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를 보기 위해 오른 산성산과 한우산.
들머리를 벽계저수지로 했는데 한 바퀴 둘러 내려오는데 꽤 긴 거리였답니다.
이맘때 연두는 보약처럼 여겨져 그 속에 숨어 있으면 온몸이 파릇파릇해지는 느낌이 든답니다.
한우산은 진달래도 예쁘고 철쭉도 예쁜곳인데 진달래는 이제 막 지고 철쭉은 아마도 다음 주쯤 되면 활짝 필 것 같습니다.
선 정상 가까이 차량으로도 쉽사리 오를 수 있는 곳이라 봄 소풍장소로도 아주 좋은 곳이고요.
맛난 한우(韓牛)가 아니고 여름에도 찬비가 내린다는 한우(寒雨) 산입니다.
한우산은 손자 지율 군 5살 때 쉽사리 같이 오른 코스도 있지유. (보기)
산행지 : 산성산~한우산
일 시 : 2026년 4월 19일
산행 코스 : 벽계저수지 주차장 - 벽계마을 - 산성산 - 한우산 - 도굴산 - 운계재 - 주차장(원점회귀)
소요 시간 : 5시간 20분(14.1km)
같은 코스 따라 걷기 : 이곳

한우산은 도깨비 전설이 있는 곳이라 정상 이곳저곳 도깨비 형상이 많습니다.
조선시대까지 호랭이가 많이 살았다고 하여 호랑이 형상도 이곳저곳 많구요.
암튼 뭔가 끌어 모으는 데까정 끌어 모았다는 생각이...

차량으로 거의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곳이지만 오늘은 두발 산행으로 올랐네요.
한우산 산행으로는 제법 긴 코스.
위 지도의 파란색 구간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돌아내려 오는 원점회귀 산행입니다.

벽계저수지 위 공공주차장이 있고 그 아래 마을 주차장이 있는데 그곳에 주차를 했답니다.
동네 뒤로 보이는 산 능선의 연둣빛이 너무나 아름답네요.

저수지 위로 놓여진 다리를 건너갑니다.
벌써부터 도깨비와 만나게 되구요.

저수지 건너편으로 현산재라는 재실 건물이 보입니다.
산행 후 한번 들려 본다는 걸 깜빡했네요.

두 개의 다리가 놓여 있는데 한쪽은 요렇게 생긴 인도교입니다.

야영장을 지나 올라가는데 겹벚꽃이 아직 한창이네요.

좌측으로 보이는 선암산입니다.
연둣빛이 산을 온통 감싸고 있습니다.

벽계마을로 올라가는 임도 주변에는 온통 야생화 천국이네요.

위로 벽계마을이 보입니다.

산성산(우)이 보이네요.
좌측 선암산 사이 그 중간에 아주 조그맣게 한우산이 보입니다.

멀리 하산하는 능선에 있는 풍력 바람개비도 보입니다.

민들레 홀씨는 여행을 떠날 준비를 마쳤네요.

벽계마을 입구.
이곳까지 임도와 밭길을 따라 올라왔는데 다시 앞에 보이는 임도를 따라 좌측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넓은 등산로가 이어지다가..

좁은 등산로로 바뀌면서..

각시붓꽃..
지천으로 피어 있네요.

숲은 온통 연둣빛으로 변합니다.

끝도 없이 이어지는 지그재그 등산로..
조금 가파르더라도 그냥 직선으로 오르고 싶네유...
편의적으로 만들었던 것 같은데 너무 빙빙 둘러 오르는 느낌.

램블러 트랩을 확대하여 본 지그재그 산행 구간.
고객(?)을 위하여 걷기 쉬운 등산로를 조성해 준 것 감사하지만....
뭔가 시비도 걸고 싶어 지네유.

좌로 우로 한없이 이어지는 지그재그 등산로를 끝내고 드뎌 능선 도착.
덜 핀 철쭉이 반갑게 맞아 주네요.

편안한 길을 따라 조금 더 이동하면 산성산 정상.

안개가 조금 껴서 조망이 탁 트이지 않아 곧장 한우산으로 이동.

이곳 돌 의자에 앉아 그윽하게 오찬을 즐기고..

가다가 만나는 상투바위.
상투처럼 생겼다고 하여..
누군가 카메라 들어줄 사람이 있다면 위에 올라갔을 것 같네요.

건너편으로 보이는 동이듬.
물동이를 거꾸로 엎어놓은 것처럼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한우산까지는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서쪽방향 조망인데 황매산이 도드라지게 보이는 장소인데도 오늘은 조금 아쉽네요.
가장 좌측의 지리산 천왕봉은 희미하게 보이고 앞쪽으로 정수산에서 황매산까지 이어지는 산군들은 겨우 확인이 되네요.
맨 우측으로 대병 3 산 중에서 허굴산이 보입니다.

한우산 올라가는 길목 곳곳에는 도깨비와 호랑이들이 득실득실..

이런저런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두었는데 꼬맹이들 데리고 오면 좋아할 듯...

황매산과 대병 3 산.
모산재와 황매산이 조망되고 우측으로 대병 3 산인 허굴산과 금성산, 악견산이 나란히 보이네요.
그 뒤로는 월여산 능선이 이어지구요.

당겨서 본 황매산.
좌측으로는 감암산이고 중간에 앞쪽으로는 모산재, 뒤로는 베틀봉이고 우측으로 정상이 보입니다.

건너편 하산 코스로 가야 할 바람개비 능선.

한우산 정상.

한우산 정상의 파노라마 조망입니다.
좌측이 지나 온 산성산, 중앙이 하산해야 할 능선, 우측은 도굴산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이고 큰 사진은 이곳 클릭.

아래쪽 한우정이 내려다보입니다.
이곳까지 차를 타고 올라올 수 있고요.

철쭉이 예쁘게 피고 있네요.

정상 옆에 있는 전망대입니다.
올라가 봅니다.

전망대에서 조망되는 파노라마 풍경을 방향을 바꾸면서 만들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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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보이는 한우정을 내려갑니다.

철쭉이 여러 가지 색깔이라 한데 어울리니 아주 곱고 예쁘게 보입니다.


대략 20% 정도 개화가 되었네요.
날씨 따스하면 금방 피니 다음 주쯤 아주 보기 좋을 듯하고요.

도굴산 지나 활공장과 만나게 되는데 다시 바람개비 능선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이곳부터는 귀신 우는 소리를 들어야 하구요.

풍력발전기가 세워져 있는 능선을 지나가야 하는데 이게 돌아가면서 아주 이상한 소리를 낸답니다.
우와아왕아~~~~으아아왕아앙!!
요즘 풍력발전기 사고가 몇 건 생겼는데 그 아래로 지나갈려니 기분 별로네요.

건너편으로 보이는 풍력 바람개비.

겨우 바람개비 능선을 다 지나왔네요.
사진에 보이는 정자 바로 오른편 산길로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길고 긴 계곡 하산길.
한없이 내려가네요.

엄청 긴 계곡길입니다.

벽계관광지의 통나무집 옆을 지나 하산합니다.
길고 긴 하산 길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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