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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영봉에 달이 걸린다 하여 붙여진 이름 월악산 (보덕암~덕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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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월악산에 다녀왔네요.

전날 비가 내려 청풍호 운해도 내심 기대를 했는데 그건 채워지지 않았고요.

대기에 습기가 약간 있어 조망이 깔끔하지는 않았지만 미세먼지는 없어 나름대로 풍경 즐기기엔 부족함이 없었답니다.

 

코스는 보덤암으로 올라서 덕주사로 하산을 했습니다.

이 코스는 하봉에서 영봉으로 오르는 짜릿한 구간도 있고 덕주사로 하산하는 곳의 동양화 풍경도 있어 월악산 최고의  코스입니다.

코로나 이후로 전체적인 산행 인구가 확연히 줄었는데, 청춘남녀분들의 산행은 이전보다 많이 는 듯합니다.

최고의 악산이지만 하하 호호 맘껏 웃고 즐기는 모습을 보면 참말로 부럽구요.

 

 

산행지 : 월악산

일 시 : 2025년 5월 25일

산행 코스 : 수산교 - 보덕암 - 하봉 - 중봉 - 영봉 - 송계삼거리 - 마애불 - 덕주사

소요 시간 : 5시간 20분

 

같은 코스 따라 걷기 : 이곳 

 

지난 산행기

덕주사 - 영봉 왕복

보덕암 - 영봉 - 동창교

 

 

 

악자가 들어간 산 중에서 이름값을 제대로 하는 산이 설악산, 월악산, 치악산.

월악산은 겨우 1,000m 넘긴 높이지만 여느 산보다도 악자를 실감하는 산이기도 합니다.

 

 

산행지도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이 구간은 하봉까지는 꾸준한 오르막길이고 하봉에서 영봉까지는 짜릿한 구간이 많습니다.

영봉을 내려와 송계삼거리에서 대략 2km 정도는 날로 먹는 구간이고 그 이후로는 동양화 연속입니다.

 

 

수산마을로 들어가기 전 올려다본 월악산.

 

 

요즘 산길에는 찔레꽃하고 꼬리진달래가 가장 많네요.

 

 

임도를 따라 보덕암까지 올라가는 포장도로가 은근히 피곤합니다.

 

 

신라시대 사찰이라고 하는데 보덕굴에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역고드름이 유명하지요.

 

 

청풍호가 조망이 되기 시작하네요.

우측으로 낙타 등처럼 생긴 등곡산이 조망됩니다.

 

 

보덕굴 

하얀 꽃들이 엄청 많이 피어있네요.

망초인가?

 

 

보덕굴은  상당히 큰 규모입니다.

수십 명이 들어가도 될 정도..

이곳에 생기는 역고드름이 보고 싶네요.

 

 

보덕암을 뒤로하고 산길을 오릅니다.

 

 

하봉까지는 급경사 연속입니다.

국립공원 지도를 보면 보덕암에서 영봉까지는 까만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색깔은 '매우 어려움'... ㅎ

 

 

산에서 가파른 오르막 구간을 가장 쉽게(?) 오르는 방법은 스텝을 조금 짧게 하여 쉬지 말고 천천히 오르는 것이 최고입니다.

 

 

책바위처럼 보이는 특이한 바위가 있네요.

 

 

가장 먼저 맞이하는 봉우리가 주흘산.

주봉과 영봉이 나란히 있네요.

그 오른편으로 톱니처럼 생긴 부봉 6형제 능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행기 보기)

주흘산 앞에 두 개의 봉우리는 박쥐봉.

 

 

하봉까지 끊임없이 이어지는 오르막길.

 

 

중간중간 조망이 트이는 곳이 많아 정말 멋집니다.

가장 좌측으로 보이는 산이 조령산 같네요.

그 우측으로 짐작이 되는 산군들은 북바위산, 조령산, 신선봉, 군자산등이 이어지고 있는데 대략만 짐작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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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는 청풍호(충주호)가 내려다보입니다.

이곳도 수면이 많이 낮아져 있네요.

 

 

하봉 오르면서부터는 조망이 활짝 열립니다.

도드라지게 보이는 산은 군자산 같습니다.

 

 

하봉 전망대.

이곳부터 영봉까지 오르는 구간에는 조망이 아주 멋집니다.

 

 

앞쪽의 하봉과 뒤편의 중봉.

위태하게 보이는 철계단이 하봉에 걸쳐져 있습니다.

 

 

주흘산과 조령산 그리고 군자산등이 건너 보입니다.

이곳 주변에는 아름다운 산세를 가진 산들이 엄청 많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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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올라서 와이드 한 장면을 잡아 봤습니다.

제천, 문경, 괴산은 우리나라의 명산들이 모여 있는 곳..

