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2022. 12. 6.
결혼 축사로 전해 준 부부 싸움의 기술
며칠 전에 아들이 전화가 왔는데 진이하고 못살겠다 어쩌구저쩌구.. 며느리도 전화가 와서 복이하고 못살겠다 어쩌구저쩌구.. 이야기 들어보니 참 어이도 없고 철이 들 든 듯 한데 지들은 엄청 심각합니다. '니들처럼 이혼하려면 나는 만 번도 더 이혼했겠다..' 하고 말았네요. 이 넘들이 결혼할 때 제가 '부부 싸움의 기술'에 대하여 진지하게 축사를 했는데 그걸 다 까먹은 모양입니다. 싸움의 기술을 아직 익히지 못한 듯하고요. 19년 10월 19일 결혼한 아들 내외의 결혼 축사를 주례마냥 앞에서 마이크 잡고 엄숙하게 한것이 있는데 옮겨 봅니다. 이 넘들이 혹시 다툰 후 싸움의 기술을 검색하다가 우연찮게 지 아비, 지 시아버지 결혼 축사가 툭 튀어 나와 놀래서 읽어 보고 되새김 좀 하기를 바라구요. 축사. 부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