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의 역사는 인간의 역사와 비슷할 것입니다.
지금과는 다르게 여름나기에서 부채가 필수품이었던 시기..
소매 속에 넣어 다니던 세련된 물건인 부채는 바람을 일으키는 용도로도 사용이 되었지만 옛 문인이나 화가들의 캔버스가 되기도 했지요.
중국의 수묵화가이자 서예가인 장다첸(张大千)은 20세기 중국 회화의 가장 전설적인 수목화가로 꼽힙니다.
1899년생으로 쓰촨성 학자 집안 출신으로 특히 산수화와 부채그림(大千扇画)이 유명합니다.
서양 미술계에는 동양의 붓(东方之笔)으로 칭송받았다고 하네요.
중국의 부채 그림의 인기는 송나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 문인들의 선물용으로 많이 사용이 되었다고 합니다.
명나라 이전에는 동그란 부채만 있었는데 명나라 이후에 일본에서 건너온 접이식 부채가 우리나라를 거쳐 중국으로 건너가게 된 것이라고 하네요.
장다첸의 부채 그림은 인물, 풍경, 꽃과 새, 동물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고 있는데 그의 부채 그림은 우아하고 신비로운 화풍이 특징입니다.
인물들은 종종 전통 의상을 입고 있어 고상함과 품격을 자아내고 있고 꽃 그림은 섬세하고 아름다운데 섬세한 디테일로 시적인 매력을 가득 담고 있네요.
수백 점을 남긴 그의 부채그림 일부와 그가 그린 회화 작품 몇 점을 소개합니다.

































중국 수묵화의 전설적인 화가 장다첸(张大千)
20대 때부터 수염을 길게 길러 이게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고 합니다.
아래 부채는 처제가 몇년 전에 해마다 하나씩 만들어 준 것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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