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안에 사람이 살고있는 집이 있다?

 

아래 사진은 야구장입니다.
지금의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福岡ソフトバンクホークス)의 전신인 난카이 호크스(なんかい ホークス)가 홈구장으로 사용되었던 오사카구장(大阪球場)의 모습입니다. 1950년에 세워져 난카이 호크스(1950년 ~ 1988년)의 홈구장으로 사용되다가 팀이 해체되고 아래와 같이 주택 Showground(난바 오사카 주택전시장)으로 사용 되다가 지금은 철거 되었다는데 구체적인 현재 상황은 잘 모르겠습니다.

야구장이었을때 수용인원은 31,379명이였으며 좌우 91.5m 좌우중 109.7m, 그리고 중앙 펜스까지 115.8m의 규모나 수용인원이 지금 대구구장보다는 휠씬 커네요. 집들이 야구장안에 들어차 있는 모습을 보니 옛날 동대문 야구장이 생각납니다. 대구도 지금 야구장이 너무 낡고 혐소하여 새 구장을 짓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지금의 야구장 안에다 나 홀로 집을 짓고 성주처럼 널찍하게 살아보면 어떻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ㅎ

참고로 망해버린 난카이 호크스는 1950년 창단하고 1988년 '다이에'에 매각되었다가 다시 2004년 소프트뱅크에 인수 되었습니다. 1977년 2위를 마지막으로 1997년까지 20년간 일본 프로 야구에서 4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는데, 이는 현재까지도 일본 프로 야구의 기록으로 남아있다는 아주 창피스러운 불멸의 기록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