망이 막혀 있다면 이곳 대항마을은 앞쪽이 시원하게 트여 있습니다.

 

 

당금마을로 가면서 뒤돌아 본 대항마을

 

 

 

찔레꽃 붉게피~~~~는...

 

 

섬 곳곳에 섬사람들은 전혀 이해하지 못할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는데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네요.

 

 

다시 원 원치로 되돌아 온 당금마을.

 

 

내려다 보이는 당금마을

우측 언덕 위가 분교터입니다.

 

 

 

 

 

 

 

 

 

 

 

당금마을과 바닷가에서 한참이나 놀다가 다시 분교터 아지트로 돌아 왔습니다.

내려다 보이는 조약돌 해변이 깨끗합니다.

이곳 매물도의 유일한 해수욕장이기도 합니다.

 

 

운동장에 한무리의 캠핑 일행이 낮설게 보여지는데 이걸 타고 온듯합니다.

 

 

운동장 옆의 발전소 위 전망대도 구경하여 봅니다.

 

 

운동장이 바로 아래로 내려다 보이네요.

이제 제법 텐트가 많아졌습니다.

 

 

앞쪽 언덕 아래로 맑은 몽돌 바다가 있구요.

저곳 방향으로 일출이 조망 됩니다.

 

 

내 집도 보여지네요.

 

 

전망대로 오르는 길

한쪽이 아스라한 절벽입니다.

 

 

내려다 보니 으스스...

 

 

백패킹족들로 제법 붐비는 운동장과 해품길

 

 

 

 

 

운동장이 있는 언덕 앞뒤로가 모두 바다입니다.

정말 천혜의 백패킹 적지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술이 맛난 밤입니다. 

차소리도 없고, 시끄러운 도심의 소음도 없고...

약간 흐린 날씨지만 하늘의 별들도 하나씩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일출을 보려고 5시도 되기전에 일어나 바깥으로 나가니 안개가 자욱..

이곳 매물도에 와서 일출과 일몰을 보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다시 텐트로 올라가서 조찬 맛나게 챙겨먹고 몽돌 바닷가로..

크고 싱싱한 돌들이 많습니다.

 

 

작품 1

 

 

작품 2

돌의 크기는 위의 사진으로 가늠..

 

 

 

 

 

11시 반 배로 나갈 예정인데 섬 안에서 시간을 보낼 방법이 마땅찮습니다.

하일없이 이곳저곳 왓다갔다...

안개 낀 섬 구경이나 하면서.

 

 

 

 

 

 

 

 

 

 

 

11시 30분에 섬을 나왔습니다.

저구항 11시 배를 타고 들어 온 단체 산악회.

대개 11시 배로 들어와 해품길 트레킹을 하고 오후 4시에 나간답니다.

 

 

나가는 배는 당금항을 거쳐서 대항마을과 소매물도에서 사람들을 내리거나 실고 거제도 저구항으로 향한답니다.

바다에서 바라 본 대항마을

 

 

여긴 소매물도.

복잡합니다.

뱌를 타려고 기다리는 줄이 길게 이어져 있네요.

이곳을 보니 대매물도의 여유가 휠씬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물도에서 돌아오면서 만나는 삼여도.

처음엔 하나의 바위섬이었다가 차츰 떨어져서 세개의 섬이 됩니다.

 

매물도에서 백패킹으로 보낸 1박 2일.

멋진 추억 만들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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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5.27 21:31 쏭하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다백리길' 중 가장 멋지다는 이곳 대매물도 둘레길 이름은 '해품길'..
    늘 섬 여행을 갈구하는 저로써는 무척 반가운 여행기 입니다 ^^
    오늘은 이상하게 잠이 안 옵니다...가볍게 막걸리 한 잔 했습니다.
    그래도 인터넷은 평소 잘 안 보았는데.. 모처럼 지구별에 늦게 출석을 하니..와 ~ ^.^
    먼저 사진부터 찬찬히 감상하고.. 댓글은 내일 추가로 올리겠습니다.
    그나저나 카메라 렌즈를 고장 난 김에 바꾸신 듯 합니다..ㅋㅋ
    음주 댓글은 여기 까지만~~^.^. 편한 저녁 시간 되시기를....

    (5월28일~^^)
    항상 멀다는 핑계로 섬 여행이나 섬에서의 하룻밤을 꿈만 꾸는 저는 이렇게 라도 간접만족을 해도 너무 좋습니다..ㅋ
    섬 곳곳에 설치한 이해하지 못할 조형물은 아마도 폐품을 활용한 작품은 아닌가 합니다.
    저도 예 전에 몇 번을 공장에서 만들어 본 기억으로..^^
    어휴.. 아기염소와 엄마염소... 오늘은 넘어가렵니다 ~~

    멀리 보이는 소매물도 등대를 보니... 반갑네요.
    그래도 한 번 다녀왔다고 그래서 그런지..ㅋ
    분교 운동장 활용을 민박과 야영장으로 운영을 한다는 건 지역발전에도 꽤 도움이 될 듯 싶습니다.

