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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산행과 여행으로 다녀 온 만재도의 백패킹 2박 3일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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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곳 섬 만재도 여행기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2021년 방파제가 생기기 전에는 만재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 섬이었답니다.

울릉도나 제주도 백령도보다 더 뱃길 시간이 많이 걸리는 곳이었습니다.

그것도 쾌속선으로 6시간 가까이 걸리는 섬이었으니 오죽했을까요.

 

지금도 교통이 그리 쉬운 편은 아닙니다.

목포에서 하루 1회 가는 배가 있답니다.

대개의 섬들은 거의 1박 2일 일정으로 다녀올 수 있는데 만재도는 배가 하루 한 번밖에 없는 곳인 데다 도착하면 저녁이고 나오는 배는 아침이니 섬을 대충이라도 둘러보려면 2박을 해야 하는 일정이 됩니다.

그러다 보니 대개 가거도와 연계를 하여 만재도 여행을 많이 하게 됩니다.

 

가거도는 목포에서 아침과 오후에 출항하는 배가 있어 가거도를 간단하게 즐기려면 1박만 하면 되고 천천히 여유 있게 즐기려면 2박을 하면 되는데 그다음 아침 배로 만재도에 와서 하루 여행을 즐기고 담날 아침 목포로 나가면 되는 일정이라 2박에서 3박으로  두 곳 섬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코스가 되기땜에 가성비가 아주 좋답니다.

 

 

 

만재도에는 주상절리가 아주 멋진 곳이 있는데 지난해 이맘때쯤(2024년 6월 18일)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대개의 주상절리가 해안사면에 있어 걸어서 투어로 구경하기는 힘든 곳인데 장바위산 아래 주상절리는 트레킹 구간에서 볼 수 있는 곳이라 정말 추천하고픈 곳입니다.

 

놀라운 풍경이었답니다.

 

 

장바위산으로 가면서 앞쪽으로 보이는 국도.

통바위로 되어 있는 산으로 된 섬이네요.

 

 

이맘때 흔한 꽃이지만 외진 섬에서 보니 느낌이 다르네요.

 

 

엄청난 바위 절벽인데 사진으로는 별로 감흥이 없구요.

 

 

뒤돌아 본 풍경.

섬이 ㅅ자형태 또는 T자 형태로 생겼습니다.

보이는 풍경에서 좌측이 험한 바위로 되어있는 물생이산이고 우측이 만재도에서 가장 높은 마구산입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이고 컴퓨터 화면에서 큰 사진으로 보시려면 이곳 클릭하면 됩니다.

 

 

장바위산 정상.

돌탑이 쌓여져 있네요.

아래쪽에서는 바람이 없었는데 이곳 오르니 엄청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장바위산 정상에서 바라본 걸어온 구간.

 

 

만재도에서는 주변으로 거의 수평선이만 보이는데 몇 곳 건너 보이는 섬이 있답니다.

서남쪽으로 보이는 가거도가 가장 선명하고요.

 

이번 여름 태풍이 오기 전 가거도 여행을 하고 싶답니다.

태풍이 몰아치는 그 순간 가거도에서 태풍이 지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지난번 김여사한테 이런 제안을 하니...

"완전 미츴구믄."

바닷가 방파제에 있는 수십 톤의 테트라포드를 마을 앞 도로까지 날려버리는 엄청난 파도를 보고 싶네요.

 

 

장바위산 정상에서 바라 보이는 만재도 풍경입니다.

좌측으로 가거도가 보이네요.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이고 컴퓨터 화면에서 큰 사진으로 보시려면 이곳 클릭하면 됩니다.

 

 

장바위산 봉우리 바로 앞에는 또 다른 암봉이 하나 더 있는데 등산로가 없습니다.

한눈에 봐도 올라가기 쉽지 않아 보이구요.

다만 주상절리 구경을 하려면 저곳 암봉으로 가는 길 아래쪽까지는 내려가봐야 한답니다.

