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하빈면 육신사에서 출발하여 다사 죽곡의 강정보까지 걷는 길은 정말 멋진 트래킹 코스입니다.
낙동강이 구미를 지나 왜관을 거쳐 죽 곧게 흘러 내리다가 경북과 대구광역시의 경계구간인 하빈면에 이르르 완만하게 굽이를 이루게 됩니다. 이 구간에 이번에 4대강 보 사업과 함께 조성된 강변정비사업으로 낙동강을 끼고 호젓하게 걸을 수 있는 걷기길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곳구간의 걷기길 명칭은 '강정보 녹색길'이지만 '낙동강 물레길'과 '낙동강 자전거 종주길'이 겹쳐 있어 약간 혼돈스러울 것 같습니다.
모두 낙동강변을 끼고 걷는 길로서 현재 걷기길과 자전거 종주길을 겹쳐 이용하는 곳이 많습니다. 현재 이 구간에는 자전거 도로는 전 구간 완료 되어 있으며 오르내림이 거의 없어 아주 쉽사리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걷기길도 모두 완성되어 있구요.
강정보 녹색길 걷기 구간의 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육신사(태고정) - 삼가헌(낙빈서원) - 하산리 하목정 - 성주대교 - 하빈 수변공원 - 하빈천 입구 - 매죽골 - 문산전망대 - 문산정수사업소 - 문산리 - 영벽정 - 죽곡 정수사업소 후문 - 죽곡산 - 강정보
위 코스 중 매죽골의 문산전망대 코스와 죽곡산 코스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오르내림이 전혀 없는 그야말로 낙동강변 유람길이라고 보면 됩니다.
걷기에 소요되는 시간은 유람길로 천천히 걸으면 약 6시간 정도, 트래킹으로 생각하시면 4.5 ~5시간 정도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산길과는 달리 걸으면서도 얼마든지 코스를 바꾸거나 강변 가까이 다가가서 즐길 수 있습니다. 주변에 수변공원이 조성되고 있는 곳이 많아 이 모든 것이 완성되면 경관도 아주 멋질 것 같네요.
달성 강정보 녹색길은 그야말로 명품 걷기길이 될 것이 분명 합니다.
아래 사진과 함께 적어둔 설명글을 참고 하면서,
새 봄이 되면 가족분들과, 친구, 아니면 조용히 홀로 낙동강변을 따라 거니는 강정보 녹색길로 떠나 보세요.
<지도보기>
아래지도에서 빨간색 실선이 강정보 녹색길 걷기 코스입니다.
구간에 적혀 있는 노란색 숫자는 아래 사진설명에 표기되어 있는 숫자로서 사진의 촬영 장소입니다.
강정보 녹색길 지도
1. 왜관과 달성군의 경계지점인 하빈고개입니다.
대구에서 성주방향 30번 국도롤 타고 가다가 하산리에서 북쪽 왜관방향 67번 지방도로 갈아 탑니다.
이 후 하빈고개를 지나자마자 우측으로 빠져나와 굴다리를 통과하면 바로 낙동강변입니다.
바로 앞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나타나고 이 자리를 강정보 녹색길 출발점으로 잡으면 됩니다.
2. 출발점입니다.
3. 이렇게 자전거 전용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4. 강추위로 낙동강이 꽁꽁 얼어 있네요. 강 건너는 성주 선남면 지역입니다.
5. 차량은 통행불가입니다. 길이 오르내림이 없어 자전거로 이동하기엔 아주 좋겠네요.
6. 성주대교 밑입니다.
7. 이곳부터는 하빈수변공원 조성으로 많이 파 헤쳐져 있습니다. 야구장이 있어 추운 날씨인데도 동우회에서 나와 야구를 즐기고 있네요.
8. 수반공원내에 자전거 종주길과 걷기길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둑길에서 애완견과 산책을 즐기는 주민의 모습이 여유롭습니다.
9. 안내판들이 잘 정비되어 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거의 없습니다만 아직 주변이 정리가 안되어 간혹 헷갈리는 곳이 두어곳 있었습니다.
