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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애국가 첫머리에 나온 방축도의 독립문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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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다섯 개의 섬을 4개의 인도교로 연결하는 곳이 우리나라에 있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섬 트레킹 최고의 명소가 될 것 같네요.

이곳은 아주 오래전(2015년)부터 추진된 사업이지만 아직도 완공이 되지 않고 있는데 아마도 올 6월이 되면 전 구간이 개통이 될 것 같습니다.

 

고군산군도의 북쪽에 있는 이 다섯 개의 섬은 4개의 다리로 연결이 되는데 제1교는 말도~보농도(308m), 제2교 보농도~명도 (410m), 제3교 명도~광대섬(477m), 제4교 광대섬~방축도(83m)로 연결이 됩니다.

그중 아직 미개통이 명도~광대도 구간이구요.

이 구간 땜에 전 구간을 트레킹으로 걷는 것이 현재는 불가능합니다.

(단 일 년에 몇 번 있는 깊은 사리 기간에는 걸어서 건너갈 수 있답니다. 이번에도 그런 시기네요. 하지만 절벽을 밧줄로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아주 위험하구요.)

 

이번에 이 구간을 다녀온 계기는 순전히 안달이 나서입니다.

한방에 전체 섬들을 건너 트레킹을 할 수 있다고 소문이 나돈 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그러고 있으니 그냥 한번 가 보자고 간 것이구요.

다행히 스케줄을 적절하게 맞춘 덕분에 섬 전체를 골고루 잘 여행하고 돌아왔답니다.

이곳 다섯 개 섬을 잇는 명품 트레킹 구간의 명칭은 '고군산 섬잇길'입니다.


 

원래 일정은 2박 3일로 했는데 계획을 앞당겨 하루만 자고 되돌아왔답니다.

순전히 달래 나물 때문인데 다음 포스팅에 소개하겠습니다.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곳  여행으로 1박 정도로 계획하신다면 카피하셔도 무방합니다.

 

장자도(10시 40분 출발) - 관리도(10시 50분 도착) - 관리도 섬 트레킹 - 관리도 출발(13시 50분) - 방축도 도착(11시 00분) - 방축도 1박 - 방축도 출발(다음날 아침 10시 00분, 안개로 여객선 결항, 민박집 자가용 배로 명도 도착, 10시 20분) ~ 명도, 보농도, 말도 섬 트레킹 - 말도 출발(14시 20분) - 장자도 도착(15시 00분) - 집으로.....

 

여객선 예매 사이트 : https://island.theksa.co.kr/

이 구간 여객선 시간표(월별로 다름) : https://www.gunsan.go.kr/tour/m2196/list?s_cat1=A12&

 

오늘은 방축도 도착하여 독립문바위를 트레킹을 다녀오는 일정을 소개합니다.

독립문바위에서 일몰 구경도 하고요.

 

여행지 : 고군산군도 방축도

여행일자 : 2026년 3월 20일~21일

트레킹 구간 : 숙소 - 독립문바위 왕복(일몰 구경)

소요 시간 : 왕복 2시간 정도.

 

트레킹 코스 따라 걷기 : 이곳

 

 

 

방축도는 이번에 거닐은 '고군산 섬잇길'중에서 가장 큰 섬인데 섬이 일렬로 주욱 나열되어 있는 중간에 있어 방파제 역할을 한다고 하여 이름이 방축도.

방축도의 명물은 독립문바위인데 지금은 아니지만 이전에 애국가 영상의 첫머리에 나왔다고 하네요.

그리고 보니 본듯한 ...^^

 

 

고군산군도(파란색 원 안)는 선유도를 중심으로 하는 멋진 여행지이지요.

새만금방조제가 생긴 덕분에 이곳까지 자가차량으로 쉽사리 갈 수 있는 곳이구요.

근데 사실은 이곳이 먼바다 구역이랍니다.

 

 

고군산군도는 대개 선유도, 신시도, 무녀도 등을 중심으로 하는 여행지로 형성이 되어 있는데 위쪽에 있는 말도~보농도~명도~광대도~방축도의 다섯 개 섬을 인도교로 연결을 하여 아주 특별한 트레킹 코스를 만들어 두었답니다.

이름하여 고군산 섬잇길..

이번에 다녀온 구간이 이 구간이구요.

장자도에서 배를 타고 가야 합니다.

 

 

장자도에서 관리도로 건너와서 3시간 정도 섬 트레킹을 하고(보기) 다시 배를 타고 방축도로 건너갔답니다.

섬들이 모두 가까이 있어 뱃삯은 거의 껌값입니다.

(관리도에서 방축도 뱃삯 : 1,000원 경로는 800원)

 

 

방축도 도착.

 

 

무사 입도 기념촬영

 

 

배는 떠나고...

 

 

방파제 테트라포트가 예쁘게 색칠이 되어 있습니다.

 

 

하얀색 건물이 오늘 하루 머물 민박형 펜션(010-4645-3457)

섬이라서 그런지 가격이 조금 쎕니다.

요즘이 비수기인데도 숙박비는 13만원이고, 식사는 저녁 1.5만원/인, 아침 1.2만원/인 이네요.

