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사람 입장으로서 목포는 참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짜지도 않고 맵지도 않고 뭐든지 맛있고..
조선 4대 항구도시로서 옛 운치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많고 공업시설이 거의 없어 각박함이나 찌듬이 없어 순수하고 착한 이미지로 다가오는 도시입니다.
목포 하면 생각하는 건..
유달산, 이난영, 항구, 영산강, 목포대교, 케이블카... 등등
오늘 목포여행 코스는,
목포해상케이블카를 타고 고하도까지 가서 그곳 내려 해상데크길 트레킹을 한 다음 되돌아오면서 유달산 정거장에 내려 유달산 정상 다녀와서 다시 케이블카 타고 되돌아오는 코스.
대략 3시간 30분에서 4시간 정도 소요 되네요.
우리나라 어지간한 케이블카는 거의 타 봤는데 이곳이 최상급에 들어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산도 넘고 바다도 건너고..
길이는 3.23km라고 합니다.
지난번 목포 왔을 때는 사람들의 줄이 너무나 길어서 못 타 봤는데 이번에는 수월케 다녀왔네요.
케이블카와 함께 동시 즐길 수 있는 고하도 해상데크길...
바다 위에 데크길을 만든 것인데 총연장 1.9km라고 합니다.
갈 때는 데크길로 갔다가 올 때는 능선 산길로 왔는데 고바위 거의 없어 걷기 아주 좋습니다.
중간에 전망대 올라 시원한 조망 즐길 수 있구요.
케이블카는 유달산 정류장이 있고 고하도 정류장이 있는데 갈 때는 고하도까지 논스톱.
내려서 고하도 구경하고 다시 타고 돌아오면서 유달산에서는 내려도 되고 그냥 타고 가도 되고...
산행지 : 고하도 데크길 트레킹
일 시 : 2025년 5월 18일
트레킹 코스 : 목포해상케이블카 고하도 스테이션(역) - 용머리까지 해안데크길 - 능선둘레길 - 전망대 - 고하도 정거장
소요 시간 : 대략 2시간 정도.
지난 유달산 산행기 보기
목포사람들이 외지 사람분들한테 가장 많이 소개하는 여행지는,
단연 목포해상케이블카.
요금이나 기타 자세한 내용은 이곳 홈에서 확인하면 됩니다.
유달유원지에 있는 목포 스카이워크
뒤로 목포의 마스코스인 목포대교가 조망됩니다.
목포에서 배를 타고 나가려면 무조건 이 다리밑을 지나가야 합니다.
긍데 ??
바다에 비옷을 입은 사람들이???
아주 한참이나 이러고 있습니다.
이분들뿐만 아니고 주변에 여러 사람들이 비옷을 입고 바닷가를 다니고 있네요.
궁금증만 가지고 되돌아왔는데 김여사가 어디서 들은 소문인지 이게 뭔 치료방법이라고 하면서..
그렇게 설명을 하네요.
스카이워크는 나비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바닥이 투명창이지만 신발 탓인지 흐려져 있구요.
곧 타야 할 케이블카가 바다 위를 지나가고 있네요.
이전에 이거 타러 왔다가 엄청나게 사람이 많아 되돌아갔는데 이번에는 수월찮게 탑승.
유달산 옆구리를 빙 돌아서..
유달산 정상이 보이네요.
유달산 케이블카 스테이션에 내리면 정상까지는 350m 정도 된답니다.
우리도 나중에 되돌아오면서 가볍게 다녀왔네요.
유달산 정상이 일등바위라면 이건 이등바위.
조기 바로 뒤에 삼등바위도 있답니다.
유달산을 지나 고하도로..
고하도 용머리와 목포대교가 보이네요.
바로 아래로는 조금 전 시간을 보냈던 스카이워크가 내려다 보입니다.
비옷 입은 분들이 여럿 보입니다.
이 외기둥이 배를 타고 나가면서 보면 별거 아닌 것처럼 보였는데 케이블카를 타고 넘어가니 아찔하네요.
바다 건너기..
고하도 데크길이 보입니다.
조금 후 들릴 일본넘들의 진지 굴도 보이고요.
고하도 스테이션(역)에 내려서 데크길로 갈려면 능선을 넘어가야 합니다.
오르막길은 150개의 계단으로 되어 있는데 계단마다 나이가 적혀 있구요.
마지막이 150세.