 

 

장바위산 옆에는 녹도라는 조그만 바위섬이 하나 보이는데 온통 주상절리로 되어 있답니다.

조금 더 섬 형태로 보고 싶어 절벽 가까이 한발 앞으로 나서 봅니다.

 

 

아래쪽이 아찔하네요.

머리를 앞으로 주욱 내밀다가 얼릉 넣습니다.

어지러움이...ㅎ

 

 

녹도는 온통 바위로 되어 있는데 주상절리가 아주 발달해 있네요.

층층이 쌓인 바위들이 신비롭습니다.

 

 

좌측으로 보면 또 다른 바위섬이 세 개 있는데 괴기가 많은가 봅니다.

어선이 작업을 하고 있네요.

 

 

만재도 하이라이트로 이곳 장바위섬에서는 곧장 뒤돌아가지 말고 정상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가 봐야 합니다.

장바위산의 주상절리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놀라운 풍경이네요.

이제사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되었다는 게 더 이상하네요.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집니다.)

 

 

우리나라 주상절리로 대표적인 곳이 제주 중문과 광주 무등산, 그리고 경기도 연천의 한탄강, 경주 양남의 바닷가 부채꼴 모양의 주상절리 등인데 이곳을 보고 나니 우리나라 가장 멋진 주상절리는 이곳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주상절리는 화산활동 중 지하에 남아있는 마그마가 식는 과정에서 수축되어 규칙적으로 갈라져 형성되는 화산암 기둥을 말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 중문 주상절리, 경주 양남 주상절리, 포항 달전리 주상절리, 무등산 주상절리, 포항 오도리 주상절리 등 5곳이 천연기념물 지정이 되어 있는데 작년에 이곳 만재도 주상절리가 지정이 되면서 모두 6곳이 천연기념물로 보호를 받게 되었네요.

 

 

이곳은 산행 코스에서 직접 볼 수 있는 곳이지만 이곳 외에는 바닷가 해안 쪽으로 있어 배를 타고 봐야 한답니다.

만재도에서 대선은 민박집을 통해 어선으로 바닷가 투어를 할 수 있구요.

 

 

놀라운 풍경을 혼자 보고 있으니 안타까운 생각도 들고..

 

 

 

 

 

암튼 대단한 풍경입니다.

 

 

나뭇가지에 코브라 걸쳐놓고 겨우 기념사진 하나 만들어 봅니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마구산 정상인데 저곳도 주상절리가 발달해져 있다고 합니다.

저곳은 해안으로 가야 볼 수 있구요.

 

 

언제 또 이곳을 와 볼 수 있을까?

장바위산 정상으로 되돌아와서 돌턱에 앉아서 한참이나 바다 구경을 합니다.

아직도 시간이 오전 9시 조금 더 지난 시각.

오늘 하루 종일 산행을 보내야 하는데 이렇게 시간이 가지 않다니..ㅎ

 

 

 

 

 

정상에 앉아서 말 그대로 멍하게 시간을 보냅니다.

멍 때린다는 신조어는 사실 각박하게 살아가는 현대인이 만든 핑계어.

멍을 때리는 그 순간 뇌도 쉬어야 하는데 멍 때리는 시늉만 하고 실제 멍하지 않으면서 표현으로만 티를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멍 때리는 행위는 말 그대로 멍을 때리면서 멍청한 상태가 되어야 하는 것이구요.

이렇게 진짜 멍 때리는 행위를 오늘 여러 번 하게 됩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이고 컴퓨터 화면에서 큰 사진으로 보시려면 이곳 클릭하면 됩니다.

 

 

가거도에서 출발한 쾌속선이 지금 들어오네요.

원래 아침 8시 30분에 이곳 들려야 하는데 나중에 들으니 오늘은 태도(상태도)에 들렀다 오는 바람에 늦었다고 합니다.

 

 

 

 

 

최고의 비경인 물생이산.

물생이산의 풍경은 금강산과 비슷한 느낌.

 

 

되돌아 나갑니다.

그림 같은 풍경입니다.

