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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가족의 글

헛소리 한 번 해 봅니다~~^.^

 

춥다... 추워.. 복돌이 녀석 사료 한 포대 사고 집으로 가는 길..

낡은 간판이 눈에 띈다... "대폿집".. 오랜만에 보는 대폿집이네..

허름한 선술집에 들어가 따뜻한 연탄난로 옆에서 안주가 나올 때까지 뉴스를 보다가

너무 어이가 없는 장면을 보고 헛웃음이 나오네..

 

간판만 보고 인성을 알 수 없는 건 당연한 이치지만, 국회의원인지 도지사인지 했던 양반이..

지하철에서 마스크를 쓰라는 역무원에게 "나 도지사 했던 사람이야"라고 횡설수설하네..

 

술이나 한잔했음 이해를 하는데.. 말년이 참 불쌍해 보이더군.

사람은 절대 간판으로 인성을 판단할 수 없음을 알고는 있었지만,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도 안 쓰고 주접이나 떠는 초라한 인간이지.. 뭐

 

사장이라고 거들먹거려봐야 언젠가는 일손을 놓게 되는 법..

선배라고 거들먹거려봐야 언젠가는 뒷전으로 밀려 나는 법..

..

 

안주를 들고 와서 허락도 없이 철퍼덕 옆자리에 앉는 쥔장 아주머니..

에휴~ 있는 놈이 더 지독하고..

배운 놈이 더 교활하고..

높은 자리에 있던 사람이 더 건방지답니다.. 쭉 시원하게 한 잔 드시고 화 푸세요~~

 

맞네요~ 아주머니는 그동안 어떻게 사셨쑤 ?

물론 책으로 한 권 엮어도 모자란 인생사겠지만..

잘난 놈이나, 못난 놈이나.. 갈 때는 모두가 빈손이긴 하더구먼..

 

높은 자리에 앉았다고 세상 넓게 보는 것도 아니고...

많이 벌었어도 가족에게.. 친구에게..

심지어 본인에게도 인색한 인간들도 많더구먼...

재벌도.. 장군도.. 스타도 다 한 줌의 재로 가는 게 인생인데..

 

 

아주머니 어설픈 촌부의 주접 받아줘서 고맙소~~

막걸리 안주도 정말 맛있네요.. 내 막걸리 한 잔 넘치게 따라 드리리라...

나도 넘치게 한잔 따라주소..

 

*

역무원이 마스크를 쓰라고 하자..

내가 누군지 알아?? 하면서 역무원에게 삿대질을 하던 전 도지사와..

국민들에게는 소모임을 자제하라고 말한 후 정작 본인은

여러 사람들과 함께 마스크를 착용도 안 하고 와인 파티 사진을 올리는 황당한 국회의원이 생각이 나서 올려 봅니다.

Comments

  • 空手來空手去..^^
    유식하게 한문으로 써 보니 그래도 한문 중에서는 누구나 쉽사리 쓸 수 있는 것인데
    그 의미를 진지하게 새겨보는 이는 참 드물듯 합니다.
    세상의 사람들은 모두 3 4 3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꼭 필요한 사람 3
    꼭 필요 없는 사람 3..
    그 중간에 4.
    근데 이게 참 묘해서 필요없는 인간 3을 제거하면 세상이 살만해져야 하는데
    나머지 7에서 다시 필요없는 인간 30%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잘난 사람 못난 사람 어울려 사는게 세상이니
    세상의 이치가 그런가 봅니다.

    섣달 그믐 이브 날
    따스한 방에서 막걸리 한 잔 하시며
    세상의 임금님이 되신 쏭빠님이 가장 행복합니다.^^

    • 오늘은 우아하게 딸이 보내 준 와인을 한 잔 했습니다.
      안주는 .. 군고구마..ㅋ
      의외로 와인과 군고구마가 잘 어울립니다.
      평범했던 사람이 높은 자리에 앉고나면 변 하는 게 이치인가 봅니다.
      다행입니다.. 제가 높은 자리에 앉아 본 적이 없는 게..^^
      사장이라는 직책을 지녔을 때에도 늘 현장 보조역만 했으니.. ㅋ
      따뜻한 화목난로 앞에서..
      낚시 의자에 앉아서 불멍을 때리면서 한 잔 중 입니다..
      저는 이 시간이 정말 소중하고 즐거운 시간입니다.
      웅산님의 재즈도 즐기면서~~^^

  • 그런 진상들이 제가 사는곳에서는 그닥 많지 않네요. ^^
    백화점 VVIP 들이 진상 부린다는 뉴스를 보고 정말 황당 했던 적이 있읍니다.

    • 일반인 보다 엄격한 기준을 드리 대는 건 아니지만..
      오히려 평범한 이들 보다 더 진상인 정치인들 때문에 말씀처럼 황당할 정도인 뉴스였습니다.
      허긴...저도 만취하면 주접을 떨곤하니.. ^.^

    • 이미 잘 알아 들었습니다.