모두가 동양화의 풍경을 연출하는 곳인데 그곳들이 거의 조망이 되는 곳이 월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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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봉 건너편으로 보이는 중봉과 그 뒤 월악산 영봉이 살짝 보입니다.

 

 

중봉 올라가는 계단도 만만찮습니다.

올라가는 분들이 아주 조그맣게 보이네요. 

 

 

중봉으로 올라가면서 조망되는 풍경.

아래로 하봉이 내려다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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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봉에서 내려다본 풍경

하봉이 내려다보이고 그 뒤 청풍호가 조망됩니다.

 

 

주흘산은 산행 내내 조망이 되는데 조령산 군자산이 우측으로 연결하여 조망되네요.

 

 

연두가 조금씩 짙어지는데 곧 초록으로 세상 풍경이 바꿜것 같네요.

 

 

영봉으로 가는 길목에서 내려다본 풍경인데 중봉과 하봉이 겹쳐 보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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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봉과 하봉을 조금 당겨 봤네요.

 

 

가파른 계단을 올라오는 분들이 보이구요.

 

 

영봉 오르는 길

계단길이 하늘에 매달려 있습니다.

 

 

내려다보는 풍경은 비슷한데도 올라가면서 조금씩 변화되는 풍경은 너무 새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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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으로 영봉이 보이네요.

 

 

영봉 올라가기 전 만나는 철쭉.

높은 곳에서 만나니 더욱 예쁘게 보입니다.

 

 

마애불과 덕주사로 이어지는 능선길.

가야 할 능선입니다.

 

 

영봉입니다.

월악산의 정상이구요.

 

 

 

 

 

영봉에서는 송계삼거리방향으로 이동합니다.

내려가는 계단이 쫄깃 하지유..^^

 

 

계단을 타고 주욱 내려답니다.

 

 

주흘산의 주봉과 영봉이 보이네요.

 

 

 

 

 

 

 

 

걷기 좋은 길이 이어집니다.

 

 

송계삼거리 도착.

이곳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동창교.

덕주사로 하산하기 여의치 않으면 이곳으로 하산하면 됩니다.

 

 

송계삼거리 지나서 헬기장에서 뒤돌아보는 월악 영봉 

 

 

옛날에 계단도 없고 안전시설도 없을 때는 영봉에 어떻게 올랐을까요?

 

 

 

 

 

아주 걷기 좋은 길이 주욱 이어집니다.

 

 

 

 

 

이 풍경이 덕주사로 하산하면서 가장 돋보이는 풍경.

영봉과 중봉, 하봉이 조망됩니다.

 

 

사진 중앙으로 주흘산이 보이고 바로 앞으로 만수봉이 조망되네요.

우측의 박쥐봉도 뾰족하게 돋보이네요.

그 뒤로 조령산과 신선봉 마패봉등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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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계단길이 시작되고 본격적인 동양화 풍경이 연출됩니다.

 

 

소나무와 어우러지는 기암괴석의 풍경들이 발걸음을 붙잡네요.

 

 

파노라마 풍경이 계속 펼쳐집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우리나라 금수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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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이어지는 계단길입니다.

이곳으로 올라와서 영봉 왕복을 해 봤는데 정말 긴 오르막 계단길입니다.

 

 

보물 406호인 마애불입니다.

이 마애불에 관해서는 지난 산행기에서 조금 자세하게 안내가 되어 있구요.(보기)

폭 5.4m, 높이는 약 14m입니다.

전체적으로 선각 작품이지만 바위를 잘 이용하여 조각을 했는데 몸체보다는 얼굴이 조금 디테일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 마애불은 충주 미륵리 석조여래입상(보기)과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는 덕주공주가 마의태자와 함께 망국의 한을 달래며 덕주사를 짓고 아버지인 경덕왕을 그리워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고요.

 

 

덕주사 마애불사의 전체풍경을 한 화면으로 잡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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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보전 옆에 있는 약수는 오늘은 말고 청량합니다.

이전에 비 온 후 들렸을 때는 흙빛 물이 철철 넘쳐서 약수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구요.

 

 

내려오면서 뒤돌아 본 마애불.

 

 

마애불 앞의 코뿔소.

 

 

마애불에서 덕주사까지는 아주 널찍한 등산로..

 

 

 

 

 

덕주사 도착

마애불이 있는 곳을 상덕주사라고 하고 이곳을 하덕주사라고 했는데 6.25 때 소실되어 하덕주사만 1963년에 중창이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덕주사에서 산행을 마무리...

대통령 후보 마지막 토론을 유튜브로 보면서 포스팅을 하다 보니 조금 허술합니다.ㅎ

일주일이 지나면 어떤 세상을 만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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