섬 여행을 많이 해 봤지만 이곳 만재도 풍경은 최상급입니다.

(제가 다녀 온 우리나라 섬 여행 리스트는 마지막 편에 올려놓겠습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이고 컴퓨터 화면에서 큰 사진으로 보시려면 이곳 클릭하면 됩니다.

 

 

산죽터널을 지나 내려오고..

 

 

 

 

 

바닷가 몽돌해변에서 다시 시간을 보냅니다.

보통 바닷가에는 까만 돌들이 많은데 이곳에는 칼라풀한 무늬석들이 많네요.

 

 

되돌아 나오면서 보이는 풍경.

 

 

어제는 바다가 호수 같았는데 오늘은 제법 파도가 일렁입니다.

 

 

다시 마을에 도착.

마을 분들이 홍합을 까는 작업을 하고 있네요.

중국집 짬뽕에 들어있는 조그만 게 아니고 하나가 손바닥만큼 큰 홍합들입니다.

자연산 같고요.

 

 

 

 

 

여수댁 걱정이 되어 몇 번이나 집에 들락거려 봅니다.

문이 굳게 닫혀 있네요.

 

 

물생이산과 마구산 산행을 하기 전 동네 투어를 해 보고요.

모두가 돌담입니다.

그리고 지붕은 청색으로 칠해져 있는데...

 

 

가까이 보니 칠했다기보담 코팅이 되어 있네요.

 

 

마을에서는 보기 드물게 젊은 분이 걸어 내려오길래,

이 길로 올라가면 샛개재로 갈 수 있냐고 물으니 막힌 골목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위로 올라서 끝집 골목에서 보면 풍경이 아주 좋을 거라며 한번 올라가 보라고 합니다.

근데 말투가 모두 꼬리를 잘라먹고.. 반말로.ㅎ

정상이 아닌 분 같기도 하고.

암튼 끝까지 올라가 봅니다.

 

 

조금 전 다녀온 장바위산이 건너보이네요.

 

 

젊은 칭구 말대로 풍경이 아주 멋집니다.

 

 

바람막이로 쌓은 돌담들..

이 많은 돌들을 어디서 가져왔을까?

 

 

골목을 빙빙 돌아서 다시 되돌아 나오고.

샛개재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치안센터가 보이는데 이곳 근무하면 완전 꿀보직일 듯..

우리 집에 있는 경찰관을 이곳으로 이주...ㅎ

 

 

어느 집 대문 입구인데 그린팰리스 분위기.

요정이 마중을 나올 것 같은 곳입니다.

 

 

오목하게 보이는 곳이 샛개재.

일출과 일물 동시 감상이 가능한 장소이구요.

저곳에 텐트를 치면 좋은데 바람이 좀....

 

 

옛날 분교터에는 마을부녀회가 운영하는 펜션이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곳이 시설은 깔끔할 것 같은데 만재도에서 민박으로 머물려면 이곳 아래에 있는 일반 민박집을 이용하라고 권하고 싶네요.

사서 하는 고생길. 

제대로 섬 추억을 많이 만들려면 그게 좋을 것 같습니다.

 

 

샛개재 오르는 길.

 

 

만재도는 후박나무가 많은 섬입니다.

이곳저곳에 후박나무들이 있는데 마구산 정상에는 마을 당산나무로 엄청나게 큰 후박나무가 한그루 있답니다.(다음 편에 소개)

 

 

샛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만재도 마을 풍경.

보이는 집이 이곳 만재도 가구의 전부입니다.

 

 

물생이산과 마구산 산행에서 아주 특별한 풍경으로 보이는 외마도와 내마도의 바위섬.

바위섬 끝으로 희미하게 점점이 보이는 섬이 태도(하태도,중태도,상태도)입니다.

 

 

물생이산으로 오르는 길은 온통 절벽.

어지럼증 있으면 클 나겠네요.

 

 

 

만재도 이야기는 세편에 걸쳐 이어집니다.

첫 번째 이야기 보기

두 번째 이야기 보기

세 번째 이야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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