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가족의 글
2022. 12. 24.
참...얍삽한 위인입니다만..
갑갑하다~ 먹먹하다~ 지친다 지쳐~~ 제발 좀 그만 내려라 ~~~~~~~~~~ 휴~ 한숨만 나옵니다. 17일부터 내리던 눈이 이렇게 지속적.. 아니 공격적으로 내릴 줄은 예상을 전혀 못 했습니다. 눈은 한 번 쌓이면 치우기가 힘들어서(빙판) 수시로 치우다 보니 좀 지치더군요. 처음엔 자연의 이치를 감히 인간이..하면서 투덜거리지 않고 눈을 치웠습니다. 하지만.. 끄칠 기미 없이 잔인(?)하게 내리는 폭설을 감당하기가 힘들어서 포기했습니다. 까지껏.. 라면 김치 고구마 가래떡 장작도 넉넉하고 한 달도 끄떡없이 버틸 수 있는데.. 하지만 채 1 시간도 안 돼서..(이런 가벼움이란..^^) 세상과의 유일한 통로를 막히게 할 순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출을 할 일도 딱히 없지만.. 마치 감옥 같다는.. 갑..