    한 2박 3일..
    먹거리 마실거리 잔뜩 짊어지고 ..
    세상사 시름은 여객선에 타고 오면서 바다에 풍덩~ 던져 버리고..
    혼자서 주접도 떨고.. 바위위에서 빈 낚싯대 걸쳐놓고...
    거북선 따다가 라면& 쐬주도 한 잔 마시면서 지냈음... 얼마나 좋을까.. 상상만 해도 즐거운 아침입니다 ^^
    매물도...올 가을에 한 번 잡아 봅니다 ~~
    수고하신 덕분에 잘 보고 갑니데이 ~~~ ^.^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05.29 1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작년부터 섬여행을 본의 아니게 자주 하는듯 합니다.
      아마도 마음 속 갈증을 풀고 싶은 곳을 선택하다가 그리된듯 하구요.
      섬이 주는 청정함과 고요함이 참 맘에 듭니다.
      카메라 렌즈는 진작부터 예비로 하나 더 사두고 있었답니다.
      이게 오래된 제품인데도 인기가 좋은 구성이라 중고로 사도 가격이 꽤 하는데 버릇삼아 늘 중고 사이트에서 이 렌즈매물을 검색하다가 괜찮은게 있으면 사 둡니다.
      그래서 렌즈만 세개..
      섬 이곳 저곳 조형물이나 글씨는 국립공원 찾아가는 섬의 테마로 꾸민 것들인데 관리가 되지 않아 조금 그렇더군요.
      아기염소 이야기는 지금도 가슴이 아프네요.
      시간 되시면 매물도는 추천드리고픈 곳입니다.
      그리 크지 않는 섬이라 둘러볼곳은 별 곳 없지만 조용하고 한적하여 이삼일 아무 생각없이 쉬기엔 아주 좋을것 같습니다.
      점빵에 쏘주나 막걸리는 팔고 있으니 술은 그냥 가시믄 됩니다.^^

  2. 2019.05.28 12:01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하 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가님 생신날 이렇게 홀로이 섬여행 1박2일을 하셨네요.
    미리 알았더라면 휴가라도 잡아서 생신축하도 드리고 함께하면 좋았을껄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바다를 보며 천천히 섬 한바퀴돌고 텐트로 돌아와 나만의 축배를 들고... 너무 낭만자객이십니다.ㅎㅎ
    거제에 처갓집이 있어도 이런 섬여행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저 굽고 먹고 마시고 자고 돌아오는 휴가로만...ㅡ,.ㅡ;;
    이번 포스팅을 참고로 집사람과 섬여행 계획을 의논해봐야겠네요.
    그림같은 풍경의 매물도 잘보았습니다. 늦었지만 다시한번 생신 축하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05.29 1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하마님.
      이곳 백패킹 장소는 정말 천혜의 입지조건입니다.
      앞쪽으로 일출, 뒷편으로 일몰..
      고운 금잔디로 깔려있는 운동장.
      식수 있고 화장실 있고..
      다음에 하마님과 기회 한번 만들어 보입시다.
      밤에 청승맞게 혼자 술 마시고 취하는거 저도 싫답니다.ㅎ^^

  3. 2019.05.28 13:18 euroasi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집니다.
    여유로워 보이십니다.
    노숙자 개념의 도사랑 노닥거린 시간보단 자연과 낭만을 즐기시는 모습이 짱입니다.
    이번주는 소백소백 갈까합니다.
    초암사나, 초암사 앞 무연거사님이랑 한밤을 자보실 계획은 없으신가요 ?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05.29 1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섬 여행이 주는 이런저런 즐거움을 즐긴 매물도였답니다.
      옆 소매물도 물때가 맞지 않아 건너가 보지 못한 안타까움이 있고 날씨가 안개와 스모그로 일출, 일몰을 보지 못한게 다음에 한번 더 가야 할 이유를 만들어 주네요.
      소백산은 한번 계획하여 보입시다.^^

