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1편 보기)
방축도에서 안개로 인해 도선이 출항하지 않아 민박집 자가용배를 타고 명도로 건너와서 말도까지 트레킹을 하는 구간입니다.
고군산 섬잇길의 핵심이구요.
아침배가 들어오지 않았으니 이곳 섬을 걷는 이는 아무도 없네요.
김여사와 둘이 거닐면서 만나는 이도 없었답니다.
섬과 섬을 연결하는 다리 위를 걷는 것도 아주 멋지지만 제 눈에는 섬의 곳곳에 보이는 특이한 지형이 눈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김여사는 오염 1도 없는 맑은 섬의 달래 채취에 상당히 만족하는 것 같네요.
(이 달래로 나물을 만들어 친구 내외 두 팀 집으로 불러서 한파티 했답니다.)
고군산 섬잇길은 평길로 걷는 산보용 코스 아닙니다.
섬을 오르고 내려야 하는 산행 급수 '쉬움' 정도의 트레킹 코스입니다.

현재 전 구간 개통을 6월 목표로 하여 상당히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인데 모두 다 완성이 되었는데 명도 광대도만 연결이 되지 않고 있답니다.(전편에서 사진과 내용 소개)
단언컨대 앞으로 섬 트레킹의 성지 내지는 명소가 될 것은 자명하네요.

구렁이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명도에서 보농도를 연결하는 다리

풀처럼 보이는 이것들이 모두 달래입니다.
많아도 엄청나게 많네요.

아직 깔끔하게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이곳저곳 약간 어수선하지만 그래도 멋집니다.

다리 아래로 흐르는 바닷물이 급류처럼 쏜살같이 흐르네요.
노량보다 더 심한 것 같습니다.

다시 올라가야 하는 구간이 보이네요.

이곳 암질은 아주 단단하지가 않아 공사를 하는데도 애를 먹었을 것 같습니다.


사진을 몇 장 찍고 있는데 김여사 멀찍이 앞서 갑니다.
60대 후반이 되니 감정이 무덤덤해진 듯..ㅎ

뒤돌아 본 명도.
날씨가 맑았으면 정상에 있는 구렁이전망대가 보였을 것이고요.

보농도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온통 서어나무.

가장 높은 곳.
멧돼지등을 주의하라는 경고문이 있네요.
이 넘들은 헤엄을 쳐서 어지간한 먼바다까지 간다고 하네요.

특이한 연리근.
연리근이 연리목이 되려고 하는 장면입니다.

다음 구간인 보농도~말도 구간의 인도교.

다리가 제각각 모양을 달리하여 걷는 맛을 더하네요.

제 눈에는 주변 지형들이 먼저 들어오고요.



보농도에서 말도로 가는 구간인데 역시 오르막입니다.

특이한 지형.
이곳 습곡 지형은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다리 위에서 특이한 지형을 구경하고 있는 사이 김여사 먼저 올라가고 있네요.

뒤돌아 본 보농도.
강물처럼 흘러가는 바닷물이 보입니다.

말도 섬에 도착하자마자 다시 길고 긴 오르막길.
고군산군도에서 가장 끝섬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 말도.

말도 정상에는 이런 폐 건물이 방치가 되고 있습니다.
군사시설도 있었네요.

이곳 능선길에도 이런저런 야생화 만발입니다.

동백은 이곳 어느 섬에도 만발이고요.

말도 선착장으로 내려가는 길.

아마도 이전 분교 터였던 것 같습니다.
인어 동상도 보이고..

책 읽는 소녀.

이승복 군인가?
암튼 누군가 모자를 씌워 놓았네요.

말도리 선착장에 도착.
이제 배를 기다리면 되는데..
딱 30분의 시간이 남네요.

그래서 얼릉퍼뜩 도끼섬에 있는 천년송까지 다녀오기로..
걸음을 빨리 합니다.
왕복 최대 빠른 걸음 20분 소요.

좌측에 보이는 섬이 육지와 연결이 된 단도이고 우측으로 도끼섬의 천년송이 보이네요.

당연 무인도로 보여지는데 오를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한번 올라가 보고 싶네요.

당겨서 본 도끼섬의 천년송.

배 시간이 촉박하여 걸음이 빨라집니다.

천년송에서 기념사진 찍다가 두 명이나 떨어져 죽었다고 하는데 조금만 조심하면 전혀 위험하지는 않아유..

등대 색깔은 지 맘대로 칠하는 게 아니지유.
빨간색은 육지로 들어올 때 오른편에 흰색은 왼편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노란색 등대는 암초가 있다는 걸 의미하지요.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된 이곳 섬들의 습식구조.
고생대에 형성된 것이라 합니다.
고군산 섬잇길의 여러 곳에서 관측이 되네요.
제 눈에는 완전 특이합니다.


이곳 말도에는 문화해설사가 한분 계시는데 배 시간이 촉박하여 이야기를 많이 듣지를 못했네요.


오전배는 안개로 결항이었지만 오후배는 들어오네요.

섬을 나가면서 바라본 섬잇길.

장자도에 나와서 그냥 가려다가 이곳 명물인 호떡 하나 먹고 갑니다.
이거 드시려고 온 분들의 차량 행렬이 끝이 없어유.

가장 줄을 많이 서 있는 집은 피하고 그 옆집에서 종류별로 하나씩 시켜서 먹어 봤습니다.
바다를 보며 먹을 수 있습니다.
장자도 호떡 밑줄 뽀인트 ;
차를 타고 이곳까지 오면 배가 고픈 시간이라 당연 맛나다.
여행지에서 남이 맛나다고 하니 정신이 계몽되어 맛나게 느껴진다.
경치와 바다가 맛을 더해준다.
1편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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