  • 하마 2020.12.31 06: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처럼 대포집에서 멋지게 한잔하셔야 하는데 뭐시기한 전직 도지사란 넘땜에 기분이 그러하셨네요..
    국민들은 힘들어도 잘하고 있는데...버텨내고 있는데.... 정말 두 주먹이 부르르 합니다.^^;;
    복돌이가 보고 싶네요. 녀석 첫겨울을 잘지내고 있나봅니다. ㅎ
    웅산의 재즈를 들으며 우아하게 와인을 불멍과 함께... 어디 영화에서 봄직한 풍경이 연상됩니다.
    언제 홍성가거든 대포집에 들러 보고 싶네요. 안주가 맛있다니 더욱 기대가 되구요.
    날씨가 무척 추워졌습니다. 건강관리 잘하시구요. 좋은 하루 되세요.~~~;)

    • 엄청 추워졌습니다.
      안방은 따뜻한데 거실에 나가 보니 창문틀에 얼음이..ㅋ
      오늘 아침 일찍 복돌이 녀석 안부가 궁금해서 일찍 나가보니 팔딱 ~ 팔딱~
      따뜻한 북엇국에 사료 듬뿍 넣어서 주었습니다.
      요즘 재즈에 푹 빠져서 지내고 있습니다~^.^

  • 옛날엔 시장통이나 대학교 앞에 가면 대포집이 참 많았는데...
    주인아주머니는 인생경험이 9단이라 어떤 말을 해도 다들어 주잖아요...ㅎ
    내가난데...하면서 까부는넘도 만났을거고, 또 겉으로는 번지르 하면서 실속은 꽝인넘도...ㅎ
    세상을 살아가면서 굳이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일들이 의외로 많더라구요...ㅎㅎ
    그넘은 그넘이잖아요.
    내가 그넘들의 인생을 대신 살아줄건 더더욱 아니고...ㅎ
    주전자를 보니 아침부터 막걸리가 확~땡깁니다~~ㅎㅎㅎ

    올 한해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 나름 유명인사인 양반이 역무원에게 하는 말도 어의가 없었지만..
      대한민국의 정치 수준을 가름하는 듯 하여 씁쓸한 마음이었습니다.
      저런 양반(?)들은 주인 아주머니에게 싸다구를 그냥 한 대.. ㅋㅋ
      싸나이님도 올 한 해 늘 넉넉한 댓글을 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 세이지 2020.12.31 16: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만히 쏭하아빠님의 거실을 상상해 봅니다.
    밖은 눈이 흩날리고 타닥타닥 타는 난로의 장작불
    그 옆에는 와인 병 김이 나는 고구마
    겨울밤이 이 보다 더 따뜻할 수 있을까요.
    코로나로 온통 힘든 일 뿐인 이 때
    두가님 사랑방에 오시는 분들 모드 건강하게
    도란도란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새삼 감사합니다.
    좀 모자란 사람들은 잊어버리고 신축년 새해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짐작은 하시겠지만, 와인에 대해서는 솔직히 문외한입니다.
      선물로 받은 고급 와인이나..
      어쩌다 폼 잡는 날 구입 한 싼 와인이나.. 제 입 맛으로는 구분을 못 합니다.
      요즘 약간의 사정이 있어서 외출을 가급적 자제를 하는 바람에 글 소재가 빈곤해서 올린 글 입니다.
      새해에는 코로나가 물러가면 대구 막창 골목에서 옹기종기 모여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새해에는 세이지님 께서도 늘 무탈 하시고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 창파 2020.12.31 16: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와 비슷한 성격의 쏭빠님...
    그러기에 저는 요즘 방송 특히 정치인들이 나오면 바로 채널을 돌려버립니다.
    그러다보니 tv 보는 시간이 줄고있습니다.
    아주 묵은 방송 전원일기를 보는 것이 그나마 시간을 보내고있는 것같습니다.
    두가님 생각도 공감이 가구요.
    싸나이님 등 여러분들 말씀에서 저도 이제부터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배워갑니다.
    지금 생각은 그러하지만 그것도 잠시....
    중얼중얼 욕하는 것이 일상이 되여버린 듯하여 고치려 노력중입니다......^^

    • 이 곳으로 이사를 하고 난 후에는 TV를 보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저도 상식 이하의 행동을 하는 정치인이나 유명인이 나오면 채널을 돌립니다.
      가끔 화가 나는 이유는...
      저 보다는..제 후손들이 살아 갈 이 땅에 저런 사람들이 정치를 한다는 게 너무 화가 납니다.
      한 해를 마감을 하는데도 무덤덤 합니다...
      창파 형님 !
      2021년 새해 늘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