 

 

오전 일정으로 보낸 관리도 섬에서 시간이 촉박하여 식사용으로 준비해 간 영동 형수님표 약밥도 제대로 다 먹지 못하고 건너왔는데 배가 너무 고파 줜장한테 라면 있냐고 했더니 김치까지 같이 가져다주네요.

이걸 끓여서 먹는데 라면 별로 좋아하지 않는 김여사가 가장 맛난 라면을 먹었다고 합니다.

막걸리는 관리도에서 사 가지고 온 것이랍니다.

 

 

방에서 조금 쉬다가 오후 4시쯤 독립문바위 트레킹을 나섰답니다.

일몰까지 보고 오는 것으로 하구요.

이곳은 동네 집들이 붙어있지 않고 띄엄띄엄 있네요.

섬 전체 가구수가 몇 집 되지 않을 듯합니다.

 

 

이웃집 동백이 아주 예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꽃이 가득 피면 진짜 멋지겠네요. 

 

 

갈 때도 만나도 올 때도 만나고..

두넘이 형제라고 하는데 좌측 냥이는 겁이 엄청 많음.

 

 

이곳도 모두 연세들이 많은지 묵은 밭들이 아주 많습니다.

겨우 일부 가꾸고 있구요.

 

 

우물을 사용하다가 펌프를 사용하다가 이제는 뭍에서 바닷속으로 연결된 파이프를 통한 상수도를 사용한다고 하네요.

 

 

아마도 이곳에 분교가 있었지 않나 생각이 되는데 지금은 완전 폐허가 되어 있습니다.

 

 

섬에 계시는 분의 이야기로는 지도는 이렇지만 다닐만한 곳이 별로 없다고 합니다.

길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구요.

하지만 방축도에 와서 꼭 보고 가야 할 곳은 독립문 바위.

 

 

묵은 밭 중간에 있는 집 굴뚝에서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다른 집들은 모두 폐가로 보이는데 이 집 굴뚝 연기가 아주 반갑게 여겨집니다.

 

 

밤에는 조금 외롭고 무서울 듯..

 

 

건너편 섬인 광대도와 명도가 보입니다.

 

 

크게 오르내림이 없는 구간인데 설치해 둔 데크들이 많이 낡았습니다.

 

 

아래쪽으로 독립문바위가 보이네요.

절벽의 지형이 아주 특이합니다.

몇 곳 굴도 보이구요.

클릭하면 크게 보이고 큰 사진은 이곳 클릭.

 

 

이곳 말고도 고군산 섬잇길 전체 구간에 비슷한 지질형태가 많이 보이네요.

제 눈에는 정말 신기합니다.

이런 지형을 대청도에서도 봤네요.(보기)

 

 

독립문바위

옛날 애국가 영상 첫머리에 나오는 장면이라고 합니다.

 

 

간만에 단체사진도 찍구요.

 

 

물이 빠지면 건너가서 저기 위에 올라가서 사진 찍을 수 있답니다.

 

 

독립문바위도 신기하지만 옆 절벽의 특이한 지형이 저는 더 신기합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이고 큰 사진은 이곳 클릭.

 

 

흙처럼 보이는 바위 절벽.

 

 

일몰을 기다리고 있는데 물이 조금씩 빠지기 시작하네요.

다행히 날씨가 춥지는 않습니다.

 

 

절벽 중간에 동굴이 두 곳 보이고 앞을 막아 두었는데 너무 궁금하여 한번 올라가 보려고 하니 김여사 극구 말립니다.

안에 금괴 보관창고가 아닐까 하는...

 

 

이런 습곡 형태의 지형에 대하여는 다음날 말도에 가니 해설사분이 있길래 공부를 조금 하려고 했는데 역시 배 시간 때문에...ㅠ

 

 

얕은  동굴에서 보이는 일몰 풍경

 

 

바로 앞의 광대도와 연결되어 있는 인도교도 보입니다.

광대도는 무인도입니다.

 

 

조금씩 일몰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고요.

 

 

해가 오른편으로 조금씩 가까워져서 아마도 광대도 절벽으로 떨어질 것 같네요.

 

 

멀리 김여사가 나를 찍고 있습니다.

 

 

나는 여기서 일몰 감상을 하고 있고요.

 

 

관리도에서도 봤던 등대 배송 중...

이번에는 한참에 두 개를 운반하고 있네요.

 

 

예인선에 의하여 끌려가고 있습니다.

 

 

 

 

 

 

 

 

독립문 사이를 지나가고 있네요.

 

 

 

 

 

다시 일몰에 집중합니다.

 

 

 

 

 

 

 

 

 

 

 

노른자 잡기 놀이

 

 

 

 

 

하루가 지나갑니다.

대구에서 고군산군도까지 와서 장자도에서 배를 타고 관리도 건너가서 3시간 산행하고 다시 배를 타고 방축도 건너와서  독립문 바위 트레킹하고 일몰까지 구경한 꽉 찬 하루...

아주 길게 하루를 보냅니다.

 

 

 

 

 

저녁을 조금 늦게 먹습니다.

꿀맛 나는 식사네요.

이 섬에는 막걸리가 없어유... 그래서 쏘주로 마시는데 요즘 쏘주가 맹물이라 잘 취하지도 않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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