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쪽 옥포와 화원의 경계에 있는 함박산은 옥연지 송해공원 뒷산입니다.
이곳에서 보는 일출은 어떤 장면일까 궁금하여 오늘 올라 봤네요.
기내미재에 새벽 4시쯤 도착하여 산에 올랐답니다.
함박산 정상까지는 600m 오름길.
함박산에서 전망대가 있는 저승봉까지는 대략 1km 정도의 능선길입니다.
대구의 앞산 일몰이나 와룡산 일출보다는 덜 알려진 곳이지만 나름대로 멋진 조망과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산행지 : 함박산
일 시 : 2025년 7월 9일
산행 코스 : 기내미재 - 함박산 - 저승봉 - 전망대(되돌아 내려옴)
소요 시간 : 2시간(일출 감상) 산행 거리 : 3.3km
같은 코스 따라 걷기 : 이곳
함박산은 해발 433m로서 동네 뒷산 개념입니다.
지자체에서 등산로도 아주 말끔하게 조성을 해 두었구요.
근교 산행으로 인근 대구에서는 소풍장소로도 멋진 곳입니다.
함박산 등산지도
기재미재에서 주차를 하고 저승봉에 있는 전망대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단순한 코스입니다.
관련 산행기 :
달성녹색길(수목원~달성보) 걷기 중에서 이 구간 보기
함박산 ~송해공원 ~함박산 : 보기
캄캄한 새벽 밤길.
스틱 하나와 플래시 하나만 들고 산에 오릅니다.
기내미재에서 600m만 오르면 함박산 정상.
함박산에서 저승봉까지는 봉우리 두어개 넘는 능선길입니다.
함박산에서 봉우리 두어 개 넘는 능선길을 지나 저승봉 전망대 도착.
여름에는 이곳에 백패킹을 하는 이들이 간간 있는데 오늘은 조용하네요.
조금 급하게 걸어왔는데 등에 땀이 났는데 바람이 무지 시원합니다.
좌측의 유학산부터 이어지는 능선.
우측으로 가산과 팔공산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그 아래 대구는 아직 밤이구요.
일출 전 파노라마 풍경입니다.
크게 보시려면 이곳 클릭.
당겨서 본 팔공산.
우측의 앞산 자락이 붉게 물들기 시작합니다.
저곳에서 일출이 될 듯.
팔공산, 앞산, 청룡산
대구여,
일어나라~~!
앞산 위에서 해가 방긋.
산성산과 앞산 정상 사이에서 일출이 되네요.
예쁘닷!!
대구의 아침이 시작되었습니다.
해가 떠 오르고 대구 시가지가 햇살에 비치기 시작하네요.
보통 일출이 되면 시가지가 밝게 보여야 하는데 대구 시가지는 일출이 되면 뿌옇게 변한답니다.
크게 보시려면 이곳 클릭.
일몰 같은 일출 풍경
팔공산 라인이 더욱 선명하네요.
대구 시가지와 팔공산
철탑이 세워져 있는 곳이 정상인 비로봉.
좌측이 서봉, 우측이 동봉.
좌측으로 낙동강과 금호강의 합수지점인 죽곡 지점.
그 옆으로 맹꽁이 서식지인 대명유수지가 보이네요.
계명대와 동산병원 뒷산인 궁산도 조망됩니다.
성서산단 뒤로 와룡산이 보이고 그 뒤로는 좌측의 유학산과 우측의 가산에서 이어지는 팔공산 능선입니다.
바로 아래로는 남평문씨세거지가 보이네요.
이번 여름에 이곳 능소화 풍경은 그리 요란스럽지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동네 앞에 조그맣고 예쁜 연지가 있는데 그제 다녀온 직원 말로는 연꽃이 30% 정도 피었다고 하네요.
일출과 함께 보는 대구 시가지 파노라마 풍경
크게 보시려면 이곳 클릭.
팔공산 능선 중에서 우측에 있는 갓바위 쪽입니다.
가운데 급격히 떨어지는 곳 상단이 갓바위.
대구의 마스코트 83 타워도 뿌옇게 보이네요.
대구 도심 풍경
분지 지형의 대구는 뿌옇게 가라앉고 있습니다.
며칠 겁나게 덥다가 이틀 전부터는 조금 숨쉬기가 편하네요.
대신 서쪽지방과 수도권이 엄청나게 더워졌고요.
일출 구경 마치고 되돌아 내려갑니다.
담에 야박 한번 해 봐야지 계획을 해 보면서..
어둠 속에서 왔던 길을 밝은 길로 되돌아내려가니 모든 게 새롭습니다.
소나무들이 많아 힐링의 산책길로도 아주 좋을 것 같네요.
맞은편으로 닭지만당 능선이 보입니다.
되돌아오면서 만나는 남쪽 전망대.
아래로는 송해공원이 내려다보이고 뒤편으로 가야산이 조망되네요.
대구의 새로운 명소 송해공원.
북에서 혈혈단신으로 내려온 송해는 이곳 처가동네를 본가처럼 생각하며 지냈답니다.
송해공원 바로 옆에 내외간의 묘소가 있구요.
비슬산.
당겨서 본 비슬산 정상.
초곡산 아래 반송 일원입니다.
요즘 대구에서 수목원 들머리로 이곳 현풍까지 연결도로가 있어 비슬산은 거리가 상당히 가까워졌습니다.
당겨서 본 송해공원.
저수지 이름은 옥연지이구요.
가야산도 당겨 봤습니다.
오면서 되돌아본 저승봉.
다시 만나는 함박산 정상석.
함박산에서 바라본 비슬산.
바로 앞의 닭지만당도 건너 보이구요.
화원자연휴양림에서 오르면 용문산 거쳐 닭지만당이 된답니다.
능선에 있는 약수터를 거쳐 하산해도 되고 앞산방향으로 가다가 자연휴양림으로 하산해도 된답니다. (산행기 보기)
짧은 산행길..
기내미재로 되돌아왔네요.
하산을 하니 아침 6시가 조금 지난 시각입니다.
며칠 몽골 별구경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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