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대교를 지나 남해섬 건너가기 전 창선도에서 가장 높은 산은 대방산. 해발 468m입니다.
진달래로 유명한 산은 절대 아닌데 딱 한그루의 진달래가 볼만한 곳입니다.
정상에 있는 진달래이구요.
아침에 창원의 천주산 산행하고 곧바로 이곳 대방산 정상의 진달래가 보고 싶어 왔답니다.
산불 감시하는 분 이야기로는 오늘이 가장 만개가 된 날이라고 하네요.
대방산 정상에는 정말 예쁜 진달래 한그루가 있답니다.
산행지 : 대방산
일 시 : 2026년 4월 3일
산행 코스 : 운대암 주차장 - 국사당 - 정상 - 봉수대 - 운대암(원점회귀)
소요 시간 : 2시간 30분

대방산 산행은 대개 연태산을 들머리로 하여 속금산과 같이 연계를 하여 산행을 하게 되는데 이렇게 하면 차량회수가 아주 힘들게 됩니다.(지난 산행기 보기)

오늘은 오전에 천주산 산행으로 반나절 보내고 이곳으로 달려와 오르는 곳이라 최단거리로 산행을 합니다.
목적이 정상에 있는 진달래 한그루만 보면 되니요.
산행은 운대암까지 차를 가지고 올라서 그곳 주차를 하고 국사당과 정상을 거쳐 내려왔네요.

봄바다 풍경이 아주 예쁩니다.
멸치 기스 내지 않고 잡는 죽방렴도 보이구요.
그 앞 섬은 마도 같습니다.


삼천포대교와 케이블카.

남해섬은 꽃잔치를 하고 있습니다.

꼬불꼬불 산길을 운전해서 올라와 운대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운대암 구경 살짝 합니다.

차도 있고 집도 있는데 사람 기척은 전혀 없네요.
바닥에 깔려 있는 자갈 덕분에 발소리가 더욱 크게 들립니다.

산행 코스는 단순하여 반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빙 돌게 됩니다.

능선에 오르면 속금산에서 넘어오는 산길과 만나게 되구요.
이곳부터 정상까지는 꾸준한 오르막 구간.


국사당을 지나고..
조선시대 이곳 인근에 말을 키웠다고 하네요.
보이는 돌담은 병사들의 숙소였다고 하구요.

새 봄에 만나는 칼라는..
연두.
아기처럼 맑고 예쁜 색깔입니다.

이곳에서 겹으로 된 진달래가 많네요.


산 중턱에 보기 드물게 대밭이 있는데 그곳에도 진달래가 피어 대나무와 진달래가 어울리는 특이한 풍경입니다.

진달래가 그렇게 많지만 않지만 오르는 길목 곳곳에 화사한 풍경으로 반겨주네요.

이런 둥근목 계단은 정말 싫어..
이것 설치하면 1년 이내로 그 옆으로 다른 길이 하나 더 생깁니다.
위에도 좌측으로 길이 하나 더 생겼네요.
둥근목 계단은 앞쪽이 빗물에 파여서 걸어 올라가기가 너무 불편하답니다.

오늘 만나는 야생화는 대략 이 정도...




드뎌 정상입니다.
멋진 진달래를 만났네요.
딱 한그루 있는데 여느 산의 온산 진달래를 합쳐 모은 것보다 더 짜릿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진달래입니다.

정말 예쁜 진달래 한그루..
산불감시원의 말로는 오늘이 가장 만개된 모습이라고 하네요.
이 진달래는 꽃이 필 때까지 감시원들이 가장 애지중지하면 가꾸는 것이구요.


놀기

진달래 한 그루 보기 위하여 땀 흘리며 오를만하답니다.

남해바다 쪽으로 희미하게 사량도가 보입니다.
그 앞에 수우도도 보이구요.

멀리 솟아올라있는 금산.

송등산 호구산 같네요.

건너편으로 망운산도 조망됩니다.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와 평상이 있구요.

한쪽 바위 위에는 정상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바닥에 8 자 형태로 맨들맨들한 자국은 산불감시원이 운동삼아 걸어 다닌 자리입니다.
진달래 감상하고 있는 시간에도 쉬임 없이 뱅뱅이를 돌고 있네요.

바람이 불어와 깃발을 살렸습니다.

묘목을 키우고 있는데 좌측은 2년째, 우측은 1년 된 진달래나무.
두 나무 모두 딱 한송이 진달래꽃을 피우고 있네요.
산불감시원이 지극정성으로 볼보고 있고요.

어느 산 정상에 이렇게 예쁜 진달래 한그루가 꽃을 피우고 있는 곳이 있을까요?

30여분 진달래와 눈맞춤을 하다가 하산합니다.


조금만 내려오면 봉수대가 있구요.
턱에 걸터앉아 간식 시간을 갖습니다.

하산길이 주욱 이어지구요.
지그재그..

숲 건너로 들머리 운대암이 보이네요.

운대암 앞에 있는 저수지 둑.

주차장에 올라와서 약수 한 모금을 하는데 벚꽃이 눈처럼 떨어져 내립니다.



남해 창선도를 빠져나오면서 찍은 봄 풍경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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