10. 강 건너 선남 동락리 부근의 하천과 다리의 모습입니다.
11. 추운 겨울철이라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지나는 나무가지에서 까치가 내려다 보며 친구하자고 합니다.
12. 편의시설도 많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13. 여유롭게 시간이 난다면 천천히 거니면서 詩라도 하나 짓고 싶네요.
14. 자전거 종주길 표시도 잘 되어 있습니다.
위 사진의 위치가 하빈천 입구인데 앞에 매죽골이란 산이 있어 자전거는 좌측으로 우회해야 하고 트래킹 길은 앞쪽에 보이는 약간의 비포장길을 통과 직진하면 커다란 안내간판(아래)이 보이고 이곳에서 우측 산자락 아래길로 들어가면 됩니다.
15. 하빈천 입구에 서 있는 안내지도 입니다.
16. 역시 하빈천 입구의 안내지도입니다. 문산전망대방향으로 가면 됩니다만 하천변에서 약간 길이 헷갈립니다.
현재 커다란 주차장을 만들고 있는 공터가 있는데 그곳으로 가지말고 산자락 아래로 가면 산으로 올라가는 들머리가 보입니다.
17. 안내판이 깔끔하게 설치되어 길 안내를 잘 하고 있습니다.
18. 되돌아 본 상류 쪽으로 낙동강 ..
19. 가는 방향으로 .. 저 멀리에 목적지 강정보가 보여 집니다.
20. 매죽골 산길 코스에서 북쪽으로 조망되는 하빈수변공원(공사중)
21. 문산전망대에서 조망되는 낙동강
22. 제법 긴 목책계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23. 날씨가 제법 추운것 같습니다. 강이 꽁꽁 얼어 있네요.
24. 문산정수사업소 위에 설치되어 있는 안내지도 간판
25. 이길로 조금만 가면 문산 낙동강 인근 식당가를 통과하게 됩니다.
조금 길이 헷갈리지만 어느곳으로 가도 문산리 제방둑이 나오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되구요.
26. 문산리 낙동강 제방둑길입니다.
27. 원두막도 설치되어 있네요. 멀리 보이는 것이 목적지 강정보. 우측에 보이는 팬스는 상수도 보호구역으로 출입을 금지하는 시설물입니다.
28. 조금 당겨보니 강정보가 코 앞으로 다가 오네요.
29. 죽곡정수사업소 후문(?) 입니다. 정문인지 후문인지?? 좀 헷갈리지만 감으로 봐서는 후문이네요. 이곳부터는 강 자락을 따라 갈 수 없어 좌회전합니다.
30. 죄회전하여 조금만(30m 정도) 걸어가면 위와 같은 안내판이 보이는데 안내판이 가르키는대로 모암봉이라 쓰여있는 우측길로 들어 갑니다.
31. 이 길은 동네로 향하는데 동네 가기 전 위 사진에 표시되어 있는 화살표 방향으로 산길을 오릅니다. 이곳에는 조그만 안내판이 있으나 지나치기 쉽습니다.
32. 죽곡산 산길 구간은 다사 뒷산 공원이라 길이 여러갈래입니다. 안내되어 있는 길을 지나 나오면 위와 같은 곳으로 빠져 나옵니다.
33. 죽곡산을 내려와 산길 끝나는 지점에 세워져 있는 안내지도입니다.
34. 드뎌 목적지 강정보에 도착.
강정보 인근은 공원화 시설 준비로 아직 공사중입니다.
전망대에 올라 강정보도 구경하고 한숨 돌려야 하는데 갈 길이 바빠 다시 길을 재촉 합니다.
하빈면 묘리에서 다사면 죽곡의 강정보까지 '강정보녹색길' 전체 구간의 소개는 이것으로 마치고 다시 낙동강 종주길 달성구간을 향해 이어 갑니다.
여기서부터는 강정보를 건너 화원유원지 인근 사문진교까지는 고령군 다산면 구역으로 넘어가 낙동강 둔치의 공원길을 걷게 됩니다.
- 달성 물레길은 이어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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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은 달성군 홍보기자 블로그인
와 같은 내용으로 동일하게 연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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