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살기에 특별히 코로나로 큰 불편은 없지만서도 그래도 조금씩 모임이나 나들이에 신경을 쓰는 바람에 활기도 없고 심심하던차.
엊그제 두가님의 대운산 이야기속에 울산바다 소개를 잠시 보면서 갑자기 저도 초겨울 바다구경이 생각나 갈 곳을 궁리하다가 봄에 걸어본 대변항이 생각나서 그 근처를 택하였습니다.
이번에는 대변항에서부터 임랑해수욕장까지을 생각하다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 돌아 오는 열차시간을 맞추기 쉬울것 같아 아예 윗쪽 월내항에서 부터 시작을하여 시간에 맞는 곳까지 걸어 보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부산에서 월내항까지 가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 겨우 그곳 월내항에서 일광해수욕장까지 였습니다.
일광까지가기 위하여 부산거제역이나 교대역에서 갈아타는 동해선(코레일)이 한시간에 두번씩 운행을 하는 것을 정보부족으로 몰랐기에 역에서 소비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다보니 실제로 걷거나 바다구경은 조금 되고 이것저것 아쉬운 것이 많은 초겨울 바다 나들이였습니다.
부산갈맷길로 이름 짓고 많이 이용할 당시와 달리 이제는 바닷길 곳곳에 많은 카페들이 생겨서 오르내림을 거듭해야 되구요.
또 태풍에 유실된 길도 여러곳에다 곳곳은 쓰나미 피해 예방차원에서 방파제에 테트라포드가 엄청났습니다.
어제 예보상으로는 6m 이상의 바람이 있다기에 파도 구경도 기대를 하였는데 썰물 상태이고 예보와 달리 바람이 거이 없어 겨울바다 구경이라고 말하기가 부끄럽습니다.
그리고 또 부끄러운 것...
꽉찬 배낭을 메고 오르막 내리막을 거듭하며 장시간 산행을 하시는 이곳친구님들이 제가 걸었다는 거리와 시간을 보시고 웃으실 것 같에 제목에다,
"웃지 마세요 새~피하다고요!~~" 이 말을 적으려다 말았습니다.
월내항
월내항과 고리원자력
임랑해수욕장에 있는 가수 정훈희 카페
임랑해수욕장
바다로 흘러드는 좌광천
기장쪽에는 여기저기 동백꽃이
진짜 많은 등대
문동항의 보트선착장
칠암항의 붕장어등대(이곳은 기장의 장어 특화 어항으로 이곳은 차박금지인 듯합니다.
갈매기등대
야구등대
방파제에 다시 테트라포드
이제는 안보교육에나 필요할듯한 예전의 해안초소
손이 흔들리고 기술도 부족한 늘 반쪽짜리 사진...
태풍 때문에....
코로나 때문에 음식점도 제대로 갈수없어 곳곳에 텐트를 펼치고...
낚시로 잡은 것을 즉석에서 말리는 중인 듯(바로 앞에는 낚시하시는 분뿐..)
젊은이들로 보이는데 나름 나도 따라 하고 싶은 풍경
일광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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