  4. 2019.05.28 14:13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아우님에 동에 번쩍 서에 번쩍에 놀라고 있기는 하지만
    그 며칠 사이에 매물도라는 곳 그것도 야외에서 하룻밤을 묵는 다는 백패킹까지.....
    매물도 가는 배를 타는 곳이 거제 저구항이라는 소리를 들으면서
    듣기는 들어 본 이름인데 갑자기 생각은 않떠오르기에 찾아보니 그곳이군요.
    홍포전망대를 가다보면 아래쪽으로 쑥 내려가는 자그마한 저구항.....
    홍도전망대에 아무자세(?)란 설명에 빵 터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아무자세에 아우님은 아주 아무말도 못하고 아예 그곳까지 가는 것을 포기했을 것 같은 예감입니다.
    대마도와 제일 가까운 거리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그때 가이드도 부산쪽 보다
    거제 이야기를 한 것이 생각납니다.
    한두해전만 하더라도 한국에서나 대마도에서 서로 확인을 할수 있었는데
    이제 미세먼지로 안보이는 날이 대부분이라고 하던 말도 떠오릅니다.
    어쨌든 대마도는 안 보일지라도 다른 사진 모두가 정말 가슴 확 트이는 멋진 곳이고
    정말 백패킹까지는 몰라도 좋은사람과 좋은 이야기하며 걷고 싶은 곳을 다녀오셨습니다.
    이렇게 사진 구경만으로 구경꾼인 저도 이곳에다 할 이야기가 수두룩 한데
    그곳에서 하룻밤을 묵은사람에게는 얼마나 많은 추억거리가 생겼을까 짐작이 갑니다...
    발란싱 스톤 그것 때문에 아마도 다른 싸이트에서도 그사진이 나오지 않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궁금증 많은 이몸은 아우님의 집도 어디다 지었는지 찾아 보고....
    확인 결과 그앞에 식사중인 분들에 상차림까지 알아 볼까 하다가 그만 참었습니다....ㅋ
    오늘은 물살을 가르며 오고 가는 배 구경도 아주 좋습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05.29 1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홍포전망대의 아줌씨들 널부러져 계신(?) 모습들을 형님께서는 말 안드려도 분명 다 짐작하고 계신듯 합니다.ㅎ
      지나가는 제가 약간 빙 둘러서 갔답니다.
      날씨가 조금만 좋으면 대마도가 코 앞에 보인다고 하는데 저도 지도를 보고 나서야 대마도가 이곳에서 그리 가까운줄을 알았답니다.
      나이 조금 든 이들은 텐트 짊어지고 오는 분들이 많지 않고 자로 옆에 우리 아들 같은 커플이 와서 얼마나 닭살 돋는짓을 하던지...
      하도 귀여워 나이도 불어보고 이야기를 나누니 또 젊은애들 치고는 매너나 말품성이 어쩌면 그렇게 예쁘던지..
      섬 풍경들은 거의 비슷한데 늘봐도 색다르게 보이고 멋져 보입니다.
      일상의 삶을 영위하는 그 분들에 대한 예의는 아닐지라도 작은 배들이 바다에서 작업하는 모습도 그리 아름답게 보여지구요..^^

  5. 2019.05.29 05:56 에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매물도만 몇 번 댕겨왔지 매물도는 가 보질 못 했는데 은젠간 한 번 가 봐야겄습니다.
    생각보다 섬이 큰데다 또 가고 싶은 유혹을 느낀 건 야영을 한 번 해보려구요.
    가심이 답답할 때 진 짜 여기서 2~3일 묵으믄 잠 좋겠단 생각을 해 봅니다.
    그나저나 아기염소와 엄마염소 야그에선 가심이 너무 아립니다.
    오랫만에 왕몽돌 작품 구경을 하는데도 자꾸 염소가 떠 올라.....ㅜㅜ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05.29 1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배애서 내려 분교터까지 5분정도만 걸으면 되니 조금 짐이 있더라도 전혀 문제 되지 않을것 같습니다.
      이삼일 정도 야영으로머물다 올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합니다.
      다만 여름철이나 햇살이 따가울때는 그늘이 없으니 타프 필수로 가져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더우면 아래 몽돌에 내려가 해수욕 하셔도 되구요.
      염소...
      아기 염소는어떻게 되었을까 와서도 내내 그 생각이 머리에 떠나지 않습니다.

  6. 2019.05.30 08:41 신고 Favicon of https://hong-s.tistory.com BlogIcon 홍's stor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산을 처음 접했을때 산악회 따라 간곳이 대매물도인데. 그래선지 정감이 갑니다.
    저기 앉아 있는 뚱뚱한 모형 아줌마도 그대로 있고, ㅎㅎ
    텐트촌이 아주 멋집니다.
    한적한 비박을 즐기고자 하는분들께는 비추이겠지만 옹기종기 모인 소박한 박텐트가 아주 예뻐요~
    1만원이면 저렴한거구,,,,,아~~~가고 싶어요~~~흥흥~~ㅎㅎ
    정보 감사 합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05.30 1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이번에 매물도는 처음이었습니다.
      소매물도는 아주 옛날 외부에서 들어 온 시설 하나도 없고 진짜배기 촌 동네만 있을때부터 다녔으니 참 오래되었구요.
      그때는 민막집도 귀해서 이장집 외 두어집만 머물 수 있었답니다.
      이장집에 민박을 하면서 밤새 같이 술 한잔 하면 나눈 이야기가 아직도 생각이 나네요.
      완도 앞 유람선 침몰 사고에 동네분이 많이 회생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
      그때 이장님 이름이 강봉설씨던가..
      이곳 매물도 분교 운동장은 제법 넓어 알파인 30동정도는 수용할것 같았습니다.
      캠핑수준이 아니라 모두 적적함을 즐기러 온 분들이라 사람 소음은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식수와 세면, 그리고 화장실이 해결이 되는 곳이라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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