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노래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이유는 못 부르기 때문..ㅎ
그래도 딱히 즐긴다면 유식하고 클라식한 노래를 좋아해야 하는데 흔하게 부르는 대중가요를 더 좋아 한답니다.
그것도 이유는 단 하나.
노래 가사의 싯귀적인 내용이 와 닿기 때문입니다.
사랑과 이별이 주로 그려진 대중가요는 지난 추억에서 진한 사랑을 해 본 이들은 그것에 자기를 꿰어 맞춰 점쟁이처럼 그려진 가사 내용에 흠빡 빠지기도 한답니다.
암튼 비 오는 장마철.
풍경들을 보면서 유행가 하나를 들어 보세요.
제목은 '터미널'. 윤수일이 불렀답니다.
고속버스 차창너머 외로운 소녀 울고있네
가지말라고 곁에 있어달라고 애원하며 흐느끼네
기약없이 서울로 가는 머시매가 너무 야속해
차창을 두드리며 우네 땅바닥에 주저앉아 우네
터미널엔 비가오네
밤도깊은 터미널에 외로운 남자 울고있네
그때그시절 옛사랑을 찾아서 이거리에 다시왔건만
뿌리치며 떠나야했던 그 세월이 너무 길었나
밤거리를 헤매이며 우네 옛사랑이 그리워서 우네
터미널엔 비가오네
변했을까 예쁘던 얼굴 내이름도 이젠 잊었을까
돌아가는 막차타고 우네 옛추억을 생각하며 우네
터미널엔 비가오네
※ 노래는 자동실행 해 두었는데 맘에 안들면 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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