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가족의 글
2022. 12. 19.
총체적 난국 ~~
어제 아침 눈을 뜨니 이불속은 따뜻한데 코가 시릴 정도로 춥더군요. 하지만 평소처럼 어영부영할 수가 없어서 후다닥 일어났습니다.. 수도가 얼었을까 봐.. 수돗물을 졸졸 틀어놓았지만, 작년에 동파로 고생을 했던 생각을 하면 아찔합니다. 요즘 들어서 부쩍 추워진 날씨에 복돌이 녀석 걱정이 되어 나가 보니.. 온통 하얀 눈 세상입니다. 아이고~ 총체적 난국입니다... 3일 연속 폭설이 내리다니~ 집 입구 언덕길은 어제도 3번이나 쓸었는데.. 꽝꽝 얼어있고..(유일한 통로) 차 시동을 걸어보니 배터리가 얼었는지 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 보험회사 차가 와도 빙판길 언덕길을 오를 수도 없는데.. 난감하더군요. 마냥 날씨가 풀리기만을 기다릴 순 없어서 리어카를 빌려 회관에서 제설제를 싣고 와서 뿌리고.. 어찌저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