쳐다보면 아주 기분이 좋아지는 사진 한 장입니다.
'내몽골 아이(蒙古娃, Inner Mongolian Child)'라는 제목으로 2017년 중국사진작가협회가 후원한 '中国故事-聚焦儿童(중국 이야기 - 어린이를 중심으로)'란 주제로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사진전에 소개되어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은 작품입니다.
그 전에도 이 사진은 중국 잡지 '중국 여성'의 표지에 실렸고, 이후 전 세계로 퍼져 몽골족의 유목 생활을 상징하는 사진이 되었습니다.
중국 사진작가인 한청리(韩承利)의 작품이구요.
이 사진은 작가가 2003년 찍은 사진으로서 그때 모델이 된 저 아이는 다섯 살이었다고 하네요.
몽골의 어린 소녀와 낙타가 함께 웃는 이 사진은 이 세상의 냉소주의자나 회의론자를 모두를 놀라게 할 것 같기도 하네요.
20여 년 전 겨울,
한청리는 1,000km가 넘는 거리를 운전해 이웬키 초원으로 가서 사진 소재를 찾았는데 그는 시보산 기슭에 이르러서 제법 큰 부족 마을을 만났습니다.
그곳은 부랴트 몽골족이 거주하는 곳이었는데 여기서 한청리는 말을 타고 있는 4살짜리 소녀를 만나게 되었고 그 후 이 어린 소녀의 삶과 일하는 모습을 여러 번 사진으로 담았다고 합니다.
어린 나이인데도 양을 돌보고 젖을 짜고 말을 타며 양과 씨름을 하고 개를 놀리는 초원의 어린 소녀 모습이 너무나 순수하고 행복하게 보였는데 이 사진은 그 중 하나입니다.

원본 사진입니다.
아이의 웃는 표정과 뒤편의 낙타 표정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장면이구요.
아이의 이름은 부티드마(Butedmaa)라고 되어 있네요.

조금 작은 이미지로 보면 아이가 더욱 귀여워 보입니다.

이 사진은 전시회에 출품이 된 사진 같은데 이미지가 약간 편집이 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여러장 촬영하여 그 중 한장을 편집을 한 것 같은데 아이의 모습에서 머리수건도 달라보이고 낙타의 고삐도 사라지도 없네요.
저는 흑백사진이 훨씬 더 다정하게 보입니다.

위에 보이는 꼬맹이가 지금은 이만큼 커서 숙녀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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