무병장수 150세를 기원합니다..라는 의미인데 그때쯤 되면 세상은 100세는 되어야 노인이고 50세 미만은 알라 취급을 하겠지요.
올라갈수록 나이가 많아지는데 거꾸로 해 두었으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봤습니다.
다시 바닷가로 내려가야 하는데 다행히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비스듬하게 내려갑니다.
데크길에서 우측으로 300m 가면 해안 진지 동굴이고 좌측은 용머리로 가는 길입니다.
일단 온 김에 모두 다 가 보기로..
연안의 섬들을 오가는 여객선들이 끊임없이 들락거립니다.
바다 건너 앞쪽의 가르마 탄 풍경이 특이하여 계속 쳐다보게 되네요.
일본넘들이 2차 대전 때 동남아를 방어하기 위하여 만든 해안 진지.
현재 두 곳이 개방이 되어 있네요.
일본 진지로 내려갈 수는 없답니다.
데크에서 그냥 구경만 하고 되돌아가야 하구요.
데크길 끝에는 '낭만'이라고 적혀있는 포토존이 있네요.
바다 쪽으로 바라 보이는 파노라마 풍경입니다.
앞쪽이 유달산.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컴퓨터 화면의 가득 큰 사진은 이곳 클릭하면 되구요.
가르마 길이 놓여져 있는 바다 건너 유달산 자락의 풍경에 자꾸 시선이 갑니다.
일본군 진지를 되돌아 나와서 용머리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위에 전망대가 보이네요.
앞쪽으로는 목포대교가 보이구요.
건너편으로는 유달산이 내내 함께합니다.
데크길 중간쯤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풍경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컴퓨터 화면의 가득 큰 사진은 이곳 클릭하면 되구요.
용머리 도착.
이곳에 데크길 종점입니다.
그냥 왔던 데크길로 되돌아가도 되구요.
능선으로 올라서 둘레길로 가도 됩니다.
용머리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컴퓨터 화면의 가득 큰 사진은 이곳 클릭하면 되구요.
용머리에는 금이 아닌 은색의 용 조각이 있습니다.
위용 있는 목포대교.
이 대교로 인하여 고하도는 섬이 아닌 뭍이 되었네요.
능선으로 올라와서 숲길을 걸어갑니다.
오르내림이 거의 없어 편하게 갈 수 있답니다.
7층으로 된 전망대입니다.
나무 흉내를 내었지만 나무 기둥은 아니구요.(안심..^^)
이순신 장군의 판옥선을 카피하여 만든 것이라고 하네요.
여기 와서 이곳은 무조껀 올라가 봐야 합니다.
최상의 조망이 펼쳐지네요.
전망대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풍경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컴퓨터 화면의 가득 큰 사진은 이곳 클릭하면 되고요.
용머리로 가는 해상 데크길.
목포대교.
7층인데 살짝 흔들린답니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갑자기 사람들이 엄청 많아졌습니다.
배낭을 메고 단체로 오시는 분들이 많네요.
이건 해안 진지 방향의 데크길입니다.
반대편 방향의 파노라마 풍경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컴퓨터 화면의 가득 큰 사진은 이곳 클릭하면 되구요.
위쪽 사진 중간에 이순신 장군 동상이 보이는데 너무 짜리몽땅하게 만들어서 이상하게 보이더군요.
각 층마다 전망이 가능하여 올라갔다가 내려오면서 한층 한층 구경했네요.
올라갈 때만 하여도 한가했는데 갑자기 시장통..
다시 되돌아갑니다.
아래로는 유달산 자락에 터를 잡고 살고 있는 집들이 보이는데 위에서 보는 것하고 실제 하고는 차이가 많을 것 같네요.
일단 케이블카 지나가는 소음이 많이 거슬릴 것 같습니다.
유달산 스테이션에 내려서 일등바위(정상)까지 올라가 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컴퓨터 화면의 가득 큰 사진은 이곳 클릭하면 되구요.
아래로 유난히 많이 보이는 분홍색 지붕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목포 시가지 풍경이네요.
이틀 동안 김여사 사진만 찍다가 하나 찍어 달라고 했더니..
스카이워크에서 모터보트가 용을 그리고 있네요.
용 그림을 보면서 목포 맛집을 검색해 봅니다.
매스컴에 보는 맛집들은 그렇게 맛나 보이는데 실제 들려보면 실망을 하는 곳이 많아 너무 요란스러운 맛집은 오히려 비켜가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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